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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Way to Stay Healthy

암 검진은 몇살까지?

by 야너건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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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제가 존경하는 가톨릭 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님께서

이런 내용을 어제 대한임상노인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하셨습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이며,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암 발생 인구의 1/3은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조기 검진이 가능한 암들은

조기 검진을 통해 치료할 경우 생존율이 높은데요.

위암검진의 경우,

2년 간격을 지키게 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조기위암 상태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50%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2년 주기는 증상이나 위험요인이 없는 경우로,

직계 가족중에 50세 이전에 위암 진단을 받는 분이 있는 경우,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의 악성 빈혈환자 등의 경우에는

위암 발생위험이 높은 그룹으로

조금 더 자주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대장암의 경우,

45-80세 무증상 성인은 1년 간격으로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합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지 보는 검사에요.

눈으로 보이지 않게 숨어서 나오기 때문에 잠혈이라고 합니다.

잠혈반응 양성인 경우에는 대장 내시경을 시행해야 합니다.

분변잠혈검사를 배년 시행하면 대장암 사망률이 14% 감소하고,

조기발견율을 86% 높인다고 합니다.

가족샘종폴립증,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린치증후군),

50세 이전 대장암 진단을 받은 직계가족이 있는 경우 등은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검사 간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40-70세 무증상 여성에서 시행하며,

70세 이상에서는 사망률을 낮추는지에 대해 근거가 부족해

권하지 않습니다.

유방통, 멍울, 혈성 분비불, 유두함몰, 열감,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진 피두 등이 관찰되면,

초음파 검사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며,

어머니와 자매 중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했거나,

비만하거나,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거나, 초녕이 이르거나,

폐경이 늦거나, 여성 호르몬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했거나,

가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자궁내막 또는 난소 또는 대장에 악성 종양이 있었던 경우에는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궁암의 경우

20~74세 여성은 2년 간격으로 검사를 받지만,

75세 이상의 경우에는

10년 이내에 자궁 경부암 검진에서 3번 이상 연속 음성이었다면

더 이상 자궁암 검진은 권하지 않습니다.

또한 가다실이나 서바릭스같은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도

자궁경부암 검사는 계속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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