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지를 저술한 플리니우스는
티투스 황제의 방에서 라오콘군상을 보았다고 했고
로마의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을지 모두 궁금해했다.
황제의 방에 직접 가볼 수는 없으니...
그러다가 황제가 여러번 바뀌고 하는 동안 유실된 모양..
에스퀼리노 언덕
현재 로마의 테르미니역 근처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이 있는 위치다.
(Basilica papale di Santa Maria Maggiore)
펠리체.. 펠리체 데 프레디스(Felice de Fredis)
그는 농부였고 에스퀼리노 언덕에서 포도나무를 베는 작업을 하면서
나무를 파내려고 할 때
삽에 딱딱한게 부딪히는 걸 느꼈다.
계속 파다보니 지하에 작은 방이 나타나고, 안에 조각상이 있었는데..
그 소문을 들은 교황청은 교황청 건축가인 줄리아노 다 상갈로를 보냈고,
교황청 소속 조각가인 '미켈란젤로'도 함께 갔다.
이 조각을 보자마자,
미켈란젤로는
'플리니우스가 말한 라오콘이다!'라고 외쳤다고.
로마 전체에 오랫동안 알려져 있지만, 본 사람은 없었던 조각품이 발견되었고.
교황은 엄청난 금액을 지불하고 그 조각상을 구입했다.
펠리체 데 프레디스의 비석에는 이 이야기가 적혀있다.
프레디스의 펠리체와 프레디코의 비석.
아내이자 어머니인 지롤라마 브랑카와,
딸이자 누이인 줄리아 프레디 드 카발리에리는
큰 슬픔을 안고 이 비석을 세웁니다.
당신이 바티칸에서 보고 있는 신이 쉼쉬는 조각상을 발견한 공로로
불멸을 얻었지만 너무 일찍 죽음을 맞이한 펠리체와 페데리코에게.
Funerary monument of Felice and Federico de Fredis in S. Maria in Ara Coeli.
"Girolama Branca, wife and mother, and Giulia Fredi de' Cavalieri, daughter and sister, set this up in great sorrow to Felice Fredi, who earned immortality both for his own merits and for the discovery of the divine, well-nigh breathing effigy of Laocoon that you behold in the Vatican and to Federico- both carried off by a death all too early- who reproduced the intellectual gifts of his father and grandfather, in the year of the Lord 1529
이렇게 발견된 라오콘 군상
미켈란젤로는 이것을 보고,
'내가 뛰어넘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산이다'라고 함.
(오르고 또 오르면 되는거 아님?)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라오콘을 보고 싶어 했으며,
교황 율리오 2세가 전시를 시작하면서
바티칸은 박물관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
오른 쪽 어깨에 보면 금이 가있는데,
처음에는 저 오른 팔이 없었다고.
이걸 두고 팔을 뻗었네, 접었네 말들이 많았는데,
오직 미켈란젤로만이 팔을 구부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다른 사람은 다 뻗었을꺼라고 했고.
처음에 팔을 뻗은 모습으로 조각을 보수했는데,
주변에서 구부러진 팔이 나와서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이 입증되었다고.
일설에 의하면 미켈란젤로가 조각해서 묻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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