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피부, 눈, 간이나 콩팥.. 심장과 뇌..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그렇듯이.
미토콘드리아도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어요.
노화로 인해 미토콘드리아가 감소하지만,
어쩌면 미토콘드리아의 변화로
우리는 노화를 겪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미토콘드리아가 부족하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게 되니까요.
미토콘드리아가 감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운동을 많이 하고 활동적인 사람에서는
아무래도 미토콘드리아가 더 많고 건강합니다.
달리기나 등산이 뼈에 충격을 주어서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잘 먹고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이 증가하는 것처럼.
미토콘드리아도 외부 환경에 적응합니다.
전기제품은 전기를 에너지로 쓰는 것처럼.
우리 몸은 ATP를 에너지로 사용하는데요.
사용된 ATP는 AMP라는 물질이 됩니다.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ATP는 줄고 AMP는 증가해서
AMP/ATP 비율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것은 AMPK라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데요.
AMPK는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해도 활성화됩니다.
이 AMPK가 활성화되면 미토콘드리아를 합성하는데 필요한
단백질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미토콘드리아가 많아져요.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미토콘드리아가 결합하게 됩니다.
퓨젼(Fusion)이라는 과정을 통해 미토콘드리아가 길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미토콘드리아의 질이 좋아지는 셈입니다.
근데. 회사가 점점 사람이 필요해서
직원을 모을 때, 직원 수를 늘리기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겠죠?
동시에 기능이 떨어지거나 오래된 미토콘드리아를 없애야 하는데요.
이 과정은 피션(Fission)과 미토파지(mitophagy)를 통해 이뤄져요.
화면보호기와 비슷합니다.
활동이 줄게 되면 미토콘드리아가 분열하는 피션을 통해
작은 미토콘드리아들로 만들기도 하고,
자가포식과 같은 미토콘드리아 포식과정인 미토파지를 통해
미토콘드리아를 분해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양질의 미토콘드리아를 유지하게 됩니다.
질관리인 셈이에요.
Use it or Lose it!
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쿠폰처럼.
미토콘드리아도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사라집니다.
미토콘드리아의 반감기는 1-2주 정도이기 때문에,
운동을 지속하지 않으면
미토콘드리아 질관리의 효과는 다시 감소하게 됩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미토콘드리아에 중요한데요.
다음 시간에는 어떤 운동이 더 좋은지 알아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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