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다(bad)는 뜻의 말(mal)과
공기를 의미하는 아리아(aria)가
합해진 말입니다.
의미상으로 말라리아는 나쁜 공기라는 뜻인데요.
선사시대부터 있었다는 이 병의 원인을 몰라
공기가 나쁘기 때문에 생긴다고 믿었나봅니다.
여기저기 안 좋으면
수맥이 있거나
터가 안좋아서라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1880년에 프랑스 군의관인
Alphose Laveran이라는 사람이
알제리의 군인 병원에서
말라리아 기생충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공기 때문이 아니라 기생충 때문이었던거죠.
말라리아는,
열원충(genus Plasmodium)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5가지 종류가 인체 감염을 일으켜요.
각각 발생하는 병은,
- 삼일열,
- 열대열
- 사일열
- 난형열
- 원숭이열말라리아 입니다.
우리나라는 삼일열 말라리아만 있지만,
외국에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가장 많아요.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300명 정도 환자가 발생하는데
휴전선과 인접한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군생활을 하거나, 여행을 다녀오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구요.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기생충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주로 5-10월에 주로 활동을 하고
주로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흡혈을 합니다.
3년간 환자가 '0'이어야 퇴치 인증을 받을 수 있구요.
WHO는 우리나라를
2025년 말라리아 퇴치 목표 대상국가로 선정했어요.
증상은?
보통 8-25일이 잠복기 이구요.
간에 잠복하고 있다가 몇 년 후에 재발하기도 해요.
초기에는 주로
피로감과 발열이 지속되다가,
48시간 주기로 오한, 고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3일열이에요)
오한기에는
아주 심한 오한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되구요.
발열기에는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며,
구토, 갈증이 생기고 수 시간 지속됩니다.
발한기에는
체온이 급격하게 정상이 되면서
땀이 나고 지치고 졸려요.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지고 전신 무력감이 나타납니다.
요즘 같은 때에는
코로나와도 구분이 어려울 수 있어요.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 - 5-10월까지 일몰 후 야외활동(낚시, 캠핑)을 가능한 한 자제
- 불가피한 외출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
-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실내 살충제의 적절한 사용
- 위험 지역(인천, 경기, 강원) 여행 후 증상 나타나면 병원에서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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