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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Hunting/History

마하트마 간디

by 야너건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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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 이름 속에 담긴 ‘영혼의 힘’

“간디(Gandhi)” 하면 떠오르는 건

비폭력, 저항, 그리고 인도의 독립.

하지만 그의 이름 앞에 붙는 **‘마하트마(Mahatma)’**는

단순한 칭호가 아니라, 그의 존재 전체를 바꾸어놓은 별명이었다.


간디의 본명은?

그의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Mohandas Karamchand Gandhi).

19세기 인도 구자라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영국에 유학을 다녀온 지식인이었다.

하지만 남아프리카에서의 인종차별 경험과,

이후 인도에서의 영국 식민 지배 현실은

그의 삶을 정치적·정신적 지도자의 길로 이끈다.


‘마하트마’, 누구의 이름인가?

‘마하트마(Mahatma)’는 산스크리트어로

**‘위대한 영혼(Great Soul)’**을 뜻한다.

마하(Maha): 위대한

아트마(Atma): 영혼, 자아

이 별명은 **인도의 시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간디의 삶과 철학을 보고,

**“이 사람은 단지 정치가가 아니라, 영혼의 위대함을 따르는 자”**라고 평가하며

‘마하트마’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간디의 이름을 본명보다

**‘마하트마 간디’**로 더 많이 기억하게 되었다.


이름이 만든 정체성

간디는 이 별명을 받아들였고,

그에 걸맞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이나 정치적 권력 대신

비폭력, 진리, 자제, 금욕, 공동체라는 가치를 앞세웠다.

그의 외모는 점점 더 단순해졌고,

옷은 벗겨졌으며,

이름 하나로 상징되는 도덕적 권위자로 자리 잡게 되었다.


무기로서의 이름, 그러나 완전히 다르게

  • 주원장은 이름에 복수를 담았다는 전설로
  • 스탈린은 스스로 강철이 되고자 했으며
  • 간디는 사람들의 존경이 불러낸 이름으로
  • 스스로 ‘영혼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 사람이었다.

세 사람 모두 이름이 바뀌며

자신의 역할과 사명이 바뀌었다.

하지만 간디의 경우는 자신이 지은 이름이 아니라, 타인의 눈에 비친 철학적 이상이 그의 이름이 된 케이스라는 점이 흥미롭다.


우리가 부르는 이름이 곧 그 사람이다

마하트마 간디,

그 이름은 더 이상 개인의 이름이 아니다.

그 자체로 비폭력 저항의 상징,

그리고 한 인간이 영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을 보여준 메시지가 되었다.


이름은 단지 부르는 소리가 아니다.

때론, 그 이름이 삶을 이끌고,

운명을 바꾸고,

역사를 만든다.

#마하트마간디 #간디 #너의이름은 #이름이야기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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