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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Hunting/Etymology

초치검(천총운운검)

by 야너건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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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대 게이코 천황 때 여러 나라를 평정

이 때 탁월한 공을 세운 인물이 야마토 다케루노미코도

다케루는 게이코 천황의 셋째 아들로

미나미큐슈에서 오랫동안 야마토 조정에 반항하던 구마소를 정벌하기 위해

다케루를 파견.

구마소가 있는 미나미큐슈는 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인데다

구마소 수장의 집은 요새처럼 되어 있ㅅ어 공략이 어려웠는데

때마침 신축 낙성연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낙성연; 건축물이 완성된걸 축하하는 연회)

다케루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장해 술자리에 참석.

구마소는 아무것도 모르고 치근덕 대는데,

기회를 보던 다케루가 기회가 오자 재빨리 칼을 뽑아 쓱싹!

그리고 수장의 형이 오자 거기고 쓱싹.

수장이 죽으면서

'이 세상에 우리 형제가 제일 용감한데,

이제 니가 우리 형제를 죽였으니 너야말로 천하 제일이다.'

구마소를 평정하고 이즈모 지방에 도달.

이즈모 수장도 만만치 않게 조정에 반항하던 자였는데,

다케루는 일단 친구가 됨.

친해진 다음 수영을 하자고 유인한 다음

물에서 먼저 나와 준비해 두었던 목검과 그의 칼을 바꿔치기.

수영이 끝나고 다케루는 검술 시함을 제안한 다음

이즈모의 수장이 '좋소'라고 말하자마자 다케루의 칼이 지나간 후.

이즈모도 평정

휴식할 겨를도 없이 동쪽으로 출동.

이세신궁에 있는 백모 왜희를 방문했는데,

왜희는 '천총운검'과 작은 주머니를 주면서 위험할 때 열어보라고 함.

다케루는 동쪽을 향해 연승하면서 사가미국에 도착.

사가미의 호족이 다케루를 마른 들판으로 유인하고 사방에서 불을 질러

태워죽이려고 했는데,

이 때 주머니를 열어보니 부싯돌이 딱!

천총운검으로 주위에 풀을 쓰러뜨리고 부싯돌로 맞불을 놓아

위기를 모면하고 사가미의 호족을 멸함

이때부터 천총운검을 풀을 후려쳐 벤 칼이라는 뜻으로 '초치검'이라고 불렀다.

사가미국에서 나와 미우라 반도에서 보소 반도로..

이 때 해신이 노해 큰 파도가 일렁거리자

다케루의 아내가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고, 잠시 후 파도가 잔단해지면서

다케루는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

동쪽을 평정하고 귀환할 때

동쪽 바다를 보면서 "아즈마 하야(나의 아내여)!"라고 하며 울어서

동쪽 나라를 아즈마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초치검 #천총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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