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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Hunting/History

부르고뉴의 공작 부인, 두체스 드 부르고뉴...

by 야너건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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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귀족 작위는,

공작(duke) > 후작(marquess) > 백작(count) > 자작(viscount) > 남작(baron) 순입니다.

황제가 있고, 그 아래 왕이 있구요..

왕 바로 아래 공작이 있어서 넓은 영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그 아래로 여러 영지를 가지고 있던 후작이 있고,

영지가 하나 있는 백작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르고뉴 공국(영어로는 버건디 공국)은 9세기부터 1477년까지 있었던 공작령이었는데요.

프랑스에 합병되어서 지금은 프랑스 동부에 해당합니다.

프랑스와 전쟁을 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공작인

용담공 샤를(Charles le Temeraire, Charles the Bold)가

전사하게 됩니다.

아들이 없었고, 딸인 마리(Mary)가 19살의 나이로 부르고뉴를 상속받습니다.

그녀와 결혼하게 되면 부르고뉴의 넓은 땅을 갖게 되는 셈이었는데요.

막시밀리안 1세와 결혼하게 됩니다.

(부르고뉴를 탐낸 프랑스의 루이 11세가 마리를 가두고 7살인 자신의 아들과

결혼을 강요했는데, 6촌인 막시밀리안이 마리를 구출하고 결혼했다고 해요.)

막시밀리언에게 도와달라고 전갈을 보낼 때

머리카락을 잘라서 보낸 것이 라푼젤 이야기의 모티브가 되었대요.

그래서 마리와 막시밀리안 사이에서는 아들과 딸이 한 명씩 태어나고,

세번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말을 타고 사냥을 나갔다가

낙마해 사망했다고 합니다.

막시밀리언은 이 후에 두 번 더 결혼하는데,

죽으면 심장을 꺼내서 마리 옆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붉은 색이어서 플랜더스 레드 에일 스타일의 맥주라고 하는데요.

보통은 와인맥주라고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식초와 비슷한 와인 맛이 나기도 해요.

발효 후에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시킨대요.

우리 막내는

모나리자 술 마시는구나.. 그러는데..

별로 안 닮은 것 같은데, 초상화 모양이어서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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