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브로콜리, 피해야 하는 사람은? (1)

건강에 좋은 브로콜리, 피해야 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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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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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브로콜리를 싫어한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는 브로콜리를 먹이려 했는데, 이제 나는 미국 대통령이니까.

더 이상 브로콜리를 먹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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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에 대통령 전용기에서 브로콜리를 퇴출시키면서 한 말이라는데,

할아버지의 재밌는 반찬 투정이네요.

하지만 와이프인 바바라 부시는 브로콜리를 너무 좋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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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음 대통령을 노리던 후보 부인들의 구호 중에

"브로콜리를 다시 백악관으로!"도 있었다고 합니다.

"Let's put broccoli in the White Hous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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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기원전 6세기부터 지중해 북부에서 재배되었구요.

19세기에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통해 미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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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2년, 타임지가

대단한 효과를 내는 10가지 음식을 소개하는데요.

정확한 제목은.

10 Foods That Pack A Wallop.

강펀치를 날리는(대단한 효과가 있는) 10가지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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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국내에서 Top 10 슈퍼푸드.

이런 식으로 계속 재생산 되더라구요.

여튼 여기에는

토마토, 시금치, 레드와인, 견과류, 브로콜리,

귀리, 연어, 마늘, 녹차, 블루베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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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브로콜리가 포함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브로콜리가 유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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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이니까요.. 지금이라면 아보카도 같은게 들어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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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비타민C와 비타민K가 풍부할 뿐 아니라,

베타카로틴이나 루테인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해독이나 항암에 역할을 하는

인돌-3-카비놀, DIM, 설포라판 같은 물질들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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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에서는 이렇게 소개합니다.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미리 해독할 수도(may) 있는

설포라판이나 인돌-3-카비놀 같은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하다.

인돌-3-카비놀은 유방암과 관련된 에스트로겐을

보다 순한 형태의 에스트로겐으로 변화시킨다.

몇몇 연구에서 브로콜리가 유방암, 대장암, 위암의 감소와

연관이 있었다.

브로콜리에는

베타카로틴, 섬유질,

비타민C(1컵에 오렌지 보다 많은 비타민이 들어있다.)가 풍부하다.

영양송의 소실을 줄이기 위해서 가볍게 조리하고,

오래 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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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양소들은 삶거나 데치면 많이 소실되기 때문에,

가급적 찌거나, 볶아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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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음식인데 피해야 하는 분들이 계세요.

갑상선 기능이 낮은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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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소금광고입니다.

When it rains, it pours는,

비가 오기만 하면 너무 콸콸 온다.. 이런 의미인데요.

'나쁜 일들이 연이어서 계속 된다',

'설상가상'. 대충 이런 뜻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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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회사의 이름은 morton salt구요.

저 소녀는 morton salt girl이라는 모델인데,

중간중간 계속 바뀝니다.

요즘은 노란색 옷과 우산을 써요.

pour는 쏟아진다는 의미인데요..

그러니까. 이 광고에서 쏟아지는 건..

사실 비가 아니라 '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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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비가오면 엉겨 붙어서

잘 안 떨어졌거든요..

이 회사의 소금은 비가 와도 안 굳어서,

잘 흘러내린다는 의미입니다.

"비가와도 우리 소금은 잘 흘러내려"

사실 잘 흘러내리지 않는 이유는

처음에는 마그네슘 카보네이트를 추가했기 때문인데요.

이것이 엉겨붙지 않게 하는 비법이었습니다.

지금은 칼슘 실리케이트를 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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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당시 징병과정에서

5대호 주변 지역 출신에게서 갑상선종(goiter)이 많다고 보고되고,

그 이유가 토양에 요오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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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나 생선, 소금, 미역, 다시마 같은 음식에 많은데,

호수 주변에서는 해산물도 적고,

천일염 대신 암석에서 얻는 암염을 주로 먹다보니.

아마도 요오드가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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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924년부터 미국에서는 소금에 요오드를 추가하는데요.

이 요오드 소금을 처음 만든 회사가..

몰튼 솔트입니다.(Morton S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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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드가 갑상선에 중요한 이유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때 요오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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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는 요오드 입니다.

위에 있는 것은 갑상선에서 만들어진 갑상선 호르몬이구요.

하나에 요오드가 4개 들어있어요.

이걸 만들려면 갑상선으로 요오드가 충분히 유입되어야 하는데요.

요오드가 부족하면 이게 잘 안되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안만들어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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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이 부족해지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되구요.

몸은 갑상선 기능이 부족하다고 받아들이고,

갑상선 기능을 높이려는 작업을 시작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갑상선이 커지는 갑상선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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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24년부터 요오드 소금이 보급되면서

갑상선질환의 발생률이 많이 줄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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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갑상선을 빠져 나온 다음 활성화된 형태인데요.

요오드가 3개 입니다.

이렇게 요오드 하나를 떼어내야 활성화가 되는데,

이 때는 셀레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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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갑상선에는 요오드와 셀레늄이 중요한데요.

사실 이런 미량 원소들은 소량만 있으면 충분해서,

대부분의 한국 사람에서는 요오드나 셀레늄이 부족하진 않아요.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요오드나 셀레늄을 따로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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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브로콜리에는.

요오드가 갑상선으로

잘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것을 방해해요.

이런 음식들이 몇 가지 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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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일 다시 알아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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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데뷔한지 100년도 넘은 Morton Salt Girl의

근황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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