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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s Medicine243

혈액순환이 안 되면 생기는 피부염. - 정체피부염 정체피부염은 주로 다리에 생기구요. 정맥의 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합니다. ​ 혈관은 동맥과 정맥이 있는데요, 심장에서 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동맥이구요.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이 지나가는 혈관은 정맥입니다. ​ 정체피부염은 정맥과 관련이 있구요. 정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다리에 혈액이 고이게 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붓고, 가렵고, 색이 변하고, 심하면 궤양이 생기기도 해요. ​ 정체피부염이 잘 생기는 사람들. 나이가 들면 정맥에 있는 밸브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그래서 다리에 있는 혈관에 혈액이 더 잘 고여요. 그래서 나이가 들 수록 더 잘 생깁니다. 처음에 혈액이 고이면 ㅏ리가 붓고 피부에 염증이 생겨서 발진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 심부정맥 혈전과 같이 다리의 혈액 순환에 영향을.. 2022. 2. 19.
카페인과 건강 건강 관련 기사의 단골 주제이죠. ​ 종종, 커피 장사와 커피가 아닌 음료수를 파는 장사들이 열심히 싸우는 결과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늘 팽팽한데요. ​ 며칠 전 미국 의사협회지(JAMA)에 커피와 건강에 대해 실린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 (2022. 2. 15) ​ 카페인은? 커피콩, 차잎, 카카오빈, 과라나와 같은 몇몇 식물에 들어있는 화학적 자극제(흥분제..?)(chemical stimulant)ㅇㅣ며, 합성해서 만들 수도 있고, 음료수, 음식, 알약, 보충제 등에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 ​ 대개 마시면 45분 이내에 혈액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2.5-4.5시간 정도 카페인 효과가 지속됩.. 2022. 2. 18.
심방세동..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 2022년 1월 25일 미국 예방정책국 특별위원회(USPSTF, US Preventive Service Task Force)에서는 심방세동에 대한 선별검사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 부정맥은 심장이 뛰는 리듬이 불규칙한 것인데요. 심방세동은 부정맥중에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여성 보다는 남성에서 더 많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많아져서, 85세 이상 인구의 10%에서 심방세동이 발견됩니다. ​ 증상은? 숨이차거나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심방세동 환자들은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증상이 있는 분들은 검사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증상이 없는데도 선별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뇌졸중 발생 위험을 매우 높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2022. 2. 17.
심장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은 어떻게? (2) 말씀드린 것처럼, LS7은 7가지 생활습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인데요. 1. 혈압 2. 콜레스테롤 3. 혈당 4. 운동 5. 식사 6. 체중 7. 흡연 각각에 대해 0, 1, 2로 점수를 매기구요. 우리는 10점을 넘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선 마지막 검진 결과지 찾아서 옆에 두시고 자신의 점수를 계산해봅시다! 지난 번 글에서는 4번까지 알아봤구요. https://lifestylemedicine.tistory.com/148 심장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은 어떻게? (1) 건강은 타고나는 것보다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https://lifestylemedicine.tistory.com/147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7가지 생활습관 (2) (1)편에서 이어집니다. ​ 질병 위험을 높 .. 2022. 2. 15.
심장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은 어떻게? (1) 건강은 타고나는 것보다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https://lifestylemedicine.tistory.com/147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7가지 생활습관 (2) (1)편에서 이어집니다. ​ 질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종종 더티 진(Dirty gene)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심장 질환과 관련된 더티 진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생활습관 관리를 잘 하면, 충분히 질병 lifestylemedicine.tistory.com 노력을 어떻에 하면 좋을까요? 너무 막연하죠... 이번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해요. ​ 말씀드린 것처럼, LS7은 7가지 생활습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인데요. ​ 1. 혈압 2. 콜레스테롤 3. 혈당 4. 운동 5. 식사 6. 체중 7. 흡연 ​ 각 항목을 .. 2022. 2. 14.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7가지 생활습관 (2) (1)편에서 이어집니다. ​ 질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종종 더티 진(Dirty gene)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심장 질환과 관련된 더티 진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생활습관 관리를 잘 하면, 충분히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올 해 초에요.. * ​ 이번 연구에 따르면, * 이전에 관상동맥질환이 없던 45세 이상의 백인 8천명, 흑인 2천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평생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27%였습니다. ​ LS7 점수는 10-14점이면 '이상적(ideal)' 5-9점은 '보통(intermediate)' 0-4점은 '불량(poor)'로 분류했어요. '이상적' 그룹에서 심혈관 발생 위험은 16.6%로 평균인 27%에 비해 거의 절반 정도 수준이었구요. '불량' 그룹에서는 4.. 2022. 2. 10.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7가지 생활습관 (1)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만든 라이프스 심플 7(Life's Simple 7) 권고사항을 따르면 평생 관상동맥심질환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2022년 1월 31일에 발표된 내용입니다) ​ 관상동맥질환의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해당됩니다. ​ ​ 미국 심장학회는 심혈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7가지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심혈관 건강 상태를 정의했습니다. ​ 7가지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연 2. 건강한 식사 3. 운동 4. 체중 조절 5. 혈압 조절 6. 콜레스테롤 조절 7. 혈당 조절 ​ 인생에서 이렇게 딱 7개만 잘 하면 된다고 해서 라이프스 심플 7(L.. 2022. 2. 9.
고지혈증 약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과일? 미국에서 2월은 자몽의 달이에요. (National Grapefruit Month) ​ ​ 자몽, 그리고 자몽 쥬스는 많은 약들에 영향을 주는데요. 그래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 자몽 안에 들어있는 베르가모틴 때문입니다. 베르가모틴은 자몽 뿐 아니라 뽀멜로나 베르가모뜨에도 들어있어요. ​ 베르가모틴은 간에 있는 CYP3A4라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처방 받은 약들 중에 CYP3A4를 통해 대사되는 약들이 있어요. ​ 자몽이나 자몽 쥬스를 많이 먹게 되면 CYP3A4의 작용이 감소해서 약물의 대사 속도가 느려져서 약물 농도가 점점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약의 부작용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고지혈증 약 중에는 몇 가지가 CYP3A4를 통해 대사됩니다. 아토바스타틴(리피토).. 2022. 2. 8.
맥파(전달)속도검사, PWV - pulse wave velocity 맥파속도 검사 혹은 맥파전달속도검사.. 들어보셨나요? ​ 발목상완지수(ABI)가 혈관이 얼만큼 좁아졌는지 보는 검사라면, 이 검사는 혈관이 얼마나 딱딱해졌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보통 두 가지를 같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 심장이 수축을 하게 되면, 좌심방에서 혈액이 뿜어져 나와서 대동맥으로 가요. 그리고 여기서 팔, 다리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수축 후에 압력이 전체 동맥으로 전달됩니다. 이때 동맥이 딱딱하게 굳어있으면 전달 속도가 더 빨라져요. ​ 먼 곳까지 파동이 도달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게 됩니다. 혈관이 딱딱해질 수록 맥파 속도가 빨라지면서 팔과 다리의 도달 시간 차이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딱딱해져서 맥파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보통 두 부위를 .. 2022. 2. 7.
리비알..? 요즘 대리 처방 의혹으로 유명해진 '리비알'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 ​ '리비알'은 상품명이구요. 성분은 '티볼론' 입니다. ​ 주로 폐경 여성에서 갱년기 증상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구요. 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90개 이상 국가에서 사용 승인이 나 있는 약물이지만, 미국에서는 퇴출되었습니다. ​ 골다공증에 대한 효과를 보기 위한 LIFT 연구에서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90개 이상 국가에서 사용되는 이유는 이 약이 갖는 장점과 효과도 많기 때문입니다. ​ 리비알은 '선택적 조직 에스트로겐 활성 조절제' (STEAR, selective tissue estrogenic activity regulator) 계열인데요.. 2022. 2. 5.
항생제에 죽지 않는 헬리코박터? - 내성돌연변이검사 헬리코박터 균 이야기는 앞에서도 몇 번 말씀드렸는데요. 사람의 위 점막에서 사는 균으로 만성 위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MALT 림프종 등과 관련이 있어요. 검사를 통해 균이 입증되면 1차 치료제는 흔히 3제 요법이라고 하고, 3제의 3가지 중에 두 개가 항생제인데요. 아목시실린과 클래리스로마이신 입니다. 최근 10여년 동안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률이 증가해서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내성률은 45%까지 보고되고 있구요. 1차 3제요법 성공률은 2013년에 66%로 보고되었으나, 현재는 더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성률이 증가하고, 제균치료 성공률이 낮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내성돌연변이 유전자(내성과 관련된 point mutation.. 2022. 2. 4.
콜레스테롤 수치가 같아도 치료가 다른 이유.. - 위험도에 따른 치료 계획 콜레스테롤 수치가 같아도 치료가 다른 이유.. - 위험도에 따른 치료 계획 건강 검진을 받고 나서 주변 사람들과 결과지를 비교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간혹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같은데 누구는 약을 먹기도 하고, 누군가는 약을 먹지 않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종종 의사가 과도하게 약을 처방한다고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복용하는 이유는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발생하는 동맥경화에 의한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런 심혈관질환이 발생하는 정도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른 요인들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가령,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에게서는 더 잘 발생하구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C가 높은 경우에는 더 덜 발생해요. 몇 가지 주요 위험요인들에 대..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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