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은 목에 있는 혈관입니다.
경동맥은 머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혈관이 좁아지면 뇌로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경동맥이 좁아졌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좁아진 부위와 좁아진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거나,
- 뇌졸중 도는 관상동맥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 최근에 뇌졸중 또는 일과성 뇌허혈이 있었던 경우,
- 흡연하는 경우... 등입니다.
위험 요인이 없다면 굳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검사를 하면,
우선 혈관은 내막(intima), 중막(media), 외막(adventitia)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장 안쪽이 내막입니다.
내막은 너무 얇아서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어렵구요.
내막과 중막의 두께를 측정합니다.
(intima-media thickness, IMT)
100nm보다 작은 크기의 모든 입자들은 상피세포 안 쪽으로 들어갈 수 있구요.
HDL-C를 제외한 모든 지질 입자들은 80nm보다 작으므로
(LDL-C, IDL, Lp-a, CM remnants, VLDL 등)
모두 혈관 상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때 염증이 생기면 단핵구와 같은 면역 세포들이 모여듭니다.
이런 면역 세포들이 내막 안으로 들어가고,
단핵구는 탐식세포로 변해서 지방을 먹어치워서 거품세포가 됩니다.
상피세포 아래에 거품세포가 많아지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거품세포가 터지면서 동맥경화반을 만들고 , 혈전이 생깁니다.
이 때 만들어진 혈전이 떨어져서 혈관을 돌다가 뇌나 심장의 혈관을 막아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초래하게 됩니다.
어쨌든,
총경동맥의 내막-중막 두께(IMT)는 0.6-0.8mm가 정상이고,
1mm가 넘어가면 관상동맥질환과 뇌혈관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총경동맥(CCA)의 IMT가 0.1mm 더 두꺼울 때마다
심근경색의 위험은 10-15%씩, 뇌졸중의 위험은 13-18%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죽상경화반(plaque, 죽종)은
혈관 벽 안에 콜레스테롤, 염증세포 등이 쌓여서 만들어지구요.
IMT가 1.5mm 이상이면서
혈관 안쪽으로 0.5mm이상 돌출되어 있고,
주변 에 비해 IMT가 50%이상 두꺼운 경우입니다.
이 때 표면이 2.0mm이상 움푹 들어가 있으면 궤양이 있는 것으로 보며,
궤양이 동반된 죽상경화반의 경우 상태가 불안하여
뇌졸중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검사를 하게 되면,
각 혈관(총경동맥, 내경동맥, 척추동맥)의
- 직경,
- IMT,
- 최대 수축기 혈류속도(PSV, peak systolic velocity),
- 평균혈류속도
- 이완기말 혈류속도(EDV, end diastolic velocity)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다음은 각각에 대한 참고치 입니다.
|
총경동맥
|
내경동맥
|
척추동맥
|
직경(mm)
|
7.0±0.9
|
5.4±1.0
|
3.1±0.6
|
IMT(mm)
|
0.5-1.0
|
0.5-1.0
|
|
PSV(cm/sec)
|
90±20
|
65±20
|
60±20
|
평균속도(cm/sec)
|
47±12
|
37±13
|
30±10
|
EDV(cm/sec)
|
21±7
|
21±7
|
15±7
|
내경동맥의 PSV가 125-230인 경우
50-70% 정도의 협착이 있는 것으로 보며,
이 경우 내경동맥 PSV/총경동맥 PSV는 2.0-4.0
내경동맥의 EDV는 40-100 정도로 증가하게 됩니다.
(협착으로 좁아질 수록 혈류 속도가 빨라집니다.)
내경동맥의 PSV가 230보다 크면
70% 이상의 협착으로 볼 수 있구요,
이 때 내경동맥 PSV/총경동맥 PSV는 4이상,
내경동맥의 EDV도 100 이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증상이 없다면>
50% 이상의 무증상 경동맥 협착 환자에선
금기가 아니라면 항혈소판제 치료가 권장되구요.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실로스타졸, 베라프로스트 등..)
50% 미만인 경우에는 위험인자와 부작용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대개는 위험인자 조절을 해요..
- 고혈압이 동반된 경우 엄격한 혈압 조절
- 금연,
- 고지혈증 치료
(경동맥질환, 복부동맥류, 당뇨병은 고위험군으로
LDL-C를 100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 엄격한 혈당 조절
70%이상 협착이 있다면 스텐트 등의 시술이 권장됩니다.
증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협착이 50% 미만이어도 항혈소판제를 고려할 수 있구요.
50% 이상 협착인 경우에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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