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진을 받으러 가면,
선택 검사로 심장 CT검사가 있는 병원이 있는데요.
심장의 혈관,
왕관 모양처럼 생겨서 '관상'동맥이라고 합니다.
심장 CT 검사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혈관을 보는 검사와 관상동맥 칼슘스캔이라는 검사가 있습니다.
심장혈관을 보는 CT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부분이 있는지 보는 검사이구요.
관상동맥 칼슘스캔은
관상동맥에 칼슘을 측정하는 검사로,
막혔는지는 여부는 알 수 없어요.
다만 플라크(plaque)라고 하는 죽상판은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엉겨붙어 수년에 걸쳐 커지는데요.
칼슘 스캔으로 관상동맥의 칼슘들을 측정해
칼슘 스코어라는 점수로 플라크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혈관을 볼 때는 조영제가 필요하지만,
칼슘스캔에서는 조영제가 필요 없습니다.
운동할 때 가슴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 CT를 보는 것이 좋구요,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칼슘스캔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반드시 필요한 검사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2021년 5월, 미국 의사협회 내과 학술지의*
환자들을 위한 코너(Patient Page)에서는
다음과 같은 부분들에 대해 우려했는데요.
1. 걱정을 늘린다.
심장마비가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플라크가 생길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추가적인 효과가 증명되지도 않았는데,
걱정때문에 약을 더 많이 먹게 될 수 있다는 거에요.
따라서 그냥 위험도에 대한 호기심으로는 권고하지 않습니다.
2. 과도한 치료와 검사를 유발한다.
기존의 심장부하 검사에 비해 보다 민감하게 이상을 발견하다보니
추가적인 치료와 시술을 더 많이 받게 되더래요.
그렇지만 이런 추가적인 치료가
사망률을 감소시키지는 않더랍니다.
3. 방사능 노출과 조영제에 대한 걱정
4. 비용.
중요한 것은!
심장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이라는 거에요!
금연,
건강한 식사와 적정 체중 유지,
운동,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잘 치료 하는 것이
심장질환 여부와 관계 없이 모두에게 권고되는 사항입니다.
심장CT 결과에 상관없이요.
다만,
최근 가이드라인들은 칼슘스코어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도 평가가 애매한 경우에는 칼슘스캔을 고려할 수 있구요.
관절염이라든지, 다리의 골절 등으로
운동부하 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심장 혈관 CT검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어요.
오늘은 심장 CT검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JAMA Intern Med, 2021;181(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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