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는 바리셀라-조스터 바이러스(VZV)에 의해
발생합니다.
수포같이 생긴 발진이 배, 등,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수포가 터지고, 발진이 매우 가려워지면서,
피로감, 두통, 발열 등이 동반됩니다.
대부분은 한 번 수두에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기는데요.
드물지만, 두 번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 생후 6개월 이전에 첫번째 수두를 경험한 경우
- 첫번째 수두가 매우 약하게 지나간 경우
-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입니다.
우리나라는 2005년 부터 수두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어
12-15개월 영유아에게 접종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로 인해 2010-2020사이에
중증 합병증을 동반한 중증 수두가 92% 감소했다고 합니다.
수두 백신은 필수 접종이구요. 2차는 선택접종입니다.
1차 접종의 항체 생성률은 70-90%이구요.
2회 접종에서는 항체 생성률이 조금 더 높아진다고 해서,
미국, 독일, 스페인, 일본 등에서는 2회 접종을 합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2회 접종하는 경우
1회 접종에 비해 수두 발생률이 84.6% 더 감소했다고 합니다.
물론 2회 접종이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이 더 감소하긴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은
2회 접종이 원칙입니다.
수두에 두 번 걸리는 것은 아닌데,
바리셀라-조스터 바이러스(VZV)는
두 번 고통을 줄 수 있는데요.
수두에 걸린 이 후, 이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어서, 더 빠른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50세 이 후에
잠복해 있던 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인데요.
그것이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싱그릭스에 대해서는 어제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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