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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Patient Information

기능성 소화불량증(6) - 산분비 억제제

by 야너건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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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정상적으로 산을 분비합니다.

세균은 보통 산성에 취약해서,

위에서 나오는 위산에 의해 죽게 됩니다.

만약 위산이 잘 분비되지 않는다면,

위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음식이 많고, 산소도 많고, 따뜻하고.....

..

그런데 이런 위산들은 십이지장을 자극하게 됩니다.

내장과민성이 있는 분들은,

위산이 십이지장에 넘어오게 되면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끼고

그래서 위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히스타민 차단제와 프로톤펌프 억제제로 나눌 수 있는데요.

히스타민 차단제의 경우 주로 밤에 산분비 억제 효과가 더 크구요.

반대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의 경우 낮에 효과가 더 큽니다.

히스타민 차단제의 경우 초기부터 강력한 효과를 내는 반면,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위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떨어지는데요.

프로톤 펌프 억제제의 경우 보통 5일 째에

최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히스타민 차단제 중에서,

액시드(nizatidine, 니자티딘)는 위산 분비를 차단할 뿐 아니라,

침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장관 운동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식도염 환자에서 프로톤펌프 억제제와 병용할 경우

더 좋은 결과가 있었구요.

입마름을 호소하는 노인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니자티딘이 가지고 있는 효과로,

가스터와 같은 다른 히스타민 차단제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가스터는 위산을 더 많이 억제합니다.)

아마 산분비 억제제를 처방받아서 드시고 계시다면,

담당 선생님들은 이런 부분들을 다 고려해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을 처방하셨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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