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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243

콜레스테롤만 조절하면 끝? 중성지방도 중요하다구요!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잘 조절 되고 있다면, 그 다음으로 챙겨야 할 것은 '중성지방'! 입니다. 콜레스테롤과 마찬가지로, 중성지방이 높아도 심장질환의 위험이 증가해요. 중성지방이란? 중성지방도 혈액에서 발견되는 지질의 한 종류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서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칼로리는 중성지방으로 저장해요. 중성지방은 지방 세포에 저장됩니다. 나중에 공복일 때 호르몬들이 중성지방을 다시 빼내요.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중성지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상치는 150미만이구요. 150-199는 주의! 200이 넘어가면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합니다. 500이 넘으면 매우 높고, 바로 약물치료가 필요해요. 콜레스테롤과 다른점은? 중성지방은 사용하지 않은 칼로리이고, .. 2021. 11. 8.
유산소 운동을 하면 치매가 덜 생긴다구요? 스웨덴에서 있었던 연구인데요. 1968년, 38세에서 60세 사이의 여성 1,462명을 평가했습니다. 그 중 191명만이 유산소 운동 능력(cardiovascular fitness)을 평가하기 위한 최대 강도의 사이클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이어서, 이 191명을 대상으로 1974, 1980, 1992, 2000, 2005, 2009년에 치매 발생률을 추적했습니다. 마지막 2012년 까지, 68년 부터 44년간 추적한 셈입니다. 191명의 유산소 운동 능력을 상, 중, 하로 나누었을 때, 44년의 추적에서 중간 그룹과 비교해, 유산소 운동능력이 좋았던 그룹에서는 치매 발생률이 88% 감소했습니다. (95% CI, 0.03-0.54, HR 0.12) 유산소 운동능력이 나빴던 그룹에서는 치매 발생률이 41%.. 2021. 11. 6.
목에 생기는 검은 선, - 흑색가시세포증 흑색 가시세포증, 이름이 어렵지만 사진을 보면, 아~ 하실꺼에요.흔히 있어서. 주로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목 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기구요. 색이 약간 짙어지면서 주름도 생기고 피부도 두꺼워집니다. 약간 벨벳 느낌이 나기도 해요. 주로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구요. 어린 나이에 이런 흑색가시세포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런 부위는 냄새가 약간 나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주 드물게는 위나 간 같은 내장기관의 암과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해요. 원인> - 인슐린 저항성 :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서 인슐린이 늘 높아 발생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호르몬 불균형 : 난소낭종,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 이상 등과 관련되어 .. 2021. 11. 2.
발바닥이 화끈화끈, 이상감각! - Burning Feet syndrome 발바닥이 화끈거린다고 하는 분들이 계세요. 영어로는 불타는 발 증후군(Burning Feet syndrome)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어슨 고팔란 증후군(Grierson Gopalan Syndrome)이라고 부르기도 한대요. 그리어스 고팔란은 사람 이름일까요? 그건 저도 잘... 약간 화끈 거리는 경우부터 심한 경우까지 있는데요, 보통은 발바닥에서 시작되고, 밤에 더 심해지는 양상이지만, 발등이나 발목, 심하면 다리까지 범위가 넓어질 수도 있어요. 어떤 경우에는 잠이들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한 경우도 있구요, 바늘이나 핀으로 찌르는 느낌이나, 먹먹한 느낌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이상감각(paresthesia)이라고 합니다. 피곤하거나, 피부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이상감각.. 2021. 11. 2.
아스피린, 누구에게나 만병통치약? - 아스피린의 득과 실 아스피린! - 득과 실. 아스피린을 하루 한 알 복용하는 것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니에요. 나이, 건강상태, 심장질환 병력,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도 등에 따라 다릅니다. 아스피린의 사용은 1차 예방과 2차 예방이 주된 목적인데요. 1차 예방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이 없는 경우에 앞으로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좀 많습니다. 좋다라는 의견과 그닥이란 의견이 같이 있습니다. 2차 예방은 이미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이 있는 상태에서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에는 효과가 비교적 잘 입증되어 있어요. 사실, 아스피린이 피를 맑게(?) 해주고, 심장 질환을 예방해준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의사의 처방이나 치료 계획과.. 2021. 11. 1.
판다눈이라구요? 다크서클, Dark Circle... 양쪽 눈 아래 피부가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통 다크서클이라고 하는데요. 멍이 들거나, 염증 등으로 빨갛게 붓는 것과는 또 좀 다릅니다 심각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은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피곤할 때 생기기도 합니다. 몇 가지 흔한 원인으로는, - 알레르기 - 아토피 피부염이나 습진 - 접촉성 피부염 - 피로 (특히, 부신피로) - 알레르기 비염 - 노화 그 외에 유전적인 원인이나, 눈을 비비는 습관, 혹은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것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개는 큰 문제는 아닌데, 한 쪽 눈만 생긴다거나,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은, 차갑게 해보기: 눈 아래 혈관들이 확장되면 피부색이 어두워 보일 수 있어요. 티스푼을 차갑게 하거나, 얼린 콩들.. 2021. 11. 1.
아이고 귀야! 비행기에서 귀가 아플때.. - Airplane ear 비행기에서 귀가 아팠던 적 있으신가요? 요즘은 한 동안 비행기 탈 일이 없긴 했지만요.. 비행기 귀(airplane ear), 또는 귀의 압력손상(ear barotrauma)이라고도 하는데요. 고막을 중심으로 안쪽과 바깥쪽에 작용하는 압력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가볍게는 증상은 약간 불편한 정도일 수도 있지만, 심하면 많이 아플 수도 있고, 먹먹하거나, 소리가 잘 안 들릴 수도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 통증이 매우 심해지고, - 압력이 매우 높아지고, - 귀가 잘 안들리고, - 이명이 생기고, -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거나(현훈) -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원래 귀의 안 쪽과 코를 연결하는 좁은 통로가 있습니다. 유스타키오관이라고 하는데요. 여기로 공기가 통하면서 고막의 압력을.. 2021. 10. 29.
"당뇨약이요? 조금 더 있다가 먹을께요..." 노!노! 밥은 꼬박꼬박 챙겨 먹어도.. 영양제는 이것저것 챙겨 먹어도, 약은 그게 참 쉽지 않아서요.. 그런데 미리미리 열심히 먹지 않으면, 나중에 이게 밥 보다 많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처음에 열심히 약을 먹어서 혈당을 조절하면 나중에 합병증이 덜 생긴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을 초기 치료의 유산 효과(legacy effect)라고 해요. 부자 부모님이 재산을 물려 주듯이, 젊은 날에 열심히 혈당 조절을 한 나 자신이 미래의 나에게 건강을 주는 셈입니다. 얼마전 발표된 UKPDS 88연구는, 당뇨병 환자가 초기에 혈당조절을 잘 했을 때,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ACM:all cause mortality)과 심근 경색(MI)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는데요. 제 2형 당뇨병 진단 후 당화.. 2021. 10. 29.
피를 맑게 해주는 홍국(Red Yeast Rice) ?? 홍국(Red Yeast Rice)는 하얀 쌀(white rice)에서 자라는 효모(yeast)인 모나스커스 퍼퍼레우스(Monascus purpureus)의 부산물입니다. 영양제로도 판매되고 있어요. ​ ​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물질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모나콜린 케이(monacolin K)이며, 처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바스타틴(lovastatin)과 동일한 성분입니다. ​ 그래서 홍국(red yeast rice)을 많이 먹게 되면 그 속에 들어있는 모나콜린 케이를 많이 먹게 되는 것이니까요.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바스타틴을 많이 먹게 되는 셈이에요. ​ 그래서 고지혈증이 개선되는 효과도 나타나지만, 물론 부작용도 똑같이 발생율이 높아집니다. 더 큰 문제는 모나콜린 .. 2021. 10. 28.
차와 전립선암 차와 전립선암 영국의 베드퍼드 병원(Bedford Hospital)의 로버트 토마스(Robert Thomas) 박사 연구팀은 ​ 영국의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과 난소암 선별 임상시험에 참가한 15만명 중에 포함되어 있는 2만 5천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암과 차를 마시는 것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 ​ 11.5년 추적기간 동안 약 3천명에서 전립선 암이 발생했습니다. 차를 마시는 양은 설문조사로 평가했구요. 차를 한 번도 안 마신 사람과 조금이라도 마신 사람은 차이가 없었지만, 차를 마시는 양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눴을 때 가장 많이 마시는 그룹에서, 가장 적게 마시는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률이 약간 낮게 나타났습니다. (11.2% vs 13.2%) 발생률로 보면 2% 차이지만, .. 2021. 10. 27.
술마신 다음 날. - 숙취. 행오버. hangovers 숙취는 과음해서 취한 다음에 발생하는 불쾌한 신체적 상태를 말해요. ​ 일반적으로는 술을 마신 다음 날 발생해요. ​ ​ 안타깝게도, 숙취를 예방하거나 빨리 없앨 수 있는 비법은 없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짬뽕이나 해장국을 먹는다고 더 빨리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짬뽕을 먹는 동안에도 시간이 흐르기 때문이에요....) ​ 하지만, 저절로 사라지고, 대개 하루 이상 가지는 않아요. ​ 증상은 전형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많이 떨어져서 거의 '0'이 될 때쯤 나타나요. 그래서 대부분 다음 날 아침에 나타납니다. ​ 주된 증상은, - 피로감 - 갈증과 입마름 - 두통과 근육통 - 구역질, 구토, 속쓰림 - 수면장애 - 어지럼증 - 집중력 저하 - 감정 기복 (우울, 불안, 짜증 등등) - .. 2021. 10. 26.
뚱뚱하지만 건강하다구요? 이 질문은 세계적으로 오래된 질문입니다. 뚱뚱하지만 건강할 수도 있잖아?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metabolically healthy obesity)이란 의미로 MHO라고 하기도 합니다. 대충, 뚱뚱하긴 하지만 고지혈증도 없고, 혈당도 정상이고 혈압도 정상인 그런 사람들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보통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이 없는 비만한 사람을 의미한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MHO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오랫동안 검진센터에 있다보면, 이런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갖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이 되었네요. * 비만하지만 대사증후군이 없던 사람들에서,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대사증후군이 생기더라는 ..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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