녹차와 실신
녹차와 실신, 조심해야 할 관계
녹차는 건강에 좋은 음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과 적당한 양의 카페인 덕분에 체중 조절,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녹차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실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은 녹차와 실신 사이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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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
녹차의 주요 성분인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는 혈관에 특별한 작용을 합니다.
EGCG는 혈관 내피세포를 자극해 산화질소(NO) 생성을 촉진합니다.
NO는 강력한 혈관 이완 물질로, 혈관을 부드럽게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정리하면:
• 녹차(EGCG) → NO 생성 증가 → 혈관 확장 → 혈압 감소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좋지만,
혈압이 낮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작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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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실신의 연결고리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때 뇌로 가는 혈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어지럼증, 눈앞이 깜깜해짐, 심하면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녹차를 과량으로 마시면 혈관 확장이 더 심해져 기립성 실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공복에 녹차를 마셨을 때
• 과도한 수분 손실(여름철, 탈수) 상태에서 녹차를 마셨을 때
• 원래 저혈압이나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받은 경우
실제 흐름
녹차 과다 섭취
→ 혈관 이완
→ 혈압 저하
→ 기립 시 뇌혈류 감소
→ 실신 발생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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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상황 권장사항
저혈압이 있는 경우 하루 1~2잔 정도로 제한
기립성 저혈압 병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식후에 섭취, 공복 피하기
탈수 위험이 있을 때
물 섭취를 충분히 하면서 녹차 마시기
실신 경험이 있는 경우 녹차 대신 허브차나 따뜻한 물 추천
Tip:
녹차 대신 카페인 없는 루이보스차나 카모마일차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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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녹차는 분명 건강에 유익한 음료지만,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저혈압이나 기립성 저혈압을 가진 분들은
녹차를 과다 섭취하지 않고, 식사 후 적당량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몸에 맞는 음료와 생활 습관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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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실신
야너건
2025. 5. 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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