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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Hidden Hunger25

유산균이 기분도 바꾼다고? 싸이코바이오틱스란! 싸이코바이오틱스라는 말이 종종 사용됩니다. 정신을 의미하는 싸이코(Psycho)에 세균을 의미하는 바이오틱스(biotics)가 결합된 말인데요. ​ 미국의 생물정신의학회(Society of Biological Psychiatry, SBOP)는 싸이코바이오틱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 '적절한 양을 섭취했을 때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건강상의 이득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유기체' (live organism that, when ingested in adequate amounts, produces a health benefit in patients suffering from psychiatric illness) ​ 그러니까 유산균 중에 정신건강이나 감정에 도움을 주는 것들을 의미한다고 .. 2023. 7. 31.
마음챙김 식사법, Mindful Eating 마음챙김 식사법, Mindful Eating 매일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다보니, 배가 고프지 않아도 밥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면 다음 일정 도중에 배가 고플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정해진 시간에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증가하게 됩니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반복되는 패턴에 몸이 길들여지는 것이랄까요? 이런 음식 가스라이팅으로 체중이 점점 증가하게 됩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가짜 배고픔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배가 고프지 않으면 식사를 하지 않고,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한 끼 정도 거르고 진짜 배가 고플때만 식사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은 습관적인 식사시간에 쭉 치솟아 미친듯이 배고프게 하지만, 1-2시간 정도지나면 저절로 줄.. 2022. 12. 30.
흰쌀밥보다 현미가 무조건 짱? 사실 저는 현미밥보다 쌀밥을 선호합니다. 대부분 의사들이 건강을 생각해서 현미밥을 권하는데요. 저는 굳이.... ​ 사실 현미밥은 섬유질이 많다보니 소화가 잘 안돼요. 변비가 심한분들이라면 더 좋지 않습니다. 변비엔 섬유질이 짱인데 왜 그러냐구요? ​ 섬유질은 수분이 없으면 돌처럼 굳어버려요. 풀만 먹는 염소가, 동글동글한 염소똥을 싸는 이유입니다. ​ 생야채나 통곡물, 현미밥 좋아하시는 분들중에 염소똥처럼 변을 보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을 권합니다. 야채, 과일을 최소한으로 드시고, 쌀밥 드시면서, 중간중간 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같은 섬유질은 가급적 국 건더기로 드시는 것이 좋아요.. ​ 영양소는.???? 전에 보신 것처럼. 과일이나 야채에는 영양.. 2022. 5. 16.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Rosell-11 (2) 어제에 이어서 라시도필에 대해 계속 알아봅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에 대한 연구도 있었는데요. 오랫동안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이 있던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라시도필 투여 전, 후를 비교했습니다.$ ​ 배변 횟수도 감소하고, 무른 변이 나오는 횟수도 감소하고, 복부 불편감이나 가스 증상, 부글거림 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구요.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시 라시도필을 병용하게 되면 제균치료 성공률이 더 높아지고 합병증이 발생하는 비율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또 유당불내성이 있는 경우에도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 ​ 여성 건강 관련> 질 세포와도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바이오필.. 2022. 2. 25.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Rosell-11 (1) - 라시도필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Rosell-11(lactobacillus rhamnosus Rosell-11)은 1976년 유제품에서 처음 발견된 균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lactobacillus rhamnosus R0011이라고 하기도 하구요. 질이나 장, 입 안에서도 발견됩니다. ​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CNCM (Collection Nationale de Cultures de Microorganismes)에 I-1720 번호로 기탁되어 보관되고 있습니다. ​ 젖산[L(+)-lactic acid]과 엽산, 그리고 포도당이나 유당과 배양했을 때 몇 가지 당분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통성혐기균(facultative anaerobe)으로 산소가 있어도, 없어도 상관 없이 자랄 수 있습니다. (그.. 2022. 2. 24.
카페인과 건강 건강 관련 기사의 단골 주제이죠. ​ 종종, 커피 장사와 커피가 아닌 음료수를 파는 장사들이 열심히 싸우는 결과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늘 팽팽한데요. ​ 며칠 전 미국 의사협회지(JAMA)에 커피와 건강에 대해 실린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 (2022. 2. 15) ​ 카페인은? 커피콩, 차잎, 카카오빈, 과라나와 같은 몇몇 식물에 들어있는 화학적 자극제(흥분제..?)(chemical stimulant)ㅇㅣ며, 합성해서 만들 수도 있고, 음료수, 음식, 알약, 보충제 등에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 ​ 대개 마시면 45분 이내에 혈액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2.5-4.5시간 정도 카페인 효과가 지속됩.. 2022. 2. 18.
오메가-3, 주의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구요? - 심방세동 모든 것들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듯이, 오메가-3도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좋은 점이라면 전립선암*, **과 유방암***의 위험을 낮춰 준다는 연구들이 있구요. 치매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도 있구요.+, ++ 노화에 의한 황반 변성 위험도 줄여준다고 해요. #,## 그 외에도 여러 장점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많이 연구된 것들은 중성지방 감소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들입니다. ​ 특히 중성지방이 높을 수록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 ​ ​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이렇게 심장이나 혈관에 오메가-3가 도움이 되더라는 연구들이 있는 반면 최근의 연구들에서는 심방세동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 1. 17.
맥주효모. 주의사항! 주의사항이 몇 가지 있구요. 사실은 이것이 제가 맥주효모를 별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두통, 복통, 가스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요. 효모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맥주효모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구요. 당뇨병 치료중인 경우라면 혈당이 너무 낮아지면서 저혈당이 오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맥주효모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 맥주효모는 불활성화 되어 있고, 다시 살아날 수 없긴 하지만, 에이즈와 같이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서는 진균(곰팡이) 감염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해요. ​ 또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어린이나 임산부, 수유부는 피해야 합니다. ​ .. 2022. 1. 14.
맥주효모, 건조효모, 약용효모.....? 맥주효모는 맥주를 만들때 사용하는 효모입니다. ​ Saccharomyces cerevisiae가 정식 이름입니다. saccharo는 설탕(sugar) myces는 곰팡이 cerevisiae는 맥주를 의미해요... ; 곡물(cereal) 맛이 나는 음료수 정도의 의미였대요.. ​ 저 이름은 맥주의 설탕곰팡이 정도 의미로 보시면 되겠네요. ​ (이렇게 생겼다네요.. ) ​ 건조시켜서 불활성화 된 것이어서 보통 건조효모라고 하기도 하고, 비타민B가 풍부하고, 셀레늄(selenium), 크롬(chromium) 같은 미네랄 들이 있어서 약용효모(medicinal yeast)라고 하기도 해요. 이런 성분들이 혈당 조절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줍니다. ​ 맥주효모는 살아있을 때는 맥주를 만드는 균과 같지만, 죽어 있는.. 2022. 1. 13.
유산균은 다 같을까요? - 특정균주명이란.. 종속과목강문계... 기억나시나요? 중학교 생물시간에 나오던건데,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 나실꺼에요. 이런게 기억이 안난다고 치매는 아니니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칼 폰 린네(Cal Von Linne)라는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1735년 '자연의 체계'를 통해 자연계를 동물계, 식물계, 광물계로 분류하고, 생물을 범주화해서 '종속과목강문계'로 분류했습니다. 대항해시대를 거치면서 세계 각지의 동식물들이 발견(?) 되었구요. 이름 없는 풀이나 동물들에게 이름을 붙여야 했는데요. 이것들을 종속과목강문계로 분류해 이름을 붙였습니다. 스페인의 마젤란 함대가 파푸아 뉴기니 근처의 몰루카 제도에 도착했을 때, 원주민에게 '다리 없는 새' 박제를 선물 받았고, 이 박제가 유럽에 왔을 때 사람들은 이 새의 정체에.. 2021. 12. 30.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 비타민U는 1950년대에 만들어진 말입니다. 양배추 즙에서 발견된 물질인데요. 사실은 비타민이라기보다 메치오닌 유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비타민U라고 하는 메치오닌 유도체로는 S-메틸메치오닌(SMM, S-methylmehionine), 메틸메치오닌 설포니움(MMS, methylmethionine sulfonium), 그리고 3-아미노-카르복시프로필 디메틸설포니움 (3-amino-3-carboxylpropyl dimethylsulfonium) 등이 있습니다. 대개 양배추, 브로콜리, 브뤼셀 스프라우트, 케일 같은 십자화과에 있어요. 보통은, 소화성 위궤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환자분들 중에서도 속이 안 좋으면 양배추를 드신다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양배추로 만든 영양제 같은 것들.. 2021. 11. 10.
식물성 오메가-3는 어떤가요? 식물성 오메가-3, 아마씨와 들기름? 아무래도 바다에서 얻은 오메가-3는 오염에 대한 걱정이 있다보니, 식물성 오메가-3라고 하는 들기름이나 아마씨유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식물성 오메가-3는 우리가 원하는 오메가-3 형태인 EPA나 DHA로 잘 변하지 않아요.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5% 정도만 원하는 형태가 됩니다. 간세포 안에서 화학반응을 거쳐서 아마씨나 들기름이 EPA나 DHA가 되는 과정입니다. 멀고 복잡하죠? 그 뿐 아니라 저 화학반응 하나하나는 다른 영양소들을 필요로 하는데요. B군 비타민과 함께, 비타민C, 그리고 마그네슘이나 아연 같은 미네랄이 있어야 화학반응이 진행되어 EPA나 DHA(빨간상자)가 됩니다. 그런데, 포도씨유, 달맞이꽃종자유, 해바라기씨유..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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