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Helicobacter3

파킨슨 병, 그리고 헬리코박터균.. 이집트의 파피루스나, 성경, 혹은 그리스 시대의 갈렌 같은 의사들이 파킨슨씨병과 유사한 증상에 대해 기록을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 떨리는 마비(shaking palsy)라는 이름을 붙이고,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떨림이라든지, 특이한 자세나 걸음걸이, 근력 저하,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는 양상등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기술했던 것은 제임스 파킨슨입니다. 1817년, '떨리는 마비에 대한 에세이(An Essay on the Shaking Palsy)'에 파킨슨씨병 환자 6명에 대해 기술했고, 그것이 자신의 이름을 딴 이 병에 대한 최초의 명확한 임상적 묘사였습니다. ​ 1755년생이었으니까. 이미 환갑이 넘어서였고 은퇴직전에 이런 논문을 발표한 이유는 질병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는데, 당시 유명한 해.. 2023. 4. 18.
위궤양은 스트레스 때문? - 헬리코박터가 원인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 위궤양은 스트레스 때문? ​ 전에 한스 셀리예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던가요? 쥐실험을 하는데, 주사 맞기 싫어서 도망다니던 쥐들이 부검에서 모두 위궤양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궤양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 이후로도 굉장히 오랫동안 스트레스가 위궤양을 일으킨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촌이 땅을사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배가 아픈 것처럼.. ​ 이걸 뒤집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요구르트 광고까지 찍었던 이 분 입니다. 베리 마셜. ​ 1982년에 나선형 모양의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에서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위궤양과 위암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세웁니다. 그런데 이걸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되자 ​ (세균이 증식하는 시간.. 2021. 10. 20.
헬리코박터균! - 뽀뽀로도 전파되나요? 헬리코박터균은 한국 사람은 대부분 다 있다? ​ 노년층에서는 90%에서, 중장년층에서는 70%에서 있지만, 어린이에서는 20%에서만 발견됩니다. 평균 2명 중 1명에서 있지만, 젊을수록 더 적어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요?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뜨겁습니다. WHO에서는 위암의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이 균이 있을 때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이 1-2%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두 치료를 해야 하는가? 하는 의견과, 균이 있을 경우 위의 손상이 진행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현재는 위암, 위궤양 등이 있는 경우에만 치료가 보험이 되어요. ​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되어서 위축성 위염이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서 선별급여가 .. 2021. 9. 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