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병원에서 처방 받을까? 아니면 영양제로 사먹을까?
알파와 오메가.
그리스 알파벳의 첫글자와 마지막 글자여서,
보통 시작과 끝. 전부를 말할 때 알파와 오메가라고 합니다.
지방산은 탄소가 길게 연결되어 있는 모양인데요.
그 첫번째 탄소와 마지막 탄소도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그래서 알파부터 탄소 이름을 붙일 때는,
알파, 베타, 감마... 이런 식이구요
반대쪽에서부터 이름을 붙일 때는
오메가-1, 오메가-2, 오메가-3.. 이렇게 이름을 붙여요.
보통 오메가-3 지방산이라고 하면,
오메가-3 탄소 위치에
이중 결합이 있는 지방산을 말합니다.
지방산은 보통 글리세롤 골격에 결합되어 있는데요.
이 골격 하나에 지방산이 3개씩 붙어 있고,
트리글리세라이드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선 기름을 짜서 바로 얻은 어유는
오메가-3가 30%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그래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에탄올을 가해서 에틸에스터 형태로 만들고
오메가-3지방산만 분리해내는 방식으로
고순도의 오메가-3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오메가-3는
이렇게 고순도의 오메가-3인데요.
2010년부터 건강기능식품도
이런 방식으로 만드는 에틸에스터 형태가 허용이 되면서
시중에 있는 대부분이 에틸에스터 형태였어요.
그런데, 오메가-3의 이중결합은
열에 취약한데, 추출하려면 열을 가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지방산이 산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출 방식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낮은 온도에서 추출하는 '초임계추출'방식을
이용해 만든 오메가-3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에틸에스터 형태의 오메가-3는
흡수율이 낮아요.
에틸 에스터에 비해 기존 오메가-3의 흡수율이
70%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 정리!
순도가 중요!
어유(Fish Oil)의 양과 오메가-3(EPA+DHA)의 양은 다르기 때문에,
한알에 몇 g 보다 EPA+DHA의 양이 더 중요!
중금속으로부터 자유로운 멸치처럼 작은 생선이 더 유리
과도한 열이나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은
저온압착이나 초임계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어야!
에틸에스터 형태의 식후 30분이 아니라
경우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어야 더 잘 흡수.
처방 약은 에틸에스터 형태이지만,
고중성지방혈증 등 처방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처방이 불가.
국제 어유 인증 등급
(IFOS, International Fish Oil Standards)
이것도 참고! 별 다섯개가 최고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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