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대장에 게실이 몇 개 있어서 종종 게실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골치가...
개실은 소장이나 대장 같은 소화기관에 조그맣게 생긴 주머니 같은거에요.
대부분은 대장에 많이 있어요.
간혹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자주 반복되고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장을 절제해버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항생제 치료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이 때 대부분 금식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음식을 다시 늘려가는데요.
음식을 쉬면서 소화기관에게도 쉴 시간을 주는거에요.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조금씩만 먹어야 합니다.
며칠 동안은 덩어리가 없는 액체만 먹어야 합니다.
- 맑은 국물
- 과일 껍질이나 덩어리가 없는 주스. 사과주스처럼요.
- 작은 얼음
- 아이스바 (과일 덩어리 없는 아이스바)
- 젤라틴
- 물
- 차나 커피 (크림은 안 돼요!)
컨디션이 회복되면 서서히 섬유질이 적은 음식부터 먹습니다.
섬유질이 적은 음식은
- 껍질이나 씨가 없는 조리된 과일
- 조리된 야채 - 당근이나 감자 등(껍질은 아직 노노!)
- 계란, 생선, 닭고기 종류
- 빵 (통곡물 빵도 아직 노노!)
- 우유, 요거트, 치즈
- 쌀밥
치료를 시작하면 2-3일 정도 지나면 호전될꺼에요.
다만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음식을 먹을 수 없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보셔야 합니다.
이런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어요.
맑은 액체만 먹는 식사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다른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 섬유질을 포함한
일반 식사로 전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Life Style as Medicine > Patient 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압을 낮추는 10가지 방법 (1) (0) | 2021.10.18 |
---|---|
피부 건조증. 병원에 갈까? 말까? (0) | 2021.10.07 |
헬리코박터균! - 뽀뽀로도 전파되나요? (0) | 2021.09.02 |
담낭용종 - 수술할까? 그냥 둘까? (0) | 2021.09.02 |
바람만 닿아도 아프다구요? - 통풍의 식이요법 (0) | 2021.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