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as Medicine/Who Are You Really? - Check-Up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에서 미네랄 검사를 하는 이유

by 야너건 2025. 6. 15.
728x90
반응형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은

TSH와 fT4 수치를 기준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흔히 씬지로이드(levothyroxine) 같은 T4 제제를 복용하게 되죠.

그런데 치료를 받고 있어도 여전히 피로하고, 무기력하고, 집중이 안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일까요?

여기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중요한 단서가 있습니다.

바로 ‘미네랄’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작동하려면?

숫자만 정상인 ‘기능적 갑상선 저하’가 있다

많은 환자들이 혈액검사 수치는 정상인데 증상이 여전하다고 호소합니다. 이럴 때는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만들어지고, 활성화되고, 작용하는 전 과정을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아연, 마그네슘, 셀레늄, 철분 같은 미네랄들이 필수입니다.


🧪 미네랄, 갑상선의 숨은 조력자들

1. 셀레늄 (Selenium)

  • T4를 T3로 바꾸는 탈요오드화 효소의 핵심 성분
  • 부족하면 활성형 T3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음
  •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의 염증 완화에도 도움

2. 아연 (Zinc)

  • TSH 생성, T3 수용체 민감도 조절에 관여
  • 부족하면 머리카락 빠짐, 피로감, 면역 저하 동반
  • 탈모와 피부 트러블이 갑상선 때문인지 아연 때문인지 구분 어려운 경우도

3. 마그네슘 (Magnesium)

  • T3 전환 보조, **ATP 생성(세포 에너지)**의 핵심
  • 갑상선 호르몬은 대사 촉진 호르몬이므로, 에너지원 부족하면 효과 감소
  • 근육 경련, 불면, 불안감이 동반될 수 있음

4. 철분 (Ferritin)

  • T4→T3 전환 효소 작동갑상선 호르몬 수용체에 모두 필요
  • Ferritin(저장철)이 낮으면, 호르몬은 있어도 작용이 떨어짐

항목
이유
증상과 호르몬 수치가 일치하지 않을 때
기능적 전환 장애 또는 수용체 문제 가능성
T3 수치가 낮거나 fT3/fT4 비율이 낮을 때
전환 효율 평가 필요
피로감, 탈모, 집중력 저하가 지속될 때
미네랄 부족이 원인일 수 있음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병력 있을 때
항염 작용을 위해 셀레늄, 아연 평가 중요

치료는 ‘수치’가 아니라 ‘사람’을 기준으로

많은 환자들이 "수치상 정상인데 왜 이렇게 피곤하죠?"라고 묻습니다.

그 이유는 수치가 보여주지 못하는 세포 속 대사 문제, 전환 효율 저하, 수용체 민감도 저하가 미네랄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에게 있어 미네랄 검사는

숨은 실마리를 찾기 위한 정밀지도와도 같습니다.

#갑상선과미네랄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