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

칠성막사

by 야너건 2022. 6. 24.
728x90
반응형

예전에 선배가 해준 얘기가 있는데,

나그네가 길을 가다 하루 머물다 가면서

주인 할아버지 이름을 물어보니 북두칠성이고,

다음날 하루 머문 집 주인 할머니는 남두칠성이어서.

북두칠성 할아버지와는 무슨 사이시냐고 물었더니

'칠성사이다'라고 했다나.

사실 이게 말이 안 되는 이유는.

별이 7개 있으면, 그 사이에 있는 별은 5개 밖에 안 되는데.

★☆☆☆☆☆★

오성사이다.

그치만 굳이 따지진 않았는데,

선배가 당황해서 때릴까봐...

혹은 자존심이 상해서 평생 날 저주하거나,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진지해지는 진지충 이미지가 되거나.

뭐. 그런 칠성사이다를 막걸리에 타먹는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쏘맥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맛은 좋지만,

혈당은 엄청 높일 것 같은 조합이랄까.

칠성사이다와 국순당이.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질러버렸다.

국순당 칠성막사,

다만 fixed dose combination처럼.

배합비가 미리 정해져 있어서,

쏘맥 전문가가 연출하는

취향에 따른 맛의 향연은 좀 기대하기 어렵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