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인덱스는
오랜 기간에 걸친 오메가-3 상태를
보여주는 검사 수치입니다.
혈액에 있는 혈청이나 혈장이 아니고,
적혈구 막에 있는 EPA와 DHA를 측정합니다.
결과는 적혈구 막에 있는 지방산 중
오메가-3 지방산의 %로 나타냅니다.
적정 오메가-3 인덱스 수치
미국의 경우 8%가 넘으면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최고임을 의미하고,
4% 미만이면 위험한 것으로 봅니다.
미국의 10개 코호트를 메타분석한 연구에서**
오메가-3 인덱스가 8.3%인 그룹에서
4.2%인 그룹에 비해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30%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오메가-3가 부족할까요?
빨간색 표시는 오메가-3 인덱스가 4% 미만으로 부족한 곳,
초록색은 8% 이상으로 충분한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메가-3가 충분한 곳입니다.
오메가-3가 많이 팔리기 때문일까요?
그보다는 해조류에 있는 오메가-3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내 연구 데이터도 있습니다. *
치명적이지 않은 급성심근경색 환자 50명과
정상 대조군 50명의 오메가-3 인덱스를 비교했는데요.
오메가-3 인덱스를 비교한 연구 결과에서
환자그룹의 오메가-3 인덱스 평균은 9.6,
대조군의 오메가-3 인덱스 평균은 11.8이었습니다.
10% 미만에 비해 13%가 넘으면
치명적이지 않은 급성심근경색 위험이
1/10 가까이 감소합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경우 오메가-3 인덱스 기준을 10%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이런식으로 오메가-3 인덱스를 알 수 있구요.
오메가-3가 충분한지,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실제 검사는 훨씬 더 디테일한데요.
이 분은 크릴 오일을 드시면서,
근육을 키우려고 소고기도 많이 드시던 분인데요.
크릴 오일은 DHA가 적은 편이고,
소고기에는 염증과 관련된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이 높게 나왔어요..
그래서 크릴 오일을 다른 오메가-3로 바꾸고,
소고기는 조금 줄이시도록 말씀을 드렸던 분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미국에서는 아마존 같은
인터넷 사이트로도 키트를 주문해서
집에서 혼자 검사해서 보내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검사인데도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대중화되지 않아서,
검사를 하는 병원이 많지 않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오메가-3 레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나이!가 있구요,
그 외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 오메가-3 보충제; EPA + DHA
- 생선 섭취 횟수 - 특히 오메가-3가 많은 생선
- 중성지방레벨
- 고지혈증 과거력
- 흡연
나이를 제외한 나머지 요인들은
생활습관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 Br J Nutr 2009 102;1355-1361
** Atherosclerosis 2017;262: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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