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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Hunting/Etymology

Proust Effect (Involuntary memory)

by 야너건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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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0세기 초반 최고의 소설로 꼽힌다고,

In search of Lost Time. 혹은 Remembrance of Things Past라고

번역되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부분은

마들렌에 대한 이야기다.

No sooner had the warm liquid mixed with the crumbs touched my palate than a shudder ran through me and I stopped, intent upon the extraordinary thing that was happening to me. An exquisite pleasure had invaded my senses, something isolated, detached, with no suggestion of its origin. And at once the vicissitudes of life had become indifferent to me, its disasters innocuous, its brevity illusory—this new sensation having had on me the effect which love has of filling me with a precious essence; or rather this essence was not in me it was me. ... Whence did it come? What did it mean? How could I seize and apprehend it? ... And suddenly the memory revealed itself. The taste was that of the little piece of madeleine which on Sunday mornings at Combray (because on those mornings I did not go out before mass), when I went to say good morning to her in her bedroom, my aunt Leonie used to give me, dipping it first in her own cup of tea or tisane. The sight of the little madeleine had recalled nothing to my mind before I tasted it. And all from my cup of tea.

그리고 갑자기 그 기억이 저절로 나타났습니다.

그 맛은 레오니 고모에게 아침인사를 하러 침실에 갔던 Combray의 일요일 아침(그 당시에는 아침에 미사에 가지 않았습니다)에 먹은 마들렌 조각의 맛이었습니다.

레오니 고모는 먼저 자신의 차 또는 허브티에 적셔서 주곤 했습니다.

마들렌을 맛보기 전에 보는 것 만으로는 어떤 것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차 한 잔에서 모든 기억이 돌아왔습니다.

홍차에 적신 마들렌의 냄새로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이 장면은

프루스트 효과라는 말을 만들어냈는데,

냄새와 같은 다른 자극이 있을 때 관련된 기억이나 감정이 되살아 나는 것을 말한다.

2001년 필라델피아에 있는

모넬화학감각센터의 레이첼 헤르츠(Rachel Herz) 박사팀이 이를 입증하는데,

사진과 특정 냄새를 같이 제시하고, 나중에는 냄새 빼고 사진만 제시한 다음.

냄새를 맡게 했을 때가 사진만 보았을 때보다 과거의 느낌을 훨씬 더 잘 기억하더라는 것을

밝혀냈는데,

진짜냐 아니냐는 아직 말이 많더라..

이게 항상 낭만적인 것은 아니어서,

사슴은 공포감과 함께 사자의 냄새를 기억한다고..

..

코로나로 후각을 잃는 분들이 많다고..

막상 겪어보니 나도 후각이 조금 줄던데..

기억까지 없어질까봐 너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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