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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Patient Information120

안압이 높아요 (2) 어제 글에서 이어집니다. ​ (4) 촛점 맞추기 ; 편하게 앉은 다음, ; 엄지를 눈 앞 25cm 정도 거리에 둡니다. ; 5-10초 정도 엄지를 바라보다가, ; 5cm정도 거리에 있는 다른 물체를 바라봅니다. ; 1-2분간 반복합니다. ; 눈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 (5) 촛점 맞추기 2 ; 눈 앞으로 팔을 쭉 뻗은 다음 엄지척!을 합니다. ; 엄지를 점점 눈 앞쪽으로 이동시킵니다. 8cm 앞까지. ; 다시 팔을 서서히 쭉 뻗습니다. ; 1-2분간 반복 ; 초점 맞추기와 눈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 (6) 카페인 줄이기 ; 카페인은 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안압이 높다면 적정량의 카페인 섭취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2024. 1. 17.
안압이 높아요 (1) 안압은 눈 안에 수압을 말합니다. 검사는 공기를 안구 표면에 분사한다음에 압력을 측정합니다. 녹내장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안압계를 직접 각막 표면에 대고 측정하기도 합니다. ​ 안압이 높은 경우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정상안압인 녹내장도 적지 않으므로 안압이 정상이라고 해서 녹내장을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녹내장은 40대 이후에 잘 발생하므로,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안압 측정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일상 생활에서 안압을 낮출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 (1) 눈 깜빡거리기 ; 2분 동안 3-4초 간격으로 눈을 깜빡 거리는 방법입니다. ; 컴퓨터나 TV, 혹은 게임을 하는 경우에는 눈을 잘 깜빡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더 큰 부담을 주게.. 2024. 1. 16.
식도염 치료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 매일 먹으면? 식도염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식도염 치료제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인데요. 이 약들은 보통 지속해서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5일 정도는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지만, 약을 중단하면 효과가 바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물론 최근에는 P-CAB이라는 종류의 식도염 치료제들이 개발되어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하루 1회 복용하도록 나오기도 하는데요. 여전히 프로톤 펌프 억제제도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약 중 하나입니다. ​ .. 이번에 이 약물이 소장 또는 대장의 출혈을 증가시키는지 알아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 기존에 이 약물을 사용했던 연구 12건의 데이터를 통합해서 분석했습니다. 12건의 연구에 포함된 사람은 총 34만 명이었습.. 2023. 12. 19.
눈이 너무 건조해요!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토스 후원으로 연결됩니다. 자발적 후원하기 안구 건조증이란? 안구 건조증은 눈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눈물이 없는 상태 또는 눈물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종종 눈에 이물감이나 불편감을 유발하기도 하고 시력에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 증상은? 보통 가렵거나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빨개지기도 하고, 빛에 민감해지기도 하며, 종종 뿌옇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냐면? 50세 이상 (대부분 전에는 안 그랬는데..라고 하시는데 사실은 그게 자연스러운 겁니다.) 여성...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많아요.) 콘택트렌즈 사용자 비타민A나 오메가3가 부족.. 2023. 12. 4.
헬리박터균을 제거하면 위암이 줄어들까?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자발적 후원하기 헬리코박터 양성인 위염 환자에서 제균 치료를 하면 위암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가? ​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위염 임상진료지침에 있는 핵심질문 4의 내용입니다. ​ 권고안에서는 헬리코박터 연관 위염 환자에서도 위암의 예방을 위해 제균치료를 선택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 위염 환자에서 제균 치료의 효과를 알아본 7건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그 근거로 하고 있는데요. ​ 전체적으로 5년에서 2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치료를 받은 4206명에서는 68명에서 위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치료받은 환자의 1.6%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제균치료를 받지 않은 .. 2023. 12. 4.
오메가-3에 대한 미국 심장 학회의 새 지침, 미국 심장협회 AHA와 미국 심장학회 ACC가 만성관상동맥질환자를 위한 새 관리 지침을 발표했는데, 오메가-3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에스키모가 심장 질환이 적은 것이 생선에 있는 오메가-3 때문이라며 많이 먹는게 좋다더니.. 이번 발표에서는 오메가-3 뿐 아니라 비타민 C, D, E, 칼슘등의 섭취가 관상동맥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충분한 근거가 없으므로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흡연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도움이 되지 않으면 먹지 말세요. 먹을 필요 없습니다라고 하는 선생님들이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대부분 선생님들은 이렇게 말하지만, TV에 나오시는 분들은 먹는게 좋다고 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꼭 드셔야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더.. 2023. 8. 3.
세레바이옴, CEREBIOME을 소개합니다. 전에 말씀드린 사이코바이오틱스(psychobiotics) 중에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전에는 Probio'Stick이라고 했었습니다. CEREBIOME은 매우 혁신적이고 독특한 유산균 배합으로, 랄망의 로셀 연구소에서 개발했습니다. (Rosell Institute for Microbiome and Probiotics by Lallemand) 가장 많이 연구된 유산균 조합으로, Lactobacillus helveticus Rosell-52와 Bifidobacterium longum Rosell-175로 구성됩니다. 5건의 임상 연구가 있었고, 그 중 2건은 건강한 사람, 3건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9건의 예비 임상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CEREBIOME은 분노와 적대심 같.. 2023. 8. 2.
2023년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바뀐 것들 의학적 진실이라는건 항상 유통기한이 있는데요. 새로운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실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사람들이 변하면서 나타나는 특징들이 새로 반영되기도 합니다. 당뇨병 인구가 점점 늘어나니까, 관련된 내용들도 매번 변동이 있고, 의사들은 보수 교육을 통해 늘 최신 지식을 습득해야만 합니다. ​ 대한 당뇨병 학회에서 2023년 당뇨병 진료지침이 새로 나오면서 몇 가지 바뀐 내용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 당뇨병 검사를 누구한테 할꺼냐? 전에는 40세 이상부터, 그리고 과체중이나 비만, 복부 비만(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 이상), 이전에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으로 치료중인 경우,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35미만 또는 중성지방 250이.. 2023. 7. 31.
당뇨병 환자가 챙겨야 할 또 한가지. 혈당변동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 기존에는 공복혈당, 식후 2시간 혈당, 그리고 당화혈색소 등이 중요한 지표였으며, 치료 목표는 이런 지표들의 조절이었습니다. 이런 지표들이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약물 용량을 조절합니다. ​ 최근에는 연속 혈당기가 당뇨병 환자의 관리에 포함되면서 Time-in-Range라는 개념이 추가되었습니다. 줄여서 TIR이라고 하고, 정상 혈당 범위에 머무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목표 범위인 70-180mg/dL에 머무는 시간이 70% 이상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검사 결과는 제 검사 결과인데요. (저는 당뇨병은 없습니다. 체험을 목적으로 했습니다.) ​ 14일 동안 목표범위에 머문 시간이 84%이구요. 나머지 16%는 혈당이 낮은 상태였습니다. ​ 2019년 국제 합의 패널(Internat.. 2023. 7. 31.
장유형? 혈액형처럼 장 유형이 있다구요? 2011년 4월. 네이쳐에 장유형이라는 것이 발표됩니다. * 제목은 '인간 장내미생물의 장유형(Enterotypes of the human gut microbiome)' ​ 유럽인 22명, 일본인 9명, 미국인 2명을 대상으로 분석했고, 장 유형을 많이 나타나는 균에 따라 프리보텔라 형, 박테로이데스 형, 루미노코커스 형으로 나누었습니다. 성별, 체중, 나이, 국적과 무관하게 3가지 패턴을 보였지만 그 이유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 같은 해 10월. 네이쳐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언스'에 건강한 미국인 98명의 장내 미생물 분석 연구가 발표되고, 이것이 식습관과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경우에는 프리보텔라 형, 단백질,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는 경우에는 박테로이.. 2023. 5. 6.
아스피린; 1차 예방, 2차 예방... 오늘은 1차 예방과 2차 예방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 1차 예방은 질병이 없는 사람에게서 안 생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질병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구요. 이를 위해서 평소에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1차 예방입니다. ​ 2차 예방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고, 진행을 완화하거나 차단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재발을 막는 것을 2차 예방이라고 합니다. ​ 가령 건강검진은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어서 1차 예방은 아니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2차 예방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 아스피린과 관련해서, 미국 질병예방 서비스 테스크포스(USPSTF)는 60세 이상 고령자에서 심혈관 질환 1차 예방을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는데요. 그 이유는 1차 예방으로 .. 2023. 5. 6.
파킨슨 병, 그리고 헬리코박터균.. 이집트의 파피루스나, 성경, 혹은 그리스 시대의 갈렌 같은 의사들이 파킨슨씨병과 유사한 증상에 대해 기록을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 떨리는 마비(shaking palsy)라는 이름을 붙이고,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떨림이라든지, 특이한 자세나 걸음걸이, 근력 저하,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는 양상등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기술했던 것은 제임스 파킨슨입니다. 1817년, '떨리는 마비에 대한 에세이(An Essay on the Shaking Palsy)'에 파킨슨씨병 환자 6명에 대해 기술했고, 그것이 자신의 이름을 딴 이 병에 대한 최초의 명확한 임상적 묘사였습니다. ​ 1755년생이었으니까. 이미 환갑이 넘어서였고 은퇴직전에 이런 논문을 발표한 이유는 질병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는데, 당시 유명한 해..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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