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에 의해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혈압약 중에,
칼슘 통로 차단제 종류들이 그렇습니다.
이런 약들은 혈관을 넓혀서 혈압을 낮추는데요.
(호스가 넓어지면 수압이 낮아지는 것처럼요.)
이 때 피부의 혈관도 넓어지면서 홍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심장혈관을 확장시키는 약인
니트로글리세린도 홍조를 느낄 수 있구요.
비슷한 작용으로 발기를 증가시키는 비아그라 종류의 약도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뇨기과약이나 혈압약 등을 복용중인 분들은,
안면홍조가 있으면 우선 약을 처방해주는 선생님과 먼저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칼슘통로 차단제 외에, 베타차단제나 전환효소 억제제도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구요.
주사로 맞는 스테로이드,
항생제, 항암제, 몰핀 종류의 약들, 마취약,
그리고 조영제와 몇몇 진통제 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드시는 약이 아니면 약을 중단하면 호전되지만,
혈압약 같은 약은 계속 드셔야하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될 수 있어요.
카시노이드 증후군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신경내분비샘에서 기원하는 전이암 종류입니다.
홍조와 설사가 특징이구요.. 혈압저하, 빈맥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로,
부신에 생기는 갈색세포종,
갑상선의 갑상선 수질암,
세로토닌 증후군,
췌장암,
콩팥에 생기는 신세포암,
사르코이드증 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원인을 못찾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의심되는 경우라면 주요 질환들은 확인이 필요해요.
치료는 의심되는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폐경에 의한 경우라면 호르몬 요법등을 고려할 수 있구요.
술때문이라면 술을 끊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스피린이나 항히스타민을 치료제로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칼슘 통로 차단제에 의한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데,
심하면 다른 종류의 약으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해서 두근거리고 입마름 증상이 동반된다면,
교감신경을 낮춰주는 약들이 도움이 될 수 있구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치료 방법들이 개발되고 시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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