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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Way to Stay Healthy

추운날 찾아오는 불청객, 뇌졸중

by 야너건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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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가 부쩍 추워지네요.

날씨가 추워지면 찾아오는 불청객 중에 뇌졸중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질환이라고도 하는데요.

뇌졸중은 뇌기능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뇌혈관의 이상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파열되어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입니다.

겨울에 잘 생기는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피부의 혈관을 좁게해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고

털을 세워서 공기층을 만들어 열 발산을 줄입니다.

몸을 떨어서 열을 만들어내기도 해요.)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높아지는데요.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위험한 요소입니다.

평균 혈압이 2mmHg만 감소해도 뇌졸중 발생률이 10%나 감소합니다.

또 날이 추워지면 혈액이 더 끈적끈적해져요.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이 끈끈해지면 혈전이 더 잘생기고

그로 인해 혈관이 막혀서 뇌경색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2.9도마다 뇌졸중 발생률이 11%씩 높아진다고 합니다. *

뇌졸중이 발생하면,

얼굴 한 쪽이 흘러 내려서 양쪽이 비대칭이 되고,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게 됩니다.

이 때에는 바로 119를 불러야돼요.

미국에서는 이걸 FAST 경고 징후(warning sign)라고 하는데요.

F는 얼굴이 흘러내리는 것, Face Drooping

A는 팔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한 것, Arm Weakness

S는 말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Speech difficulty

T는 그러면 바로 119로 연락할 때(Time)!

그 외에 두통이 심하거나, 앞이 잘 안보이거나, 어지럽거나,

혼란 스럽거나, 균형이 잘 안잡히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겨울이 되면 따뜻한 옷도 잘 챙겨 입으시구요.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핸드폰도 꼭 잘 챙기시구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미리미리 잘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흡연중이시라면 담배는 꼭 끊으셔야겠습니다.

* Journal of Stroke & Cardiovascular Diseases, 2016 June 25;6:1489-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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