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ichor는 건조한 땅에 비가 내릴 때 나는 흙냄새.
고대 그리스어에서 온 말인데,
Petra, Petros는 rock, stone 이런 의미이고,
ichor, ikhor(아이커)는 그리스 신화에서 그리스 신들의 피를 말한다.
(종종 신이 아닌 영웅들이 신을 공격하면
상처에서 ichor가 나오는데 이것은 인간에게 닿으면
치명적인 독성을 보인다고..)
1891년 4월 17일에 Thoams Labme Phipson이라는 사람이
이 냄새에 대한 현상을 The Chemical News라는 곳에 기고했고,
1개월 후 Scientific American에 전문이 다시 실렸다고.
(SA는 1845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그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식물에 있는 에센셜 오일과 관련이있으며,
꽃에서 나오는 향이 발산하는 화학물질로 이뤄져있다고.
이것이 흙에 있는 구멍들에 흡수되어 있다가
비가 내리면 구멍을 물이 메우고 향이 발산되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 물질을 분리해내려고 노련한 끝에
삼나무 에센스에서 나오는 브로모세드렌(bromo-cedre)과
매우 비슷하지만 동일하지는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1964년, 호주의 이사벨 베어와 딕 토마스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했는데,
이전에 점토질 냄새(argillaceous odor)라고 불리던 것을 언급하기 위해
Petrichor라는 말을 만들었다.
여기서는 건조한 기간 동안 식물에서 만들어진 오일이
주로 점토로 만들어진 토약와 암석에 흡수되었다가
비가 오면, Streptomyces와 같은 방선균들이 만든 대사물인
지오스민(geosmin)과 함께 공기중으로 방출되는데,
젖은 흙에서 방출되는 이런 물질들이 독특한 냄새를 만든다고.
폭포 아래에서 거품이 보글거리는 것과 비슷한데,
빗방울이 구멍들이 있는 표면에 떨어지면,
구멍에 있던 공기가 밀려나면서 에어로졸을 만들어 떠다니는데
이 에어로졸들이 냄새를 전달하는 것
비가 천천히 떨어질 수록 에어로졸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소나기가 콸콸콸 내릴 때 보다
가랑비가 내릴 때 더 냄새가 많이 난다.
일부 과학자들은 고대에는 비가 내리는 것과 생존이 관련이 있어서
사람들이 지오스민에 더 민감하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낙타들은 오아시스를 찾아야 해서 petrichor에 민감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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