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Life Style as Medicine/Hidden Hunger29

맥주효모, 건조효모, 약용효모.....? 맥주효모는 맥주를 만들때 사용하는 효모입니다. ​ Saccharomyces cerevisiae가 정식 이름입니다. saccharo는 설탕(sugar) myces는 곰팡이 cerevisiae는 맥주를 의미해요... ; 곡물(cereal) 맛이 나는 음료수 정도의 의미였대요.. ​ 저 이름은 맥주의 설탕곰팡이 정도 의미로 보시면 되겠네요. ​ (이렇게 생겼다네요.. ) ​ 건조시켜서 불활성화 된 것이어서 보통 건조효모라고 하기도 하고, 비타민B가 풍부하고, 셀레늄(selenium), 크롬(chromium) 같은 미네랄 들이 있어서 약용효모(medicinal yeast)라고 하기도 해요. 이런 성분들이 혈당 조절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줍니다. ​ 맥주효모는 살아있을 때는 맥주를 만드는 균과 같지만, 죽어 있는.. 2022. 1. 13.
유산균은 다 같을까요? - 특정균주명이란.. 종속과목강문계... 기억나시나요? 중학교 생물시간에 나오던건데,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 나실꺼에요. 이런게 기억이 안난다고 치매는 아니니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칼 폰 린네(Cal Von Linne)라는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1735년 '자연의 체계'를 통해 자연계를 동물계, 식물계, 광물계로 분류하고, 생물을 범주화해서 '종속과목강문계'로 분류했습니다. 대항해시대를 거치면서 세계 각지의 동식물들이 발견(?) 되었구요. 이름 없는 풀이나 동물들에게 이름을 붙여야 했는데요. 이것들을 종속과목강문계로 분류해 이름을 붙였습니다. 스페인의 마젤란 함대가 파푸아 뉴기니 근처의 몰루카 제도에 도착했을 때, 원주민에게 '다리 없는 새' 박제를 선물 받았고, 이 박제가 유럽에 왔을 때 사람들은 이 새의 정체에.. 2021. 12. 30.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 비타민U는 1950년대에 만들어진 말입니다. 양배추 즙에서 발견된 물질인데요. 사실은 비타민이라기보다 메치오닌 유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비타민U라고 하는 메치오닌 유도체로는 S-메틸메치오닌(SMM, S-methylmehionine), 메틸메치오닌 설포니움(MMS, methylmethionine sulfonium), 그리고 3-아미노-카르복시프로필 디메틸설포니움 (3-amino-3-carboxylpropyl dimethylsulfonium) 등이 있습니다. 대개 양배추, 브로콜리, 브뤼셀 스프라우트, 케일 같은 십자화과에 있어요. 보통은, 소화성 위궤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환자분들 중에서도 속이 안 좋으면 양배추를 드신다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양배추로 만든 영양제 같은 것들.. 2021. 11. 10.
식물성 오메가-3는 어떤가요? 식물성 오메가-3, 아마씨와 들기름? 아무래도 바다에서 얻은 오메가-3는 오염에 대한 걱정이 있다보니, 식물성 오메가-3라고 하는 들기름이나 아마씨유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식물성 오메가-3는 우리가 원하는 오메가-3 형태인 EPA나 DHA로 잘 변하지 않아요.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5% 정도만 원하는 형태가 됩니다. 간세포 안에서 화학반응을 거쳐서 아마씨나 들기름이 EPA나 DHA가 되는 과정입니다. 멀고 복잡하죠? 그 뿐 아니라 저 화학반응 하나하나는 다른 영양소들을 필요로 하는데요. B군 비타민과 함께, 비타민C, 그리고 마그네슘이나 아연 같은 미네랄이 있어야 화학반응이 진행되어 EPA나 DHA(빨간상자)가 됩니다. 그런데, 포도씨유, 달맞이꽃종자유, 해바라기씨유.. 2021. 10. 25.
녹차 마시면 살빠지나요? - 카테킨 녹차 마시면 살빠지나요? - 카테킨 몸에 좋다는 영양제나 식품들이 무분별하게 홍보되면서 오남용되고 있었지만, 품질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단순하게 금전적인 손해를 볼 뿐 아니라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부작용으로 몸을 상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2002년에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건강기능식품법)을 제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 2021년 7월 현재, 3만 2천개의 제품이 등록되어 있구요.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에서 성분, 기능, 섭취 방법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식품안전>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검색>국내제품) ​ 건강기능식품에는 고시된 원료와 개별인정 원료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고시원료는 별도 인정 절차 없을 정도로 인증을 받은 원료이구요. 개.. 2021. 10. 22.
락토페린이란? - Lactoferrin 락토페린(lactoferrin)은 침, 호흡기나 위장관의 체액, 모유 등에 들어있는 단백질입니다. ​ 락토페린은 감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RSV라는 바이러스를 포함해 많은 바이러스와 결합합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우리 몸의 세포 수용체에도 락토페린이 결합해서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 소의 락토페린인 rhinovirus B-14와 결합해 세포로 진입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입증된 연구가 대표적인 예 입니다. * ​ 또 다른 연구에서는 COVID-19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서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 이런 이유로 락토페린과 다른 면역글로불린이 풍부한 우유 단백질들이 감기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이런 실험들은 실험실에서 이뤄진 것들이지만, 임상시험.. 2021. 10. 22.
북쪽으로 갈수록 부족한 비타민D, 알래스카 사람들은 모두 비타민D 결핍증? 햇빛과 비타민D가 관련이 있는 것은 다 아시죠? 자와선이 있어야 몸에서 비타민D를 만들 수 있기 때문ㅇㅣ에요. ​ 적도 주변에는 햇빛이 너무 과도한 반면, 북쪽으로 갈 수록 햇빛의 양이 적어지는데요. ​ 그래서 실제로 북쪽에 사는 사람들이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 37도를 넘어가면, 여름에만 비타민D를 만들 수 있어요.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비타민D가 잘 안 만들어집니다. 햇빛에 있는 자외선의 양이 부족해지기 때문이에요. ​ 1월과 8월에도 큰 차이를 보여요. 까만 색일 수록 자외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월에는 한국이 보이질 않아요. 까매서.. ​ 미국도 북위 37도를 기준으로, 그 위에 있는 도시들에서 비타민D 부족의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 그런데, 알래스카는 .. 2021. 10. 21.
세인트존스워트, 성요한초 (2) 당신은 지금 100m달리기 출발선​ 앞에 서서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긴장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혈당과 혈압을 높여서, 달리기에 필요할 에너지와 혈액 공급에 대비합니다. ​ 이 때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이름은 '코티솔'! 입니다. ​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낮아지는데요. 그래서, 100m 달리기 출발선 앞에서 긴장되던 것이, 나중에는 운동화만 봐도 긴장이 되는 상태가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쉽게 코티솔이 방출되서 혈당과 혈압 등을 높이는 스트레스 반응​이 유도되고, 만성화가 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 나중에는 코티솔이 모두 소진되는 부신피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2021. 10. 20.
세인트존스워트, 성요한초 (1) 영어 이름은 세인트존스워트(Saint John's wort)구요. 워트는 고대 영어로 식물이라는 의미라고 해요. 이걸 그대로 번역해서 ​성요한초라고 하기도 하고, '서양고추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 요한이란 이름의 대표적인 성인이 둘 있는데요, 예수의 제자 12명 중 막내이던 '사도 요한'(John the Evangelist)이 있고, 예수에게 세례를 해줬다는 '세례자 요한'(John the Baptist)이 있어요. ​ 성요한초의 요한은 '세례자 요한'입니다. 예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다고 해서, 그의 축일은 6월 24일이구요. (12월 24일에서 6개월 전..) 부도덕한 왕을 비난 하다가 8월 29일에 처형당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날, 성요한초 잎에서 붉은 점이 나타나서, 이 풀의 .. 2021. 10. 19.
우주비행사의 영양제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영양제, 홍경천 ​ 어제는 한 환자분이, 만성 피로와 무력감 때문에 방문하셨는데요. 어디선가 "부신 기능이 떨어지면 홍경천이 도움이 된다."라는 말씀을 듣고, 홍경천을 먹었는데, 기운이 조금 회복되더라며.. 그래도 아직은 여전히 피로감이 심해서. 부신 기능 등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오셨습니다. ​ 홍경천은 히말라야, 시베리아나 중국 남서부 같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허브인데요. ​ 강한 자외선, 산소 부족, 추위, 짧은 일조량 같은 악조건을 가진 3500m~5000m의 고산지대 자랍니다. 이렇게 바위표면에서 잘 자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바위돌꽃​이라고 하구요. ​ 영어로는 로디올라라고 하는데, 장미라는 의미의 '로돈'과 작다는 뜻의'이올라'가 붙은 말이에요. 뿌리에서 장미 같은 냄새가.. 2021. 10. 19.
오메가-3; 피쉬 오일(생선기름) vs 크릴 오일 오메가-3; 피쉬 오일(생선기름) vs 크릴 오일 ​ 크릴 오일 드신다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오늘은 크릴 오일에 대해 알아봅니다. 보통 예전에 먹는 오메가-3들은 어유(Fish Oil)라고 해서 정어리, 연어, 고등어, 청어, 그리고 멸치 같이 차가운 바다에서 사는 지방이 많은 생선에서 추출한 것이구요. ​ 크릴오일은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 크릴 새우에서 추출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것은 어유에요. 기름의 30% 정도가 오메가-3 지방산이구요. 크릴 오일의 경우에는 14%정도만 오메가-3 지방산입니다. 대신 흡수율은 크릴 오일이 더 높아요. 라벨에 적혀있는 오메가-3 함량이 동일하다면, 크릴 오일이 흡수가 더 잘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또 다른 차이점은 오염에 대한 것인데요. 크릴새우는.. 2021. 10. 18.
rTG 오메가-3; 무조건 rTG가 짱? rTG 오메가-3; 무조건 rTG가 짱?? ​ 자연 상태의 생선 기름은 오메가-3의 비율이 30% 밖에 되지 않아서 ​ 에탄올을 넣고 증류하거나 초임계 저온 추출을 해서 오메가-3의 비율이 높은 에틸에스터 형태의 오메가-3를 만들었는데요. ​ 문제는 흡수율이 자연 상태의 오메가-3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에틸에스터 형태의 오메가-3를 다시 자연 상태의 트리글리세라이드 형태로 변형시킨 것이 r-TG 오메가-3 입니다. ​ 에틸에스터 형태의 단점인 흡수율 문제와 자연상태의 오메가-3의 단점인 낮은 오메가-3비율 문제를 모두 해결한 형태입니다. ​ ​ 그런데, 아무래도 여러 과정을 거치다보니 가격이 비싼 것이 흠입니다. ​ ​ ​ 이론적으로는 모든 단점을 극복한 rTG 오메가-3가 가장 좋아.. 2021. 10. 1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