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Life Style as Medicine/Patient Information1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3) - 술 혈당이 떨어지면 간은 저장해뒀던 설탕을 혈액으로 내보내서 저혈당을 예방합니다. ​ 그런데,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바빠지게 되면 간에서 포도당을 만들지 못해서 혈당이 다시 올라가지 못해요. ​ 그래서 음주 후에 혈당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런 효과가 24시간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요. ​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녁에 음주를 하게 되면 그래서 새벽저혈당이 더 잘 생겨요. 새벽 2-3시에 저혈당 때문에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을 흘리면서 잠을 깨서 다시 못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당뇨병으로 치료중이시라면 우선 의사와 음주가 가능한지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는 신경 손상이나 망막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혈당이 잘 조절되는 상태라면 가끔 마시는 술 한잔 정도는 문제 없어요. ​ 여성과 65세 이.. 2021. 10. 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2) - 운동 운동을 하면 근육은 설탕(포도당)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혈당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 뿐 아니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해서 혈당 감소가 수월하게 이뤄져요. ​ 그래서, 강노 높은 운동을 오래 할 수록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만 청소나 걷기, 정원 가꾸기 같은 가벼운 활동도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모든 운동이 좋지만 당뇨병이 있는 상태라면 어떤 운동이 좋을지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 그리고 무거운 것 들기, 철봉 메달리기, 윗몸 일으키기와 같이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가급적 다른 사람과 같이 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스케줄을 .. 2021. 10. 20.
혈당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1) - 음식 혈당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들에 대해 알아볼께요. ​ 먼저 음식 ! 당뇨가 있건 없건 건강한 음식 선택이 건강에 가장 중요!! 당뇨병이 있다면 음식이 어떻에 혈당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하구요. ​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연속혈당기(CGM)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가격이 있고, 약간 불편하지만 어떤 음식이 혈당을 높이는지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검사에요. 저는 이 검사를 통해 맛있게 매운 떡볶이 소스나 매운 갈비찜에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혈당조절의 측면에서만 보자면, 트위스터가 매운갈비찜보다 훨씬 낫습니다. (심지어 매운 갈비찜을 먹을 때에는 밥도 먹지 않고, 다른 탄수화물도 먹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저 혈당은 모두 소스에서 온 것!) 어쨌든, 음식의 종류 뿐 아니라 양.. 2021. 10. 20.
위궤양은 스트레스 때문? - 헬리코박터가 원인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 위궤양은 스트레스 때문? ​ 전에 한스 셀리예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던가요? 쥐실험을 하는데, 주사 맞기 싫어서 도망다니던 쥐들이 부검에서 모두 위궤양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궤양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 이후로도 굉장히 오랫동안 스트레스가 위궤양을 일으킨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촌이 땅을사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배가 아픈 것처럼.. ​ 이걸 뒤집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요구르트 광고까지 찍었던 이 분 입니다. 베리 마셜. ​ 1982년에 나선형 모양의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에서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위궤양과 위암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세웁니다. 그런데 이걸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되자 ​ (세균이 증식하는 시간.. 2021. 10. 20.
심장 CT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종합검진을 받으러 가면, 선택 검사로 심장 CT검사가 있는 병원이 있는데요. ​ 심장의 혈관, 왕관 모양처럼 생겨서 '관상'동맥이라고 합니다. ​ 심장 CT 검사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혈관을 보는 검사와 관상동맥 칼슘스캔이라는 검사가 있습니다. ​ 심장혈관을 보는 CT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부분이 있는지 보는 검사이구요. ​ 관상동맥 칼슘스캔은 관상동맥에 칼슘을 측정하는 검사로, 막혔는지는 여부는 알 수 없어요. ​ 다만 플라크(plaque)라고 하는 죽상판은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엉겨붙어 수년에 걸쳐 커지는데요. 칼슘 스캔으로 관상동맥의 칼슘들을 측정해 칼슘 스코어라는 점수로 플라크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 혈관을 볼 때는 조영제가 필요하지만, 칼슘스캔에서는 조영제가 필요 없습니다. ​ 운동할.. 2021. 10. 18.
혈압을 낮추는 10가지 방법 (2) 6. 금연! 담배를 피우고 나면 몇 분 동안 계속 혈압이 높아져요. 금연하면 혈압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심장질환의 위험이 감소하고 전체적인 건강도 더 좋아져요. 너무 당연한 얘기라, 더 이상은 생략! ​ 7. 카페인 줄이기. 카페인이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는 아마 영원히 결론이 나지 않을꺼에요. 다만 카페인을 거의 안 먹는 사람이 갑자기 카페인을 먹게되면 혈압이 10mmHg까지도 높아져요. ​ 하지만 매일 마시는 사람에서는 카페인에 의한 혈압 상승은 없거나, 매우 적어요. ​ 가끔 혈압이 높은 분들이 커피 마시고 와서 그렇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매일 마시면 그런 효과는 거의 없어요. 정말로 카페인이 혈압을 높이는지 보려면 커피를 마시고 30분 이내에 혈압을 재보면 됩니.. 2021. 10. 18.
혈압을 낮추는 10가지 방법 (1) 1. 체중과 허리 둘레 줄이기 보통 체중이 늘면서 혈압도 높아져요. 체중이 증가하면 수면 무호흡증 처럼 숨쉬기도 어려워지고, 숨쉬는 것이 어려워지면 혈압도 높아집니다. ​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체중을 조금만 줄여도 혈압이 감소해요. 보통은 체중을 1kg 줄일 때마다 혈압이 1mmHg씩 감소합니다. ​ 허리 둘레도 중요한데요. 복부지방이요. 남자는 100cm, 여자는 90cm이 넘으면 고혈압 위험이 증가합니다. ​ ​ 2.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규칙적 운동, 그러니까 1주일에 150분 또는 30분씩 거의 매일 운동하면 혈압을 5~8mmHg 정도 낮출 수 있어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운동을 중단하면 다시 혈압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 고혈압 전단계라면 꾸준히 운동하면 고혈.. 2021. 10. 18.
피부 건조증. 병원에 갈까? 말까? 피부 건조증은 심각한 질병은 아니고, 요즘처럼 건조할 때 잘 생겨요. ​ 대개는 일시적이어서, 주로 겨울에만 생기거나 늦가을 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지만, 매년 반복되기도 합니다. ​ 대개, - 피부가 당기는 느낌, 특히 샤워나 목욕 또는 수영한 후에. - 피부가 푸석푸석 - 가려움증 - 각질 - 빨갛게 부어 오르는 경우도 있구요 - 건조해진 부위가 갈라져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원인은, - 날씨;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받아요. - 열; 난방기나 조리기의 열, 혹은 난로 등등은 습도를 낮추고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어요. - 뜨거운 물 샤워나 목욕; 뜨거운 물로 오랫 동안 샤워하거나 목욕하면 피부가 건조해져요. 염소로 소독이 된 수영장에서 수영해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요. - 비누나 샴.. 2021. 10. 7.
게실염의 식사요법 저도 대장에 게실이 몇 개 있어서 종종 게실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골치가... ​ 개실은 소장이나 대장 같은 소화기관에 조그맣게 생긴 주머니 같은거에요. 대부분은 대장에 많이 있어요. ​ 간혹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 자주 반복되고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장을 절제해버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항생제 치료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이 때 대부분 금식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음식을 다시 늘려가는데요. 음식을 쉬면서 소화기관에게도 쉴 시간을 주는거에요.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조금씩만 먹어야 합니다. ​ 며칠 동안은 덩어리가 없는 액체만 먹어야 합니다. - 맑은 국물 - 과일 껍질이나 덩어리가 없는 주스. 사과주스처럼요. - 작은 얼음 - 아이스바 (과일 덩어리 없는 아.. 2021. 9. 3.
헬리코박터균! - 뽀뽀로도 전파되나요? 헬리코박터균은 한국 사람은 대부분 다 있다? ​ 노년층에서는 90%에서, 중장년층에서는 70%에서 있지만, 어린이에서는 20%에서만 발견됩니다. 평균 2명 중 1명에서 있지만, 젊을수록 더 적어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요?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뜨겁습니다. WHO에서는 위암의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이 균이 있을 때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이 1-2%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두 치료를 해야 하는가? 하는 의견과, 균이 있을 경우 위의 손상이 진행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현재는 위암, 위궤양 등이 있는 경우에만 치료가 보험이 되어요. ​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되어서 위축성 위염이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서 선별급여가 .. 2021. 9. 2.
담낭용종 - 수술할까? 그냥 둘까? 대장 용종을 두면 암으로 변할 수 있다! 이런 말은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하지만 담낭 용종은 좀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 안쪽으로 돌출하는 모양을 가진 것들을 보통 용종, 또는 폴립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담낭 용종은, 담낭 안쪽으로 돌출한 것을 말하고, 담낭 폴립도 같은 말입니다. ​ 보통 초음파 검사를 하면 100명 중 약 5명, 그러니까 5% 정도에서 담낭 용종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국내의 한 대학병원 검진 통계를 보면 3% 정도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중년에서 많고, 1cm 미만 크기가 거의 대부분(98%)이었다고 해요. ​ 그냥 두면...? ​ 일본의 한 연구에서 담낭 용종을 5년간 관찰했더니 암이 발생한 예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 다른 연구에서는 1cm 이하의 용종을 평.. 2021. 9. 2.
바람만 닿아도 아프다구요? - 통풍의 식이요법 바람만 닿아도 아프다고 이름도 통풍인 이 병. 혈액의 요산 수치가 높아져서 관절 주변에 결정 같은 것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통증을 유발하는데요. ​ 요산은 퓨린이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물질이에요.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그래서 요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거나, 콩팥에서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요산 농도가 높아져 통풍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 통풍 식이 요법의 목표는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구요. 재발 위험을 낮추고, 관절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것입니다. ​ 통풍 관리를 위해서는 - 체중을 적정 체중으로 유지하고, - 퓨린이 많은 음식을 조금 주의하고 (완전히 끊는 것은 아니고) - 요산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 과체중이 되면 통풍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져요. 물을 충.. 2021. 9. 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