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vs 마가린? (1)

코스트코에 가면 항상 망설이다 그냥 오는 것 중 하나가
아이캔트빌리브,이츠낫버터(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마가린 이름이 "버터가 아니라는 걸 믿을 수가 없어요!"
버터 같은 마가린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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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는 이유는,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을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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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린 vs 버터.
끝없이 반복되는 논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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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린은 식물성으로 채유(vegetable oil)에서 오고,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게 되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가린 자체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아니고,
포화지방산을 마가린으로 바꾸면
포화지방산들에 비해서 그렇다는 의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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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버터는 우유의 지방을 농축해서 만들기 때문에,
동물성 지방이고, 대부분 포화지방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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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린의 원료인 채유들은 식용유처럼
실온에서 액체인데요.
버터처럼 만들기 위해서 가공을 해요.
이런 가공을 통해 단단한 덩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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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과정에서
포화지방산이 많아지게 되고,
건강에 나쁜
트랜스지방도 만들어졌어요, 예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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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공과정이 예전에는 수소화였는데요.
최근에는 다른 방식을 사용합니다.
에스테르교환 방식(interesterification)인데요.
이런 방식으로 마가린을 만들면
트랜스지방이 만들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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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만들더라도
유화제나 색소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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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는 동물성 지방이지만,
첨가물이 거의 없고,
여러 처리과정을 거치지는 않아요.

반면 마가린은 식물성이지만
여러 공정을 거치는 셈이에요.
첨가물도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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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의 장점이라면,
여러 좋은 영양소들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곡물을 먹고 자란 소(grain-fed cow)보다
풀을 먹고 자란 소(grass-fed cow)의
우유로 만든 버터에
좋은 영양성분이 더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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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 비타민 K2
골다공증이나 심장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공액리놀레산(CLA, Conjugated Linoleic Acid):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부티레이트(Butyrate):
장내 세균이나 점막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오메가-3:
풀을 먹은 소에서는 오메가-6가 더 적고
오메가-3가 더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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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액리놀레산은 체지방 감소 효과로 많이 먹고 있는데,
CLA는 보통 소고기나 우유에 들어있는데,
대개 알약으로 나오는 보충제 형태의
CLA들은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효과가 적고 부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음식에 있는 CLA와는 차이가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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