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 소변 유기산 검사 (2)

소변 유기산 검사,

들어보신 적이 있을 수도 있고,

생소하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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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검사해주는 곳이 없어서,

몇몇 선생님들이 검체를 모아서 미국으로 보냈구요..

그래서 가격이 엄청 비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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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제대로 검사를 시작한게 제 기억에는 2011년 정도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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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유기산 검사는

쉽게 말하면 몸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전체적으로 보는 검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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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이것이 에너지로 바뀌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는 화학반응이 연속으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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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다음과 같이 A ⇒ B ⇒ C로 화학반응이 이뤄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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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비타민 B1이 부족하게 되면,

화학반응을 통해 B가 되지 못한 A물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소변에서 A가 많이 검출되는 경우,

비타민B1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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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에서 비타민B1을 측정하는 것과의 차이는

상황에 따라 더 필요한 경우에 혈중 농도는 그것을 반영하지 못하지만.

유기산 검사를 통해서는 더 필요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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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BCAA와 같은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에는

더 많은 양의 B군 비타민이 필요한데요.

유기산 검사를 하게 되면 BCAA가 대사되는 과정을 보고,

추가로 보충을 할 수 있지만,

혈액내 농도를 보는 검사로는 정상 범위인지 아닌지 정도만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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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으로 몸에서 이뤄지는 화학반응들을 분석해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알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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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지방산대사, 탄수화물대사,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성,

B군 비타민 상태, 신경전달물질 대사, 활성산소, 해독,

장내세균대사물과 효모균의 대사물 등을 검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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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몸의 전반적인 대사기능을 평가하는 것이고,

특정 질병을 찾거나 치료하기 위한 검사가 아닌만큼

보험이나 실비는 해당사항이 없고,

검진 목적으로 진행하는 검사입니다.

현재는 초기에 비해 가격부담이 절반 이상 줄긴 했지만,

여전히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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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유 없이 피곤하고 여기저기 불편하거나,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일반적인 검사에서 모두 정상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거나)

이런 검사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