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마시면, 간염이나 간경변증(간경화)이 발생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고,
간염 바이러스가 없는데도,
지방간 또는 지방간염에 의해서 간경변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간이식이 필요한 말기 간질환 환자가 3배 정도 증가했으며,
말기 간질환의 두번째 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더욱 진행하게 되면 간세포암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미국에서는 전체 간세포암의 원인 중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 전체 간세포암의 원인 중
3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9%씩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위험인자인 비만 등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지방간염이 있는 경우
한 연구에서는 35~40%에서 간경변의 초기라고 할 수 있는
간섬유화 1단계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단계로 진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순 지방간에 해당하는 비알코올 지방간인 경우 14년,
염증을 동반한 비알코올 지방간염에서는 7년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염에서 더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인구동태 통계걱의 자료에 따르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의 사망률이 최근 10년간 증가했으며,
사망률이 일반인에 비해 1.6배 더 높았다고 합니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은
- 심혈관질환
- 악성종양
- 간질환 등이었으며,
지방간염이 있는 경우 간질환 관련 사망이 더 증가했습니다.
여러 코호트에서
지방간질환 환자의 예후는 간섬유화 정도와 밀접한 연관을 보였으며,
조직검사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비알코올 지방간 코호트 연구에서
정상인에 비해
비알코올 지방간은 1.7배,
간섬유화를 동반하지 않은 지방간염은 2.1배,
간섬유화를 동반한 경우는 2.4배,
간경변증은 3.8배로,
간섬유화의 증가에 따라 사망률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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