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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2

항생제에 죽지 않는 헬리코박터? - 내성돌연변이검사 헬리코박터 균 이야기는 앞에서도 몇 번 말씀드렸는데요. 사람의 위 점막에서 사는 균으로 만성 위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MALT 림프종 등과 관련이 있어요. 검사를 통해 균이 입증되면 1차 치료제는 흔히 3제 요법이라고 하고, 3제의 3가지 중에 두 개가 항생제인데요. 아목시실린과 클래리스로마이신 입니다. 최근 10여년 동안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률이 증가해서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내성률은 45%까지 보고되고 있구요. 1차 3제요법 성공률은 2013년에 66%로 보고되었으나, 현재는 더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성률이 증가하고, 제균치료 성공률이 낮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내성돌연변이 유전자(내성과 관련된 point mutation.. 2022. 2. 4.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으면 위암이 되나요? 올 해 위내시경 검사들은 다 받으셨나요? 아마 높은 확률로 결과지에 "만성 위축성 위염"이라고 적혀있을 건데요. 위축성 위염은 위가 작아져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게 아니구요. 위의 점막이 얇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점막이 얇아졌다고 해서 특별히 소화가 안 된다거나 속이 쓰리거나 한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안 될 때 검사해도 위축성 위염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개는 위축성 위염이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점막의 위축은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남은 흉터 비슷한거에요. 정상적인 점막의 기능을 못하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약을 먹어도 위축된 점막이 돌아오진 않아요. 대부분은 만성적인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원..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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