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결과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무증상 갑상선기능 저하증
혹은 불현성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말들인데요.
갑상선 기능저하가 있지만,
눈에 띄는 임상증상은 없는 상태로,
검사를 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갑상선 기능이 약간 약해졌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갑상선은?
갑상선은 목 앞에 있어요. 방패처럼 생겨서 이름이 갑상선입니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는데요,
이 호르몬들은 대사 속도를 조절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면 대사속도가 빨라지구요.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대사속도가 느려집니다.
대사속도가 느려지면,
으슬으슬 춥거나, 체중이 증가하거나,
혈압이 낮아지거나, 고지혈증이 생기거나 해서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갑상선 호르몬 레벨은 아직 정상이어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거의 없어요.
갑상선 호르몬의 조절>
뇌하수체에서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를 혈액으로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갑상선으로 가서
갑상선이 갑상선호르몬을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이 분비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만약 갑상선 기능이 감소하게 되고,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면
뇌하수체는 TSH를 분비해서 갑상선 기능을 높이려고 합니다.
그런데, 갑상선에 염증이 있거나, 갑상선이 손상되면
TSH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TSH가 많이 나오더라도 갑상선 호르몬은 낮게 나타나요.
TSH가 높을수록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TSH(갑상선자극호르몬)가 5-10mU/L면 약간 상승한 것이구요.
10mU/L보다 높으면 갑상선이 잘 기능하지 못해
TSH가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검사는?
TSH가 5-10mU/L 정도로 약간 상승해있으면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라면
무증상 갑상선기능 저하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TSH만 약간 높은 경우라면,
갑상선 기능을 추가로 다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원인은?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그 외에 수술, 방사능 노출 등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리튬 같은 약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나 부정맥 치료제인 아미오다론(amiodarone)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한 답은 없어요.
몇몇 전문가는 증상을 기준으로 치료를 하기도 하구요.
호르몬 수치를 약간 교정해도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SH는 나이에 따라 높아지기도 해요.
65세 이후에 약간의 TSH 상승은 정상으로 보기도 합니다.
65세 미만의 무증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 보충 요법을 합니다.
보통 TSH가 10mU/L 이상이면 65세 이상이어도
호르몬 보충을 권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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