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402 바이러스 예방효과, 녹차냐? 홍차냐?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EGCG도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중에 하나에요. 원래 이름은 좀 더 길어요.. 알 필요는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입니다. 그냥 EGCG라고 부르는 게 더 낫겠죠?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많이들 찾으시죠..EGCG) 녹차에 많이 들어있어요. 그런데 홍차에는 적어요. 그 이유는 홍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카테킨들이 폴리페놀 옥시데이즈(polyphenol oxidase)라는 효소에 의해 테아플라빈(theaflavin)이나 테아루비긴(thearubigin)이라는 다른 물질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녹차는 카테킨이 많고, 홍차는 테아플라빈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2021. 10. 18. Turkish Delight, 터키시 딜라이트 터키시 딜라이트. 환각제나 마약이 아니라 사탕과 젤리의 중간 같은 군것질거리다. 죽기전에 먹어야 할 음식의 하나로 뽑힌적도 있다는데, 1001개 중에 901번째라니까.. 아는 음식을 하나씩 다 적어도 1000개 안 될거 같은데.. 먹으라는 얘기인지 아닌지는 잘.. (한국 대통령중에 20번째로 좋아한다. 같은 느낌?) 적어도 5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달다구리 중 하나. 18세기 후반에 터키와 이란에서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썰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Abdul Hamid 술탄과 관련된 이야기. 제국 최고의 사탕 만드는 사람에게 4명의 와이프가 싸우지 않게 할 정도로 맛있는 것을 만들라고 지시했고, 그래서 만들어진 터키시 딜라이트의 효과.. 2021. 10. 15. Kwashiorkor, 단백질 영양실조, 콰시오커 자메이카의 소아과 의사인 Cicely Williams가 1935년에 이 병을 최초로 기술했다. 1893년에 태어나서 1992년에 사망했으니, 100년을 산 셈. 자메이카에서 태어났지만, 13살부터 영국에서 교육을 받는다. 자메이카에 허리케인과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자 부모님을 돕기위해 자메이카에 다시 돌아갔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옥스포드에 입학하고 의학공부를 시작했다. 그녀는 옥스포드에서 의학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최초의 여성 중 한 명인데, 그 이유는 세계대전으로 남학생이 부족했기 때문에 입학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고 남학생들이 돌아오자 그녀는 영국에서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열대지방의 질병을 다시 공부해 지금의 가나에서 일을 했다. 이곳에서 그는 Kwa.. 2021. 10. 7. 피부 건조증. 병원에 갈까? 말까? 피부 건조증은 심각한 질병은 아니고, 요즘처럼 건조할 때 잘 생겨요. 대개는 일시적이어서, 주로 겨울에만 생기거나 늦가을 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지만, 매년 반복되기도 합니다. 대개, - 피부가 당기는 느낌, 특히 샤워나 목욕 또는 수영한 후에. - 피부가 푸석푸석 - 가려움증 - 각질 - 빨갛게 부어 오르는 경우도 있구요 - 건조해진 부위가 갈라져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은, - 날씨;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받아요. - 열; 난방기나 조리기의 열, 혹은 난로 등등은 습도를 낮추고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어요. - 뜨거운 물 샤워나 목욕; 뜨거운 물로 오랫 동안 샤워하거나 목욕하면 피부가 건조해져요. 염소로 소독이 된 수영장에서 수영해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요. - 비누나 샴.. 2021. 10. 7. 버터 vs 마가린? (2) 버터의 단점 버터는 50% 정도가 포화지방이고 나머지는 물과 불포화지방이에요. 오랫동안 포화지방산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고, 포화지방을 불포화지방으로 바꿨더니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17% 줄더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 포화지방 섭취에 대해 우려가 더 심해지기도 했지만, 명확한 결론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적당한 양의 콜레스테롤 섭취는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혈액내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간에서 만드는 것이고, 일부가 음식에서 오는데요.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게 되면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덜 만들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해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액의 콜레스테롤도 조금 올라갑니다. 어쨌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미 미국 식생.. 2021. 10. 7. 버터 vs 마가린? (1) 코스트코에 가면 항상 망설이다 그냥 오는 것 중 하나가 아이캔트빌리브,이츠낫버터(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마가린 이름이 "버터가 아니라는 걸 믿을 수가 없어요!" 버터 같은 마가린이랄까. 주저하는 이유는,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을 자신이. 마가린 vs 버터. 끝없이 반복되는 논쟁인데요. 마가린은 식물성으로 채유(vegetable oil)에서 오고,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게 되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가린 자체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아니고, 포화지방산을 마가린으로 바꾸면 포화지방산들에 비해서 그렇다는 의미에요.) 반대로, 버터는 우유의 지방을 .. 2021. 9. 9. Milliarium Aureum (Golden Milestone) 로마가 점점 큰 나라가 되면서, 계속 길을 냈다. All Roads Lead to Rome.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것은 그래서였다. (사실, 방법이 어떻든 결과만 같으면 된다. 정도의 의미다) 이 길들이 통하는 곳은 Milliarium Aureum이었는데. milia 또는 millia는 1000이라는 뜻, 밀레니엄이나 밀리미터의 그 밀리다. 마일(mile)은 천 걸음(a thousand paces)을 의미하는 mille passus에서 왔다. 로마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곳에서 1000걸음(1 mile)씩 갈 때마다 돌(stone)을 세웠고, 이 마일스톤으로 Milliarium Aureum으로부터의 거리를 알 수 있었다. 도로폭은 직선 구간은 8피트, 곡선구간은 마차의 속도를.. 2021. 9. 4. 심장과 장내세균. - 멀지만 가까운(far away, yet close) 심장과 장내세균. - 멀지만 가까운(far away, yet close) 심장과 대장, 소장 사이에는 큰 막이 있어요. 가로로 막고 있다고 해서 횡격막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그 위로는 심장과 폐가 있고, 아래로는 간이나 신장, 소장, 대장, 췌장.. 이런 복강내 장기들이 있어요. 특정 장내 세균이 심혈관계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 본 연구가 있습니다. 893명이 참가한 대규모 연구이구요. * 이 연구에서 유전적 특성이나 나이 성별과 별개로, 장내세균의 구성이 비만이나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4.5~6%정도가 장내 세균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계산했습니다. 크리스테넨세넬라(Christensenellaceae)과와 리케넬라(Rikenellaceae)과의 세균이 부족한 경우에 비만(B.. 2021. 9. 4. 게실염의 식사요법 저도 대장에 게실이 몇 개 있어서 종종 게실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골치가... 개실은 소장이나 대장 같은 소화기관에 조그맣게 생긴 주머니 같은거에요. 대부분은 대장에 많이 있어요. 간혹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자주 반복되고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장을 절제해버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항생제 치료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이 때 대부분 금식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음식을 다시 늘려가는데요. 음식을 쉬면서 소화기관에게도 쉴 시간을 주는거에요.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조금씩만 먹어야 합니다. 며칠 동안은 덩어리가 없는 액체만 먹어야 합니다. - 맑은 국물 - 과일 껍질이나 덩어리가 없는 주스. 사과주스처럼요. - 작은 얼음 - 아이스바 (과일 덩어리 없는 아.. 2021. 9. 3. Financier, 휘낭시에, 피낭시에 부동산이 힘들어지니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나 싶기도 하다. 주식도 어려우면 해외 주식을 1000원 단위로 하는 미니스탁도 많이 하더라.. 유투브에 광고도 많이 하고, 주식이 푹 빠지면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운지, 식사하면서도 MTS를 계속 보는 친구들도 많고, .. 1890년쯤 파리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사고 팔던 사람들은 손에 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원했는데, 그 전에 있던 비지탕딘(Visiatndines)을 골드바 모양으로 만들고 이름을 금융 또는 금괴라는 뜻의 휘낭시에(Financier)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들어도 왠지 이름이 Financial하지 않음?) 파리 증권 거래소 근처에서 빵집을 하던 라슨(Lasne)이 만들었다고. 주머니에도 잘 들어가고, 잘 .. 2021. 9. 3. 헬리코박터균! - 뽀뽀로도 전파되나요? 헬리코박터균은 한국 사람은 대부분 다 있다? 노년층에서는 90%에서, 중장년층에서는 70%에서 있지만, 어린이에서는 20%에서만 발견됩니다. 평균 2명 중 1명에서 있지만, 젊을수록 더 적어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요?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뜨겁습니다. WHO에서는 위암의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이 균이 있을 때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이 1-2%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두 치료를 해야 하는가? 하는 의견과, 균이 있을 경우 위의 손상이 진행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현재는 위암, 위궤양 등이 있는 경우에만 치료가 보험이 되어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되어서 위축성 위염이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서 선별급여가 .. 2021. 9. 2. 담낭용종 - 수술할까? 그냥 둘까? 대장 용종을 두면 암으로 변할 수 있다! 이런 말은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하지만 담낭 용종은 좀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안쪽으로 돌출하는 모양을 가진 것들을 보통 용종, 또는 폴립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담낭 용종은, 담낭 안쪽으로 돌출한 것을 말하고, 담낭 폴립도 같은 말입니다. 보통 초음파 검사를 하면 100명 중 약 5명, 그러니까 5% 정도에서 담낭 용종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국내의 한 대학병원 검진 통계를 보면 3% 정도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중년에서 많고, 1cm 미만 크기가 거의 대부분(98%)이었다고 해요. 그냥 두면...? 일본의 한 연구에서 담낭 용종을 5년간 관찰했더니 암이 발생한 예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1cm 이하의 용종을 평.. 2021. 9. 2. 이전 1 ··· 30 31 32 33 3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