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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243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좋은 음식?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좋은 음식? ​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2004년에 INTERHEART​라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52개국가 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심근경색이 처음 발생한 사람들과 심근경색이 없는 사람들을 비교해 기여위험도를 평가했습니다. ​ 기여위험도(population attributable risk, PAR)란, 어떤 특정 요인이 질병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해요. 이 연구에서 심근경색 발생에 가장 큰 위험​이 되는 것은 '고지혈증'이었습니다. ​ ​ 흡연, 고혈압, 당뇨병, 운동부족.. 이런 것들보다 고지혈증이 훨씬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관상동맥질환에 있어서 고지혈증이 훨씬 위험한데, 치료에 대한 인식이 고혈압에 비해 약간 낮은것 같아서 안타까.. 2021. 10. 22.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 비알콜성지방간 비 알콜성 지방간 질환(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란? ​ 비 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술과 관련 없이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염증이나 간 손상을 초래한 것을 의미합니다. ​ ​ ​ 전 세계 인구의 25%가 해당될 정도로 흔하구요, 술, 약, 감염 등과 무관하게 발생합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비만'이구요. ​ 하지만, 위험 요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른 사람에서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요.) 진단은 검진 등에서 시행하는 간기능 검사에서 간기능 이상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가장 많구요, 이 때 간염 바이러스 같은 다른 원인들을 배제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합니다. ​ 집중력 저하, 졸리움 증상, 혼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도 .. 2021. 10. 22.
마이어스 칵테일 (2) - 효과는요? 마이어스 칵테일 (2) - 효과는? ​ 코네티컷 더비의 그리핀 병원. 10년 연속 포츈지가 선청한 일하기 좋은 직장 100(Best Company to Work For)에 선정된 병원입니다. ​ 내과 전문의와 예방의학 전문의로, 두 과목의 전문의를 가지고 있는 데이빗 카츠는 이 병원에 통합 의료 센터와 예일 그리핀 예방의학 연구 센터를 설립합니다. (그는 미국 생활습관병 학회의 회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 그와 동료들이 마이어스 칵테일을 검증대에 올렸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에서 마이어스 칵테일의 효과 - 위약 대조군 예비 연구' ​ 2009년, 마이어스 칵테일을 연구한 최초의 이중맹검 연구입니다. (아마 지금까지도 이 연구가 유일할꺼에요) ​ 이중맹검 연구란, 진짜 약과 가짜 약을 섞어서 무작위로 할.. 2021. 10. 22.
피곤한데 칵테일이라구요? - 마이어스 칵테일(1) 마이어스 칵테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예전에는 수액 하면 알부민이나 링거, 혹은 비타민C, 아미노산.. 이런 것들이였는데요. ​ 요즘에는 칵테일 처럼 몇 가지 성분을 섞어서 주사로 맞는 경우도 많아요. ​ 이런 주사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이어스 칵테일'인데요. 이걸 처음 만든 사람의 이름이 존 마이어스이기 때문입니다. ​ 존 마이어스(1900-1984)는 그 유명한 존스홉킨스 대학교 출신인데요. 처음에는 존스홉킨스 대학의 전기 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 ​ 그는 3살 때 디프테리아로 거의 죽을 뻔 했다고 하는데요. (그 후로 그는 80년 이상을 더 살게 되지만..) 졸업 후에도 자신이 건강에 대한 새로운 과학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모교로 가서 다시 의학을 전공하게 됩니다. ​ 아마도 .. 2021. 10. 22.
락토페린이란? - Lactoferrin 락토페린(lactoferrin)은 침, 호흡기나 위장관의 체액, 모유 등에 들어있는 단백질입니다. ​ 락토페린은 감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RSV라는 바이러스를 포함해 많은 바이러스와 결합합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우리 몸의 세포 수용체에도 락토페린이 결합해서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 소의 락토페린인 rhinovirus B-14와 결합해 세포로 진입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입증된 연구가 대표적인 예 입니다. * ​ 또 다른 연구에서는 COVID-19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서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 이런 이유로 락토페린과 다른 면역글로불린이 풍부한 우유 단백질들이 감기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이런 실험들은 실험실에서 이뤄진 것들이지만, 임상시험.. 2021. 10. 22.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 소변 유기산 검사 (2) 소변 유기산 검사, 들어보신 적이 있을 수도 있고, 생소하실 수도 있어요. ​ 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검사해주는 곳이 없어서, 몇몇 선생님들이 검체를 모아서 미국으로 보냈구요.. 그래서 가격이 엄청 비쌌습니다. ​ 국내에서 제대로 검사를 시작한게 제 기억에는 2011년 정도인것 같아요. ​ 소변 유기산 검사는 쉽게 말하면 몸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전체적으로 보는 검사에요. ​ 가령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이것이 에너지로 바뀌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는 화학반응이 연속으로 일어납니다. ​ 가령 다음과 같이 A ⇒ B ⇒ C로 화학반응이 이뤄질 때, ​ 이 때 비타민 B1이 부족하게 되면, 화학반응을 통해 B가 되지 못한 A물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소변에서 A가 많이 검출되는 경우, 비타민B1이 부.. 2021. 10. 21.
권장 섭취량이 누구에게나 충분한가? - 소변 유기산 검사(1) 영양제 라벨을 보면, 각 영양소들의 권장 섭취량이 적혀져 있고, 이 영양제에 들어있는 용량과 그것이 권장 섭취량의 대략 얼만큼에 해당하는지도 표시되어 있어요. ​ ​ 그런데 누구에게나 필요한 비타민의 용량은 동일할까요? 가령, 머리를 쓰는 이세돌과 몇 시간씩 뛰면서 경기를 하는 손흥민에게 필요한 비타민의 종류와 양이 같지는 않을꺼에요. 그 뿐 아니라 젊은 이세돌과 나이가 든 이세돌에게 필요한 종류와 성분도 다를껍니다. ​ 이런 것을 생화학적 개성(biochemical individuality)이라고 합니다. ​ 미국 노인에서 비타민 B12, 엽산, 비타민 B6가 흔히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가 있었는데요.* ​ 몸에서 비타민 B12와 B6, 그리고 엽산이 하는 대표적인 역할은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알.. 2021. 10. 21.
북쪽으로 갈수록 부족한 비타민D, 알래스카 사람들은 모두 비타민D 결핍증? 햇빛과 비타민D가 관련이 있는 것은 다 아시죠? 자와선이 있어야 몸에서 비타민D를 만들 수 있기 때문ㅇㅣ에요. ​ 적도 주변에는 햇빛이 너무 과도한 반면, 북쪽으로 갈 수록 햇빛의 양이 적어지는데요. ​ 그래서 실제로 북쪽에 사는 사람들이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 37도를 넘어가면, 여름에만 비타민D를 만들 수 있어요.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비타민D가 잘 안 만들어집니다. 햇빛에 있는 자외선의 양이 부족해지기 때문이에요. ​ 1월과 8월에도 큰 차이를 보여요. 까만 색일 수록 자외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월에는 한국이 보이질 않아요. 까매서.. ​ 미국도 북위 37도를 기준으로, 그 위에 있는 도시들에서 비타민D 부족의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 그런데, 알래스카는 .. 2021. 10. 21.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5) -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여기에 반응해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런 호르몬들이 혈당을 높일 수 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심하면 혈당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 - 패턴을 찾아봅시다. 혈당을 측정할 때마다 1-10까지 스트레스 정도를 기록해봅시다. 계속 기록하다보면 어떤 패턴이 보일꺼에요. ​ - 조절을 해봅시다. 만약 스트레스가 혈당을 더 높이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스트레스의 영향을 줄이도록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완요법이 대표적인데요. 그 중 하나인 '소프트벨리 호흡법'을 소개합니다. ​ https://band.us/page/84064580/post/4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호흡 방법, 소프트 벨리 호흡 클린턴과 부시 시절 백악관의 대체의학 정책 야너건 : BAND Page band.us ​ 운동.. 2021. 10. 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4) - 생리와 폐경 생리 기간 전 또는 생리를 하는 기간 동안 호르몬의 변동이 심하고, 이것이 혈당에도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요. 그런데, 혈당 변동은 개인별로 차이가 큽니다. ​ 우선 패턴을 찾아봅시다. 매달 혈당이 변동하는 양상을 추적해봅시다. 그러면 생리 주기에 따라 혈당 변동을 예측할 수도 있어요. ​ 필요한 경우 혈당 조절 계획을 조절합니다. 생리 주기에 따른 혈당 변동을 미리 예측하고, 거기에 맞춰서 음식이나 운동을 조절하면 좋아요. 특정 시점에 혈당이 오른다면, 그 시기에는 당분 섭취를 더 줄이거나 운동량을 늘리면 좋습니다. ​ 혈당을 더 자주 체크합니다. 연속혈당기를 사용하면 더 유리해요. 폐경이 다가오거나 갱년기 증상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혈당을 더 자주 체크할지 상의해보세요. 갱년기 증상은 저혈당과 증상이.. 2021. 10. 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3) - 술 혈당이 떨어지면 간은 저장해뒀던 설탕을 혈액으로 내보내서 저혈당을 예방합니다. ​ 그런데,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바빠지게 되면 간에서 포도당을 만들지 못해서 혈당이 다시 올라가지 못해요. ​ 그래서 음주 후에 혈당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런 효과가 24시간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요. ​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녁에 음주를 하게 되면 그래서 새벽저혈당이 더 잘 생겨요. 새벽 2-3시에 저혈당 때문에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을 흘리면서 잠을 깨서 다시 못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당뇨병으로 치료중이시라면 우선 의사와 음주가 가능한지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는 신경 손상이나 망막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혈당이 잘 조절되는 상태라면 가끔 마시는 술 한잔 정도는 문제 없어요. ​ 여성과 65세 이.. 2021. 10. 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2) - 운동 운동을 하면 근육은 설탕(포도당)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혈당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 뿐 아니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해서 혈당 감소가 수월하게 이뤄져요. ​ 그래서, 강노 높은 운동을 오래 할 수록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만 청소나 걷기, 정원 가꾸기 같은 가벼운 활동도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모든 운동이 좋지만 당뇨병이 있는 상태라면 어떤 운동이 좋을지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 그리고 무거운 것 들기, 철봉 메달리기, 윗몸 일으키기와 같이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가급적 다른 사람과 같이 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스케줄을 ..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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