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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Hunting/History20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나폴레옹: 이름 하나가 제국이 되다"나폴레옹."이 이름을 들으면 단지 한 사람을 넘어,제국, 전쟁, 영웅, 독재, 그리고 신화까지 연상된다.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그 이름 역시, 시대를 거치며 의미가 바뀌고사람의 운명을 바꾼 사례 중 하나였다. 이름의 어원, 나폴리에서 온 아이?나폴레옹의 본명은**나폴레오네 디 부오나파르테 (Napoleone di Buonaparte)**였다.그는 1769년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났고,당시 코르시카는 프랑스가 이탈리아로부터 막 빼앗은 영토였다.그의 집안은 이탈리아계 귀족 출신이었고, 이름도 이탈리아식이었다.**‘Napoleone’**라는 이름은어원적으로 볼 때, ‘나폴리(Napoli)’ 지역 또는 그 문화를 상징하는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즉, “나폴리에서 온 .. 2025. 4. 26.
마하트마 간디 마하트마 간디: 이름 속에 담긴 ‘영혼의 힘’​“간디(Gandhi)” 하면 떠오르는 건비폭력, 저항, 그리고 인도의 독립.하지만 그의 이름 앞에 붙는 **‘마하트마(Mahatma)’**는단순한 칭호가 아니라, 그의 존재 전체를 바꾸어놓은 별명이었다.간디의 본명은?​그의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Mohandas Karamchand Gandhi).19세기 인도 구자라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변호사가 되기 위해 영국에 유학을 다녀온 지식인이었다.하지만 남아프리카에서의 인종차별 경험과,이후 인도에서의 영국 식민 지배 현실은그의 삶을 정치적·정신적 지도자의 길로 이끈다.‘마하트마’, 누구의 이름인가?​‘마하트마(Mahatma)’는 산스크리트어로**‘위대한 영혼(Great Soul)’**을 뜻한다.마하(Mah.. 2025. 4. 24.
스탈린 강철의 사나이, 스탈린: 이름에 숨겨진 철권의 신화“스탈린(Stalin)”—소련의 공산당 서기장이자, 20세기 역사의 중심에 섰던 인물.그 이름은 마치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고 냉혹하다.그리고 실제로도 **그 이름은 그가 직접 만든 ‘강철의 신화’**였다.그의 본명은 따로 있었다스탈린의 본명은 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주가시빌리(Ioseb Besarionis dze Jughashvili).조지아(그루지야) 출신으로, 러시아어도 능숙하지 않은 평범한 신학생이었다.그러던 그가 혁명 운동에 뛰어들면서,자신의 이름을 **'스탈린(Сталин)'**으로 바꾼다.‘스탈린’은 러시아어 ‘스탈(сталь)’ = 강철(steel)즉, “강철 같은 사나이”, “쇠처럼 단단한 자”라는 뜻이다.이름은 정체성이다스탈린은 단순히 이름.. 2025. 4. 24.
주원장. 사실과 상징 사이: 주원장의 이름에 숨겨진 진실?​역사를 들여다보다 보면, 이름 하나에 수많은 의미가 실리기도 한다.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명나라를 세운 황제, 주원장(朱元璋)**이다.그의 이름에는 오래도록 전해지는 흥미로운 해석이 있다.“주원장은 자신의 이름에 원나라를 저주하려는 뜻을 담았다.”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 아니면 후대의 상상일까?주중팔, 황제가 되기 전의 이름​주원장은 본래 **‘주중팔(朱重八)’**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가난한 농가의 여덟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에는 이름 대신 숫자로 불리는 존재에 가까웠다.그러나 운명은 그를 절벽 끝까지 몰아붙인 끝에 다시 올려세웠고,그는 결국 명나라를 세운 태조가 된다.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을 다시 이름 짓는다.‘주원장’—붉은 성.. 2025. 4. 23.
적은 혼노지에 있다. てきは ほんのうじ に あり 敵は本能寺にあり(てきは ほんのうじ に あり)테키와 혼노지니아리​좋아요! "적은 혼노지에 있다"는 말은 역사적 배경과 함께 현대적인 의미로 확장해 해석할 수 있어요. 🎯 “적은 혼노지에 있다” – 전략적 통찰을 담은 한 문장​"적은 혼노지에 있다."이 말은 일본 역사에서 아주 유명한 순간을 담고 있는 문장입니다. 1582년, 일본 전국시대의 패권을 거의 거머쥔 오다 노부나가가 머물던 곳이 바로 혼노지(本能寺)였습니다. 그의 부하였던 아케치 미쓰히데가 반란을 일으켜 노부나가를 기습했고, 결국 노부나가는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당시 토요토미 히데요시(당시는 하시바 히데요시)는 멀리 전장에 있었지만, 이 소식을 듣자마자 이렇게 외쳤다고 전해지죠: “적은 혼노지에 있다.”🔍 단순한 위치 확인? No... 2025. 4. 15.
신라장군 이사부는 이씨가 아니라구요? 이사부의 한자 이름은 異斯夫입니다.6세기에 활동한 신라의 장군으로 우산국을 정복하고가야를 정복하는 전공을 세우고, 나중에 중앙 정부의 고관이 되어 신라 정치의 실력자가 되었다고.​이사부는 신라 17대 왕인 내물왕의 4대손으로 알려져 있는데내물왕은 '김'씨인데..삼국사기에 의하면 구도 갈문왕의 자손으로 아버지는 13대 미추 이사금의 동생인 각간 김말구이고, 어머니는 휴례부인 김씨라고..​16대 석씨 가문의 흘해 이사금이 아들이 없어사위인 내물이 임금이 되었다고..​여튼 삼국 사기에 따르면 이사부는 김씨인 내물왕의 4세손이므로 김(金)씨인 셈이고.그러니까 '김이사부'​그런데 삼국유사에서는 그를 '박(朴)'씨로 기록하고 있는데그러면 '박이사부'인 셈.​이런 예로 신라의 충신 '제상'이 언급되는데, 삼국사기는 .. 2025. 4. 8.
아포페니아 (Apophenia) 아포페니아(Apophenia)**는 무작위 정보나 패턴 속에서 의미 있는 연결이나 패턴을 인식하는 인간의 경향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건이나 데이터를 보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내는 심리적 현상입니다.이 개념은 독일의 정신과 의사 **클라우스 콘라드(Klaus Conrad)**가 1958년에 처음 사용했으며, 특히 정신분열증 초기 증상과 관련하여 설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아포페니아는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아포페니아의 예시숫자 속 패턴 찾기"11:11" 같은 특정한 시간을 자주 보면 그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믿음.구름 속에서 얼굴 모양 찾기하늘을 보면 동물이나 사람 얼굴 모양이 보이는 경험.도박에서의 착각"이번에는 숫자.. 2025. 3. 15.
우다가와 요안(宇田川 榕庵, 1798~1846) 우다가와 요안(宇田川 榕庵, 1798~1846)은일본의 의학자이자 화학자로, 일본에 서양 화학을 도입한 중요한 인물입니다.네덜란드에서 전래된 서양 의학과 화학을 연구하고 일본어로 번역해 보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특히 화학책인 '화학서'(세이미 카이소,舎密開宗, 사밀개종)를 저술했는데요. 영국의 화학자 윌리엄 헨리(William Henry)가 1799년 출판한'Element of Experimental Chemistry'를 독일어로 번역한 책을 다시 네덜란드어로 번역한 책을 일본어로 만든 책으로, 1837년 출간되었습니다.이 책은 일본 최초의 근대화학 교과서이며, 이 책에서 '화학(化学, 카가쿠)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해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14살에 에도즈메(다이묘의 가신이 에도에 있는 .. 2025. 3. 10.
아마츠카미(天津神, 천진신) 아마츠카미(あまつかみ, 天津神, 천진신)​일본 신화에서 천상이라고 할 수 있는타카마가하라(たかまがはら, 高天原, 고천원, )에서 강림한 신들의 총칭​지상의 신인 쿠니츠카미(くにつ-かみ,(国津神, 국진신)와 대응한다.​고사기와 일본서기에 진술된타카마가하라의 신들을 중심에 둔 이야기를 기기신화라 부른다.​​#아마츠카미 #천진신 #あまつかみ #天津神 2024. 11. 15.
라오콘 군상, Laocoon and His Sons (2) 박물지를 저술한 플리니우스는 티투스 황제의 방에서 라오콘군상을 보았다고 했고 로마의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을지 모두 궁금해했다. 황제의 방에 직접 가볼 수는 없으니... 그러다가 황제가 여러번 바뀌고 하는 동안 유실된 모양.. ​ ​ 에스퀼리노 언덕 현재 로마의 테르미니역 근처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이 있는 위치다. (Basilica papale di Santa Maria Maggiore) ​ 펠리체.. 펠리체 데 프레디스(Felice de Fredis) 그는 농부였고 에스퀼리노 언덕에서 포도나무를 베는 작업을 하면서 나무를 파내려고 할 때 삽에 딱딱한게 부딪히는 걸 느꼈다. 계속 파다보니 지하에 작은 방이 나타나고, 안에 조각상이 있었는데.. 그 소문을 들은 교황청은 교황청 건축가인 줄리아노 다 상.. 2022. 4. 20.
라오콘 군상, Laocoon and His Sons (1) 군상은 여럿이 있는 것. Gruoppo del Laocoonte. 라오콘이 혼자 있는게 아니라 아들 두 명이랑 같이있어서 군상. ​ 라오콘은 트로이의 사제였는데, 미케나 왕국 그리스인들이 트로이와 전쟁을 벌이다가 갑자기 싸움을 중지하고 사라진 자리에 목마만 남았고, 그리스의 스파이 시논이 헛소문을 내는데, '목마를 가지는 나라는 절대 패하지 않는다는 신탁이 있습니다. 목마를 트로이 성 안으로 들여와야 이번 전쟁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하고, 앞으로 더 이상 전쟁에 시달리지 않게 될 겁니다.' ​ ​ ​ 사람들은 이 말을 믿었는데 이 말을 믿지 않은 라오콘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서 목마의 배로 창을 던져서 그리스 군이 숨은 것을 확인하려고 했다. 그러자 그리스의 편이던 포세이돈이 분노하여 큰 파다뱀인 퓌톤(파이.. 2022. 4. 20.
Einspanner. 아인슈페너 까페 아인슈페너(caffe einspanner) 혹은 그냥 아인슈페너라고 하기도. ​ 한 마리 말이 이끄는 마차를 뜻하는 말이라고. ​ 비엔나 스페셜티인데, 진한 블랙커피에 윗부분을 휘핑크림으로 덮고 설탕 파우더를 위에 뿌린게 보통이다. ​ 1683년이었는데, 터키의 두 번째 포위 공격에서 비엔나를 구해내려는 폴란드-합스부르크 군대의 병사들은 이상한 콩이 들어있는 자루를 발견하는데, 처음에는 낙타 사료라고 생각해서 태워버리려고 했다. ​ 폴란드의 왕, Jan III Sobieski는 장교 중 한명인 저지 프란치세크 쿨치츠키(Jerzy Franciszek Kulczycki)에게 비엔나 전투에서 활약한 공로로 그 자루중 하나를 받았고, 그것으로 비엔나 최초의 커피 하우스를 오픈했다. ​ (1683년.. 그리..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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