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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Hidden Hunger25

녹차 마시면 살빠지나요? - 카테킨 녹차 마시면 살빠지나요? - 카테킨 몸에 좋다는 영양제나 식품들이 무분별하게 홍보되면서 오남용되고 있었지만, 품질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단순하게 금전적인 손해를 볼 뿐 아니라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부작용으로 몸을 상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2002년에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건강기능식품법)을 제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 2021년 7월 현재, 3만 2천개의 제품이 등록되어 있구요.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에서 성분, 기능, 섭취 방법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식품안전>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검색>국내제품) ​ 건강기능식품에는 고시된 원료와 개별인정 원료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고시원료는 별도 인정 절차 없을 정도로 인증을 받은 원료이구요. 개.. 2021. 10. 22.
락토페린이란? - Lactoferrin 락토페린(lactoferrin)은 침, 호흡기나 위장관의 체액, 모유 등에 들어있는 단백질입니다. ​ 락토페린은 감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RSV라는 바이러스를 포함해 많은 바이러스와 결합합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우리 몸의 세포 수용체에도 락토페린이 결합해서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 소의 락토페린인 rhinovirus B-14와 결합해 세포로 진입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입증된 연구가 대표적인 예 입니다. * ​ 또 다른 연구에서는 COVID-19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서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 이런 이유로 락토페린과 다른 면역글로불린이 풍부한 우유 단백질들이 감기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이런 실험들은 실험실에서 이뤄진 것들이지만, 임상시험.. 2021. 10. 22.
북쪽으로 갈수록 부족한 비타민D, 알래스카 사람들은 모두 비타민D 결핍증? 햇빛과 비타민D가 관련이 있는 것은 다 아시죠? 자와선이 있어야 몸에서 비타민D를 만들 수 있기 때문ㅇㅣ에요. ​ 적도 주변에는 햇빛이 너무 과도한 반면, 북쪽으로 갈 수록 햇빛의 양이 적어지는데요. ​ 그래서 실제로 북쪽에 사는 사람들이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 37도를 넘어가면, 여름에만 비타민D를 만들 수 있어요.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비타민D가 잘 안 만들어집니다. 햇빛에 있는 자외선의 양이 부족해지기 때문이에요. ​ 1월과 8월에도 큰 차이를 보여요. 까만 색일 수록 자외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월에는 한국이 보이질 않아요. 까매서.. ​ 미국도 북위 37도를 기준으로, 그 위에 있는 도시들에서 비타민D 부족의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 그런데, 알래스카는 .. 2021. 10. 21.
세인트존스워트, 성요한초 (2) 당신은 지금 100m달리기 출발선​ 앞에 서서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긴장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혈당과 혈압을 높여서, 달리기에 필요할 에너지와 혈액 공급에 대비합니다. ​ 이 때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이름은 '코티솔'! 입니다. ​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낮아지는데요. 그래서, 100m 달리기 출발선 앞에서 긴장되던 것이, 나중에는 운동화만 봐도 긴장이 되는 상태가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쉽게 코티솔이 방출되서 혈당과 혈압 등을 높이는 스트레스 반응​이 유도되고, 만성화가 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 나중에는 코티솔이 모두 소진되는 부신피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2021. 10. 20.
세인트존스워트, 성요한초 (1) 영어 이름은 세인트존스워트(Saint John's wort)구요. 워트는 고대 영어로 식물이라는 의미라고 해요. 이걸 그대로 번역해서 ​성요한초라고 하기도 하고, '서양고추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 요한이란 이름의 대표적인 성인이 둘 있는데요, 예수의 제자 12명 중 막내이던 '사도 요한'(John the Evangelist)이 있고, 예수에게 세례를 해줬다는 '세례자 요한'(John the Baptist)이 있어요. ​ 성요한초의 요한은 '세례자 요한'입니다. 예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다고 해서, 그의 축일은 6월 24일이구요. (12월 24일에서 6개월 전..) 부도덕한 왕을 비난 하다가 8월 29일에 처형당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날, 성요한초 잎에서 붉은 점이 나타나서, 이 풀의 .. 2021. 10. 19.
우주비행사의 영양제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영양제, 홍경천 ​ 어제는 한 환자분이, 만성 피로와 무력감 때문에 방문하셨는데요. 어디선가 "부신 기능이 떨어지면 홍경천이 도움이 된다."라는 말씀을 듣고, 홍경천을 먹었는데, 기운이 조금 회복되더라며.. 그래도 아직은 여전히 피로감이 심해서. 부신 기능 등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오셨습니다. ​ 홍경천은 히말라야, 시베리아나 중국 남서부 같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허브인데요. ​ 강한 자외선, 산소 부족, 추위, 짧은 일조량 같은 악조건을 가진 3500m~5000m의 고산지대 자랍니다. 이렇게 바위표면에서 잘 자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바위돌꽃​이라고 하구요. ​ 영어로는 로디올라라고 하는데, 장미라는 의미의 '로돈'과 작다는 뜻의'이올라'가 붙은 말이에요. 뿌리에서 장미 같은 냄새가.. 2021. 10. 19.
오메가-3; 피쉬 오일(생선기름) vs 크릴 오일 오메가-3; 피쉬 오일(생선기름) vs 크릴 오일 ​ 크릴 오일 드신다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오늘은 크릴 오일에 대해 알아봅니다. 보통 예전에 먹는 오메가-3들은 어유(Fish Oil)라고 해서 정어리, 연어, 고등어, 청어, 그리고 멸치 같이 차가운 바다에서 사는 지방이 많은 생선에서 추출한 것이구요. ​ 크릴오일은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 크릴 새우에서 추출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것은 어유에요. 기름의 30% 정도가 오메가-3 지방산이구요. 크릴 오일의 경우에는 14%정도만 오메가-3 지방산입니다. 대신 흡수율은 크릴 오일이 더 높아요. 라벨에 적혀있는 오메가-3 함량이 동일하다면, 크릴 오일이 흡수가 더 잘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또 다른 차이점은 오염에 대한 것인데요. 크릴새우는.. 2021. 10. 18.
rTG 오메가-3; 무조건 rTG가 짱? rTG 오메가-3; 무조건 rTG가 짱?? ​ 자연 상태의 생선 기름은 오메가-3의 비율이 30% 밖에 되지 않아서 ​ 에탄올을 넣고 증류하거나 초임계 저온 추출을 해서 오메가-3의 비율이 높은 에틸에스터 형태의 오메가-3를 만들었는데요. ​ 문제는 흡수율이 자연 상태의 오메가-3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에틸에스터 형태의 오메가-3를 다시 자연 상태의 트리글리세라이드 형태로 변형시킨 것이 r-TG 오메가-3 입니다. ​ 에틸에스터 형태의 단점인 흡수율 문제와 자연상태의 오메가-3의 단점인 낮은 오메가-3비율 문제를 모두 해결한 형태입니다. ​ ​ 그런데, 아무래도 여러 과정을 거치다보니 가격이 비싼 것이 흠입니다. ​ ​ ​ 이론적으로는 모든 단점을 극복한 rTG 오메가-3가 가장 좋아.. 2021. 10. 18.
오메가-3; 병원에서 처방 받을까? 아니면 영양제로 사먹을까? 오메가-3; 병원에서 처방 받을까? 아니면 영양제로 사먹을까? ​ 알파와 오메가. 그리스 알파벳의 첫글자와 마지막 글자여서, 보통 시작과 끝. 전부를 말할 때 알파와 오메가라고 합니다. ​ 지방산은 탄소가 길게 연결되어 있는 모양인데요. 그 첫번째 탄소와 마지막 탄소도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그래서 알파부터 탄소 이름을 붙일 때는, 알파, 베타, 감마... 이런 식이구요 반대쪽에서부터 이름을 붙일 때는 오메가-1, 오메가-2, 오메가-3.. 이렇게 이름을 붙여요. 보통 오메가-3 지방산이라고 하면, 오메가-3 탄소 위치에 이중 결합이 있는 지방산을 말합니다. 지방산은 보통 글리세롤 골격에 결합되어 있는데요. 이 골격 하나에 지방산이 3개씩 붙어 있고, 트리글리세라이드라고 합니다. ​ 그래서 생선 기름을 짜.. 2021. 10. 18.
버터 vs 마가린? (2) 버터의 단점 ​ 버터는 50% 정도가 포화지방이고 나머지는 물과 불포화지방이에요. ​ 오랫동안 포화지방산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고, 포화지방을 불포화지방으로 바꿨더니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17% 줄더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 포화지방 섭취에 대해 우려가 더 심해지기도 했지만, ​ 명확한 결론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적당한 양의 콜레스테롤 섭취는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혈액내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간에서 만드는 것이고, 일부가 음식에서 오는데요.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게 되면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덜 만들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해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액의 콜레스테롤도 조금 올라갑니다. ​ 어쨌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미 미국 식생.. 2021. 10. 7.
버터 vs 마가린? (1) 코스트코에 가면 항상 망설이다 그냥 오는 것 중 하나가 아이캔트빌리브,이츠낫버터(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마가린 이름이 "버터가 아니라는 걸 믿을 수가 없어요!" 버터 같은 마가린이랄까. ​ 주저하는 이유는,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을 자신이. ​ 마가린 vs 버터. 끝없이 반복되는 논쟁인데요. ​ 마가린은 식물성으로 채유(vegetable oil)에서 오고,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게 되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가린 자체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아니고, 포화지방산을 마가린으로 바꾸면 포화지방산들에 비해서 그렇다는 의미에요.) ​ 반대로, 버터는 우유의 지방을 .. 2021. 9. 9.
심장과 장내세균. - 멀지만 가까운(far away, yet close) 심장과 장내세균. - 멀지만 가까운(far away, yet close) 심장과 대장, 소장 사이에는 큰 막이 있어요. 가로로 막고 있다고 해서 횡격막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그 위로는 심장과 폐가 있고, 아래로는 간이나 신장, 소장, 대장, 췌장.. 이런 복강내 장기들이 있어요. 특정 장내 세균이 심혈관계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 본 연구가 있습니다. 893명이 참가한 대규모 연구이구요. * 이 연구에서 유전적 특성이나 나이 성별과 별개로, 장내세균의 구성이 비만이나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4.5~6%정도가 장내 세균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계산했습니다. 크리스테넨세넬라(Christensenellaceae)과와 리케넬라(Rikenellaceae)과의 세균이 부족한 경우에 비만(B..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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