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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Hunting/Etymology

베블런 효과, Veblen effect

by 야너건 2025.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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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이

그의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처음 주장한 내용입니다.

그는 노르웨이 이민 가정 출신으로

예일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되었습니다.

배블런이 활동하던 시기는

마크 트웨인이 말한 도금시대(Gilded Age, 1865-1901)로

급속한 공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부를 축적한 신흥 부호들을

'강도귀족(Robber Barons)'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철강왕 카네기, 석유재벌 록펠러, 금융재벌 모건, 철도왕 밴더빌트 등

거물 산업자본가들이 부와 권력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유럽 귀족을 흉내내 호화저택을 짓고, 고가의 그림과 골동품으로 치장하고,

호화스러운 연회를 계속 열었다고 합니다.

배블런은 이들을'유한계급(Leisure class)'이라고 부르고

조롱했다고 하는데요.

유한계급은 부의 축적만을 지상목표로 삼고

돈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하며,

일하지 않고도 살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음식, 장신구, 의복, 주택, 가구 등의 과시적 소비와 여가활동을 했습니다.

여기서 베블런 효과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요.

가격이 오르면 소비가 줄어야 하는데,

사치재의 경우 비쌀수록 더 소비하는 비정상적 구매형태가 있다는 것으로

자신의 우월성응ㄹ 드러내기 위한 계급의 속물근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베블런 효과는

물건의 가격이 오르더라도 수요가증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상류층 소비자들이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데요.

  • 가격이 오르더라도 수요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합니다.
  • 고급 자동차, 명품 액세서리 등 사치재에서 나타납니다.
  •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기 위한 부르주아 계급의 속물근섯ㅇ이 원인입니다.
  • 자신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지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중요한 동인입니다..

#베블런효과 #Veblen #유한계급론 #도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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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계급 #leisure_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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