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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Patient Information

헬리박터균을 제거하면 위암이 줄어들까?

by 야너건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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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양성인 위염 환자에서

제균 치료를 하면 위암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위염 임상진료지침에 있는

핵심질문 4의 내용입니다.

권고안에서는

헬리코박터 연관 위염 환자에서도

위암의 예방을 위해 제균치료를 선택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위염 환자에서 제균 치료의 효과를 알아본

7건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그 근거로 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5년에서 2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치료를 받은

4206명에서는 68명에서 위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치료받은 환자의 1.6%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제균치료를 받지 않은 4117명에서는

126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했고, 이는 3.0%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제균치료를 받은 그룹의 1.6%와 비교하면

위암 발생 위험은 약 2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제균치료를 하게 되면 위암 발생 위험이

약 45%정도 감소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암에 의한 사망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제균치료를 받은 군에서는

3154명 중 36명이 위암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1.1%에 해당합니다.

반면, 제균치료를 받지 않은 3147명에서는

59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1.9%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위염에서 제균치료를 하는 경우,

위암에 의한 사망률은 40% 정도 감소하는 것으노 볼 수 있습니다.

제균치료의 문제는 없나요?

일부 연구에서 식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최근 유럽 27개국 300명의 연구자들이

2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각변화(7%), 설사(7%), 구역질(6%), 복통(3%)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며

대부분 7일 이내에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단기간 소실되는 증상들로 치료의 위해는 매우 적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암발생율이 높기 때문에

위염에서 발견된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것이

위암 발생율과 위암에 의한 사망률을 줄이는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이형성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위암을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점막에 위와 같은 병변이 생기기 전에 제균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이득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부전문가 위원회의 검토에서는

권고 강도를 '선택적 사용'이라고 한 것이 지적사항이었는데

필요하다면 모두 치료하고,

그렇지 않으면 말아야 하는데 애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택적으로 정한 이유는

환자에 따라 선호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단은 선택적으로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위염이면서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ref.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위염 임상진료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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