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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Who Are You Really? - Check-Up

비싸면 가장 정확? X-ray, MRI, CT

by 야너건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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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를 찍어봅시다라고 하면,
아니 CT는 더 저렴하던데, 돈 벌려고 의사가 MRI를 권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해본 적 있으실텐데요.

MRI와 CT는 모두 몸 속의 모습을 보는 검사이지만,
두 가지는 여러 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의심되는 질병에 따라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선 공통점도 있는데요.
조영제: 정확한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사로 조영제를 주입하거나 마시거나, 항문으로 조영제를 넣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숨을 참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숨을 쉬면 근육과 장기가 움직이면서 사진이 뿌옇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움직이는 자동차 사진이 뿌옇게 나오는 것처럼.

 

 

 

 


MRI, PET-CT, CT는 잘라낸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런 면을 '슬라이스(slice)'라고 해요.
그리고 이런 사진들을 붙여서 3차원 이미지로 다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피폭이 됩니다.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은 피할 수가 없어요.

X-ray
X-ray는 가장 일반적이고 간단한 검사에요..
비용도 저렴합니다.
X-ray의 장점은
- 뼈를 볼 때 유리해서, 골절, 관절염, 탈골, 치아, 골종양의 진단에 적합해요.
- 흉부 질환에도 유리합니다. 폐렴, 결핵, 폐기종, 폐암, 심부전 등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입으로 물건을 삼켰을 때 복부 사진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유방촬영이 유방암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X-ray는 방사선 빔을 쏘구요.
이것이 몸을 지나서 반대쪽의 디텍터로 갑니다.
몸을 통과하는 동안 X-ray의 일부가 흡수됩니다.
뼈와 같은 단단한 물질은 X-ray를 흡수해서 하얗게 보이게 됩니다.
근육과 지방은 밀도가 낮아서 약간 흐리게 보이구요.
공기가 차있는 폐의 경우에는 X-ray가 잘 통과해서
까만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CT는 X-ray를 여러 장 찍는 것과 비슷합니다.
여러 장을 찍어서 컴퓨터가 이 영상들을 통합해서 보다 정확한 영상을 만듭니다.

주로 언제 쓰냐면,
- 교통사고나 외상 등으로 내부의 손상을 입은 환자를 빠르게 조사할 때.
- 수술, 조직검사, 방사는 요법을 할 때 내부 구조 파악을 위해서.
- 뇌졸중, 혈전, 심장질환, 동맥류, 맥장염, 게실염, 농양, 종양 등을 평가할 때.

동그란 기계의 한 쪽에 X-ray를 만드는 장치가 있고, 반대쪽에 디텍터가 있어서
이 기계가 돌면서 단면 영상(슬라이스)을 계속 만듭니다.

 

 

 

 

 

 

저렇게 슬라이스로 잘라서 한 장씩 보는 셈입니다.

단면들을 모아서 다시 3차원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이런 식으로.. 다시 영상을 만들어서 입체적으로 구조를 다시 볼 수도 있습니다.

CT스캐너는 도넛 모양으로 생겼구요.
테이블에 누워있으면 테이블이 움직입니다.
촬영할 때 기계에서 약간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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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는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요.
(피폭이 없어요)
대신 자기장과 라디오파를 이용합니다.
MRI는 CT처럼 빠르진 않지만,
인대나 건과 같은 연부 조직의 영상을 더 잘 보여줍니다.

MRI는 주로,
- 뇌와 척수를 잘 보여줍니다. 동맥류, 다발성 경화증, 척수의 종양, 척추의 퇴행성 변화, 뇌졸중, 뇌의 손상 등.
- 심장, 혈관 등을 잘 보여줍니다. 동맥류, 혈관의 차단, 뇌졸중 등.
- 뼈와 관절을 잘 보여줍니다. 스포츠 손상, 건의 손상, 연골의 손상, 인대 파열, 허리 디스크와 뼈의 감염 등.

MRI 기계 안에 있으면, MRI 장비에서 자기장을 만듭니다.
지구 자기장에 비해 수천배 더 강력한 자기장입니다.
이 때 일시적으로 프로톤들을 재배열 합니다.
라디오파가 이 배열을 다시 원래 위치로 가면서
이 때 나오는 에너지를 측정합니다.
이런 에너지는 조직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MRI는 이를 감지해 몸 내부 조직의 세부적인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MRI도 도넛 모양으로 생겼지만, CT보다 더 길어요.
테이블에 누워서 둥그런 통 안으로 들어갑니다.
폐쇄된 공간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불안감을 줄여주고 졸리게 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MRI 기계에서는 쿵쿵 거리는 노이즈가 계속 들려요.
그래서 귀마개를 하거나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해 음악을 듣기도해요.
MRI는 자기장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금속 기구가 몸에 있는 경우에는 촬영이 불가능 합니다.
페이스 메이커, 인공 관절 같은 것들이요.

내일은 PET 스캔에 대해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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