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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3

엄마의 근무시간과 아이들의 건강? 이번 달 가정의학회지에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실렸습니다. *​한양대학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2016-2020 국민건강영양평가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10-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 약 2,600명의 데이터에서대사증후군과 엄마의 근무 시간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했습니다.​이번 조사에서는 엄마가 일주일에 53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아이들의 복부 비만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요.복부 비만이 있을 가능성이 2.3배 정도높은 것으로 나타났구요.엄마의 근무시간이 증가할수록복부비만이 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특히 여성 소아 청소년의 경우 더 높게 나타나서,주 53시간 이상 근무하는 엄마의 딸인 경우복부 비만 가능성이 6배 높게 나타났어요.​엄마가 집에 있는 것 보다는1주일에 1~19시간 근무하는 경우에는 오히려대사.. 2025. 3. 27.
갱년기 대사증후군 마법이 풀리는 시간 남편의 뱃살을 타박하던 아내도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난소는 몸에서 가장 노화가 빠른 장기 중에 하나로 30대 부터 난소의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고, 폐경무렵까지 약 20년에 걸쳐 에스트로겐이 35%정도 감소합니다. ​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인슐린 민감성이 감소하게 되고 서서히 복부지방이 늘어나면서 서양배 모양이던 체형이 남자처럼 사과 모양으로 변해가는데요. ​ 애초에 난소가 없던 남성의 경우 30대부터 80대까지 복부비만 유병률이 30%정도를 유지하는 것에 비해 여성은 복부비만이 점점 증가해 30대에 10%에 불과하던 복부비만이 60대가 되면 남성과 비슷한 30%가 되고 70대가 되면 남성을 앞서 40%에 이르게 됩니다. ​ 20대 여성과 80.. 2023. 4. 18.
뚱뚱하지만 건강하다구요? 이 질문은 세계적으로 오래된 질문입니다. 뚱뚱하지만 건강할 수도 있잖아?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metabolically healthy obesity)이란 의미로 MHO라고 하기도 합니다. 대충, 뚱뚱하긴 하지만 고지혈증도 없고, 혈당도 정상이고 혈압도 정상인 그런 사람들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보통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이 없는 비만한 사람을 의미한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MHO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오랫동안 검진센터에 있다보면, 이런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갖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이 되었네요. * 비만하지만 대사증후군이 없던 사람들에서,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대사증후군이 생기더라는 ..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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