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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선배가 해준 얘기가 있는데,
나그네가 길을 가다 하루 머물다 가면서
주인 할아버지 이름을 물어보니 북두칠성이고,
다음날 하루 머문 집 주인 할머니는 남두칠성이어서.
북두칠성 할아버지와는 무슨 사이시냐고 물었더니
'칠성사이다'라고 했다나.
사실 이게 말이 안 되는 이유는.
별이 7개 있으면, 그 사이에 있는 별은 5개 밖에 안 되는데.
★☆☆☆☆☆★
오성사이다.
그치만 굳이 따지진 않았는데,
선배가 당황해서 때릴까봐...
혹은 자존심이 상해서 평생 날 저주하거나,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진지해지는 진지충 이미지가 되거나.
뭐. 그런 칠성사이다를 막걸리에 타먹는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쏘맥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맛은 좋지만,
혈당은 엄청 높일 것 같은 조합이랄까.
칠성사이다와 국순당이.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질러버렸다.
국순당 칠성막사,
다만 fixed dose combination처럼.
배합비가 미리 정해져 있어서,
쏘맥 전문가가 연출하는
취향에 따른 맛의 향연은 좀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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