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Swan.. 그럼 블랙스완은 흑백조?

Swan(스완)은 원래 고대 독일어의 Schwan에서 유래했고

유럽 문화권에서 오래전부터

우아함, 순결, 신화적 존재로 여겨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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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운 오리 새끼(어글리 더클링, ugly duckling)에서도

나중에 알고보니 더 멋지고 우아한 백조(Swan)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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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모습이 어글리 더클링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지금의 모습보다 더 멋진

Swan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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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라는 말은 일본을 통해 들어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어로는 白鳥(はくちょう, 하쿠초우)라고 했는데요.

아마도 일본 사람들은 하얀색 새이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붙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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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를 그대로 '백조'라고 읽으면서 우리말로 백조가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초기 동물학자나 번역가들이 백과사전이나 과학교재에

swan을 '백조'로 정착시키면서 그대로 이어진 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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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건 번역이라기 보다는

같은 동물에 대한 이름을 대응 시킨 결과인데요.

똑같은 새를 유럽에서는 '스완'이라고 부르고

동아시아에서는 '백조'라고 부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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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wan은 우리 말로 하면 검은색 백조인데요.

너무 어색한 표현이죠. 형용모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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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럽 사람들도 Swan은 모두 흰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1697년 네덜란드 탐험가들이 호수에서 검은 백조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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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고 있던 미지의 동물이 등장한거죠.

호주, 뉴질랜드, 타즈매니아 등에서 살고 있는 이 새가 바로

'블랙 스완'이구요.

학명은 'Cygnus artratu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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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는 붉은 색이지만 깃털이 모두 검은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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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경제학에서 블랙 스완이라는 것은 미지의 리스크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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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 흑백조는 어색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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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의 이름은 '흑고니'입니다.

조승우 아닙니다. 흑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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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고니 #블랙스완 #백조 #black_swan #s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