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370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 소변 유기산 검사 (2) 소변 유기산 검사, 들어보신 적이 있을 수도 있고, 생소하실 수도 있어요. 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검사해주는 곳이 없어서, 몇몇 선생님들이 검체를 모아서 미국으로 보냈구요.. 그래서 가격이 엄청 비쌌습니다. 국내에서 제대로 검사를 시작한게 제 기억에는 2011년 정도인것 같아요. 소변 유기산 검사는 쉽게 말하면 몸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전체적으로 보는 검사에요. 가령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이것이 에너지로 바뀌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는 화학반응이 연속으로 일어납니다. 가령 다음과 같이 A ⇒ B ⇒ C로 화학반응이 이뤄질 때, 이 때 비타민 B1이 부족하게 되면, 화학반응을 통해 B가 되지 못한 A물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소변에서 A가 많이 검출되는 경우, 비타민B1이 부.. 2021. 10. 21. 권장 섭취량이 누구에게나 충분한가? - 소변 유기산 검사(1) 영양제 라벨을 보면, 각 영양소들의 권장 섭취량이 적혀져 있고, 이 영양제에 들어있는 용량과 그것이 권장 섭취량의 대략 얼만큼에 해당하는지도 표시되어 있어요. 그런데 누구에게나 필요한 비타민의 용량은 동일할까요? 가령, 머리를 쓰는 이세돌과 몇 시간씩 뛰면서 경기를 하는 손흥민에게 필요한 비타민의 종류와 양이 같지는 않을꺼에요. 그 뿐 아니라 젊은 이세돌과 나이가 든 이세돌에게 필요한 종류와 성분도 다를껍니다. 이런 것을 생화학적 개성(biochemical individuality)이라고 합니다. 미국 노인에서 비타민 B12, 엽산, 비타민 B6가 흔히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가 있었는데요.* 몸에서 비타민 B12와 B6, 그리고 엽산이 하는 대표적인 역할은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알.. 2021. 10. 21. 북쪽으로 갈수록 부족한 비타민D, 알래스카 사람들은 모두 비타민D 결핍증? 햇빛과 비타민D가 관련이 있는 것은 다 아시죠? 자와선이 있어야 몸에서 비타민D를 만들 수 있기 때문ㅇㅣ에요. 적도 주변에는 햇빛이 너무 과도한 반면, 북쪽으로 갈 수록 햇빛의 양이 적어지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북쪽에 사는 사람들이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37도를 넘어가면, 여름에만 비타민D를 만들 수 있어요.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비타민D가 잘 안 만들어집니다. 햇빛에 있는 자외선의 양이 부족해지기 때문이에요. 1월과 8월에도 큰 차이를 보여요. 까만 색일 수록 자외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월에는 한국이 보이질 않아요. 까매서.. 미국도 북위 37도를 기준으로, 그 위에 있는 도시들에서 비타민D 부족의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래스카는 .. 2021. 10. 21.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5) -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여기에 반응해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런 호르몬들이 혈당을 높일 수 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심하면 혈당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 패턴을 찾아봅시다. 혈당을 측정할 때마다 1-10까지 스트레스 정도를 기록해봅시다. 계속 기록하다보면 어떤 패턴이 보일꺼에요. - 조절을 해봅시다. 만약 스트레스가 혈당을 더 높이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스트레스의 영향을 줄이도록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완요법이 대표적인데요. 그 중 하나인 '소프트벨리 호흡법'을 소개합니다. https://band.us/page/84064580/post/4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호흡 방법, 소프트 벨리 호흡 클린턴과 부시 시절 백악관의 대체의학 정책 야너건 : BAND Page band.us 운동.. 2021. 10. 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4) - 생리와 폐경 생리 기간 전 또는 생리를 하는 기간 동안 호르몬의 변동이 심하고, 이것이 혈당에도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요. 그런데, 혈당 변동은 개인별로 차이가 큽니다. 우선 패턴을 찾아봅시다. 매달 혈당이 변동하는 양상을 추적해봅시다. 그러면 생리 주기에 따라 혈당 변동을 예측할 수도 있어요. 필요한 경우 혈당 조절 계획을 조절합니다. 생리 주기에 따른 혈당 변동을 미리 예측하고, 거기에 맞춰서 음식이나 운동을 조절하면 좋아요. 특정 시점에 혈당이 오른다면, 그 시기에는 당분 섭취를 더 줄이거나 운동량을 늘리면 좋습니다. 혈당을 더 자주 체크합니다. 연속혈당기를 사용하면 더 유리해요. 폐경이 다가오거나 갱년기 증상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혈당을 더 자주 체크할지 상의해보세요. 갱년기 증상은 저혈당과 증상이.. 2021. 10. 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3) - 술 혈당이 떨어지면 간은 저장해뒀던 설탕을 혈액으로 내보내서 저혈당을 예방합니다. 그런데,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바빠지게 되면 간에서 포도당을 만들지 못해서 혈당이 다시 올라가지 못해요. 그래서 음주 후에 혈당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런 효과가 24시간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녁에 음주를 하게 되면 그래서 새벽저혈당이 더 잘 생겨요. 새벽 2-3시에 저혈당 때문에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을 흘리면서 잠을 깨서 다시 못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치료중이시라면 우선 의사와 음주가 가능한지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는 신경 손상이나 망막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혈당이 잘 조절되는 상태라면 가끔 마시는 술 한잔 정도는 문제 없어요. 여성과 65세 이.. 2021. 10. 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2) - 운동 운동을 하면 근육은 설탕(포도당)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혈당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 뿐 아니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해서 혈당 감소가 수월하게 이뤄져요. 그래서, 강노 높은 운동을 오래 할 수록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만 청소나 걷기, 정원 가꾸기 같은 가벼운 활동도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모든 운동이 좋지만 당뇨병이 있는 상태라면 어떤 운동이 좋을지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 그리고 무거운 것 들기, 철봉 메달리기, 윗몸 일으키기와 같이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가급적 다른 사람과 같이 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스케줄을 .. 2021. 10. 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1) - 음식 혈당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들에 대해 알아볼께요. 먼저 음식 ! 당뇨가 있건 없건 건강한 음식 선택이 건강에 가장 중요!! 당뇨병이 있다면 음식이 어떻에 혈당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하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연속혈당기(CGM)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가격이 있고, 약간 불편하지만 어떤 음식이 혈당을 높이는지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검사에요. 저는 이 검사를 통해 맛있게 매운 떡볶이 소스나 매운 갈비찜에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혈당조절의 측면에서만 보자면, 트위스터가 매운갈비찜보다 훨씬 낫습니다. (심지어 매운 갈비찜을 먹을 때에는 밥도 먹지 않고, 다른 탄수화물도 먹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저 혈당은 모두 소스에서 온 것!) 어쨌든, 음식의 종류 뿐 아니라 양.. 2021. 10. 20. 비트(또는 베타인), 카르니틴. 피해야 하는 사람은? 베타인(비터인, betaine)은 비트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에요. 그리스어의 베타(β)에서 온 말이 아니고, 비트(beet)에서 온 말이어서. 원래는 비트인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만, 사실은 외국에서도 베타인 또는 비타인이라고 많이 한다고 해요.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고 해서, 소화에 도움을 주려고 챙겨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위산 분비를 촉진하다보니 속쓰림이나 구역질을 호소하는 분들도 간혹 계시긴 합니다. 카르니틴은 원래 고기에 많이 들어있어요. 고기의 살을 뜻하는 carne에서 온 말입니다. 긴 지방산들을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로 넣어주는 셔틀 역할을 해서 지방산의 사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이 복용합니다. 뇌까지 가서 눈이나 인지 기능까지 도움을 주는 것은 L-카르니틴은 아니구요. 아세틸-.. 2021. 10. 20. NK세포 활성도 검사란? NK세포 활성도 검사란? NK세포의 NK는 자연살해로 번역되는 Natural Killer의 약자입니다. 전체 림프구의 5~20%를 차지하는 이 세포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또는 암세포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역세포들은, 감염된 세포에 붙어 있는 표시(MHC,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를 보고 화학물질(사이토카인)을 내뿜에서 세포를 터트리거나(lysis) 죽게 만듭니다(apoptosis). 그런데, NK세포는 이런 표시(MHC)나 항체가 없이도 문제가 되는 세포들을 인식해 살해합니다. 표시를 하고, 이것을 다시 인식하는 과정이 없이 빠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자연살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고급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이런 모습이라는데요. 이름에 비해 귀엽.. 2021. 10. 20. 꼭 새벽에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등산? 꼭 새벽에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등산? 산림욕은 1982년에 일본 농림수산부가 만든 말입니다. 일본어로는 신린요쿠(shinrin-yoku), 영어로는 forest-bathing이라고 합니다. 일본도 산이 많다보니, 이것을 자원으로 활용하고 싶었던거 같아요. 사실 산림욕에는 단순히 등산을 통한 걷기 운동 이상의 효과가 있는데요, '산림욕의 생리학적 효과'라는 연구*에서는 숲에 앉아서 15분 정도 걷고, 15분 정도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 혈압, 맥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안정시에 우세한 부교감 신경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한 등산이라면, 굳이 몇 시간씩 산에 오르고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 면역력과 관련된 연구도 있었는데요. 2박 3.. 2021. 10. 20. 세인트존스워트, 성요한초 (2) 당신은 지금 100m달리기 출발선 앞에 서서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긴장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혈당과 혈압을 높여서, 달리기에 필요할 에너지와 혈액 공급에 대비합니다. 이 때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이름은 '코티솔'! 입니다.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낮아지는데요. 그래서, 100m 달리기 출발선 앞에서 긴장되던 것이, 나중에는 운동화만 봐도 긴장이 되는 상태가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쉽게 코티솔이 방출되서 혈당과 혈압 등을 높이는 스트레스 반응이 유도되고, 만성화가 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나중에는 코티솔이 모두 소진되는 부신피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2021. 10. 20.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