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Life Style as Medicine243 내 몸 속에 남아 있는 환경오염? 미국 환경 보호청(US 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 1982년에 미국 국민들의 지방 조직에 있는 오염물질 분석을 했습니다. 미국 국민 지방조직 조사(National Adipose Tissue Survey)라고 하는데요. 이 조사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 100%에서 스티렌(Styrene), 크실렌(Xylene), 다이옥신(Dioxin) 등의 물질이 검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의 몸, 특히 지방에 이런 물질들이 녹아 있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체지방이 많을 수록 몸에 이런 오염물질들이 많이 누적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자기 체지방을 줄이게 되면, 몸에 녹아있던 이런 물질들이 혈액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혈액으로 스며들어서 세포의 대사.. 2021. 12. 14. 비싸면 가장 정확? X-ray, MRI, CT MRI를 찍어봅시다라고 하면, 아니 CT는 더 저렴하던데, 돈 벌려고 의사가 MRI를 권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해본 적 있으실텐데요. MRI와 CT는 모두 몸 속의 모습을 보는 검사이지만, 두 가지는 여러 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의심되는 질병에 따라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선 공통점도 있는데요. 조영제: 정확한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사로 조영제를 주입하거나 마시거나, 항문으로 조영제를 넣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숨을 참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숨을 쉬면 근육과 장기가 움직이면서 사진이 뿌옇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움직이는 자동차 사진이 뿌옇게 나오는 것처럼. MRI, PET-CT, CT는 잘라낸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런 면을 '슬라.. 2021. 12. 9. 과욕은 금물! 잊지말자, 워밍 업 & 쿨 다운! 유산소 운동 전에는 워밍 업! & 쿨 다운!이 필수입니다. 부상을 줄이고 운동 능력을 더 높여주기 위해서에요. 그래서 런닝 머신에 올라서거나, 달리기 트랙에 들어서기 전에! 워밍업을 꼭 빼먹지 말아야합니다. 물론,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하겠지만, 심장과 근육에 주는 부담을 훨씬 줄여줄 수 있어요. 워밍업이 중요한 이유! 워밍업은 유산소 운동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체온을 서서히 높여주고, 근육으로 가는 혈액의 양을 서서히 늘려줘서 심장과 혈관이 서서히 적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근육통도 적게 생기고 부상 위험도 줄어들어요. 쿨링 다운이 중요한 이유! 쿨링 다운을 통해서 높아졌던 심박수와 혈압을 서서히 회복하게 되는데요. 마라톤 같이 오랫동안 심박수나 혈압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다가 쿨링.. 2021. 12. 7.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구요? 1.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면서요? 여성의 경우 폐경과 같은 명확한 증상이 있고, 그 전후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느끼더라도 호르몬의 감소보다 스트레스나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 갱년기는 50대 전후부터 시작하고 60대 이후에는 30%에서 나타납니다. 주된 증상은 - 피로감과 기억력 저하, - 발기부전, - 성적 욕망의 감소 등입니다. 2. 나이가 들면 다 생기는 것인가요? 뇌, 고환의 노화에 따라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긴 하지만,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과 혈압, 당뇨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3. 남성 갱년기의 특징.. 2021. 12. 6. 똑같은 약, 다른 효과! 약물유전체 검사란? 1907년 루벤 오텐버그(Reuben Ottenberg)는 수혈 받기 전에 미리 검사하는 방법을 만들어냈습니다. 누군가의 혈액이 나에게도 잘 맞는지 미리 보는 검사인 셈인데요. 말하자면 맞춤의학이의 최초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2015년 1월 30일, 오바마가 백악관에서 정밀의학 이니셔티브(Precision Medicine Initiative)를 발표하면서 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의사는 모든 환자가 개인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늘 최선을 다해 개인에 맞는 치료를 해야한다. 혈액형에 맞춰서 수혈을 하는 것은 중요한 발견이었다. 유전자에 맞춰 암을 치료하는 것이 간편해지고, 기준이 된다면 어떨까? 최적의 약 용량을 계산하는 것이 체온을 측정하는 것처럼 간편하다면 어떨까.. 2021. 12. 2. 일주일에 이틀만 폭풍 다이어트 vs 매일 조금씩 적게 먹기..? (2) 대사적응을 피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중 하나로, 간헐적 단식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간헐적 단식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주일을 기준으로 보면, 5일은 일반식사를 하고, 2일은 열량을 70% 줄이는 5:2 다이어트가 있구요, 하루 씩 교대로 열량을 70%정도 줄이는 다이어트 방법도 있습니다. (alternate-day energy restriction, every other day) 이런 것들을 묶어서 간헐적 단식, 또는 간헐적 열량 제한(IER)이라고 하는데요. IER에 대한 연구가 많지는 않지만, 6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IER도 지속적으로 칼로리를 줄이는 것만큼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 두 건의 임상시험을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는 5:2 IER이 CER에 비해 지속적으로 유지.. 2021. 11. 23. 일주일에 이틀만 폭풍 다이어트 vs 매일 조금씩 적게 먹기..? (1) 체중 조절을 하려는 두 사람 A와 B가 있습니다. 둘이 다이어트 시합을 하는데, A는 일주일에 2-3일 정도만 다이어트를 하고, B는 매일 식사량을 조금 줄였을 때, 누가 더 건강하게 될까요? 사실 요요가 오는 이유는 당신이 나태해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미국의 다이어트 쇼 프로그램이던 '비기스트 루저(Biggest Loser)' 시즌 8의 우승자인 다니엘 카힐은 100kg이상 감량하면서 시즌 위너가 되었지만, 7년 후에는 45kg가 늘어있었습니다. 그는 하루에 800칼로리만 먹고 있다고 했는데요... 하루레 800칼로리만 먹는데도 133kg인 이유는 기초대사량의 감소 때문입니다. 보통 대사적응(metabolic adaptaion)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월급에 맞추어 생활을 하듯이.. 식.. 2021. 11. 23. 간헐적 단식! 혈당 뿐 아니라 혈압도 좋아져!! 우리는 하루 종일 먹거나 굶는 것은 아니어서, 늘 간헐적 단식과 간헐적 식사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말하자면, 먹기와 굶기를 교대로 하고 있는 셈인데요. 간헐적 단식이 체중 조절과 혈당, 체지방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가 있습니다. *, ** 생리적으로 다른 효과들을 보이는 여러 형태의 단식 방법들이 있어요. 버밍엄에 있는 알라바마 대학(The University of Alabama, Birmingham)의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IF, intermittent fasting)이 체중 감소가 없더라도 여전히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는데요,*** 과체중이면서 당뇨병 전단계인 8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구요. 이른 시간 제한 식이(eTRF, early time-r.. 2021. 11. 22. 고혈압 약이 잘 듣지 않는다면, 유산소 운동이 답? 약을 먹어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분들이 계신데요. 올 해 8월에, 이런 분들에게는 운동이 도움이 되더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고혈압 환자에게 운동이 도움이 되는 것은 이전에도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요. 약물 치료에도 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운동은 도움이 되더라는 연구 결과에요. 포르투갈에서 했던 연구인데요. 2017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40-75세의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 6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12주 동안 유산소 운동을 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그냥 일반적인 치료만 했습니다. 7명은 이런 저런 이유로 연구 도중에 임상시험 참가를 중단했구요, 53명이 12주간의 관찰기간을 마쳤습니다. 운동그룹이 27명, 대조군이 26명이었는데,.. 2021. 11. 20. 하버드가 알려주는, 누구나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 5가지 하버드 헬스가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운동에 대해 물었고, 전문가들이 꼽은 최고의 운동 5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걷기 한 번에 10-15분 정도 걷기 부터 시작해서, 점차 시간과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권합니다. 거의 매일 30-60분 정도 걷는 것을 가장 많이 권합니다. 그 이상은? 저는 개인적으로 몇 시간씩 걷는 걸 그렇게 권하지는 않아요. 만약에 더 걸으실 수 있는 경우라면, 속도를 조금 높이거나, 약간 경사진 길을 걸으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숨이 약간 차서 노래를 부르기 어렵다거나, 대화가 어려운 정도라면 더 좋습니다.! 2. 수영 수영은 관절에 무리 없이 심장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에요!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분이라면 주의가 필요해요. 물론 당뇨병이 있다고 다 문제가 되는.. 2021. 11. 12.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 비타민U는 1950년대에 만들어진 말입니다. 양배추 즙에서 발견된 물질인데요. 사실은 비타민이라기보다 메치오닌 유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비타민U라고 하는 메치오닌 유도체로는 S-메틸메치오닌(SMM, S-methylmehionine), 메틸메치오닌 설포니움(MMS, methylmethionine sulfonium), 그리고 3-아미노-카르복시프로필 디메틸설포니움 (3-amino-3-carboxylpropyl dimethylsulfonium) 등이 있습니다. 대개 양배추, 브로콜리, 브뤼셀 스프라우트, 케일 같은 십자화과에 있어요. 보통은, 소화성 위궤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환자분들 중에서도 속이 안 좋으면 양배추를 드신다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양배추로 만든 영양제 같은 것들.. 2021. 11. 10. 너 자신을 알라, 숫자로. Know yourself, numerically! (1)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셨다면, 이제 조금 더 자세히 한 번 들여다봅시다. 오늘 먼저 알아볼 것은!! 두둥! 심장 위험비! , Cardiac Risk Ratio!!! 혹은 카스텔리 위험 지수-1(Castelli Risk Index-1)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값은 관상동맥의 플라크 형성을 잘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심장 위험비가 높을 수록 관상동맥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우선, 계산기를 꺼내시구요. 총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을 찾아서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HDL-C)로 나누면 됩니다. 심장 위험비는 많은 연구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총콜레스테롤에 비해 심장질환 발생을 더 잘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1. 11. 1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