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숨이 차는 폐기종

우리 몸에는 산소가 꼭 필요해요.

혈액은 이 산소를 몸 곳곳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가 부족한 빈혈이 되거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

조직이 손상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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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는 어디에나 있는데 혈액을 통해서 공급받는다니...

산소가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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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입이나 코로 들이마신 공기는 폐로 가게되고,

폐의 폐포(alveoli)에서 가스 교환을 하게 됩니다.

폐포는 지름이 0.1mm 정도 되는데요.

성인은 약 3억개 정도의 폐포를 가지고 있고,

펼치면 70m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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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폐포에는 작은 틈들이 있어서,

여기를 통해 혈액의 이산화탄소가 나오고,

공기에 있는 산소가 혈액으로 들어가는 가스교환이 이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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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포는 탄력성을 가지고 있어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할 수 있는데요.

숨을 들이쉬면 커지고, 내쉬면 쪼글아 들어요.

그런데 폐포가 손상되면 이런 탄력성이 사라지고 공기를 밖으로 밀어내지 못해서

안에 공기가 더 많아지게 되면서 부풀어 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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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은 이런 조직이 파괴되어 부풀어 오르는 것인데요.

이렇게 된 부분들은 정상적인 가스교환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고장나서 기능을 못하게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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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폐기종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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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탄성을 잃어버린 스프링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못하듯이.

화상을 입은 피부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 어렵듯이.

폐기종이 생긴 폐포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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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폐포가 3억개나 되기 때문에,

아직 정상인 폐포가 잘 기능을 하면 되지만,

이런 곳에도 염증이 생기거나 해서 기능을 잘 못하게 되면

폐기종이 없는 경우에 비해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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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폐기종이 있는 분은

호흡기 질환과 관련된 예방접종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합니다.

폐렴구균,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꼭 ! 꼭 !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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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의 증상은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모르고 지내다가

X-레이나 CT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구요.

- 숨이 찬 증상, 특히 계단 등을 올라갈 때 숨이 찬 경우가 많아요.

- 산소 공급이 잘 안되어서 입술이나 손 끝이 파란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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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이 생기는 이유는,

폐기종 환자의 90%는 심한 흡연가이구요.

흄이나 먼지 같은 공해나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기는 합니다.

마리화나 등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구요,

간접흡연도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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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상이면서 15년 이상 흡연을 한 경우에는

폐기종 진단을 위해서 폐기능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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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지속할 수록 폐기종이 생기는 폐포가 더 많아질 수 있고.

일반 담배에 비해서 파이프 담배나 시가 담배가 더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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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금연은 늘 중요하지만,

폐기종 진단을 받았다면 더욱 더 금연하시는 것이 좋구요.

폐기종이 있는 경우에는 호흡기 질환관련 예방접종인

- 폐구균,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접종은

미루지 말고 꼭 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