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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코끼리. White elephant 지난번에는 회색 코뿔소와 까만 백조였는데요, 오늘은 하얀 코끼리입니닷. ​ “The term white elephant refers to an extravagant, impractical gift that cannot be easily disposed of. The phrase is said to come from the historic practice of the King of Siam (now Thailand) giving rare albino elephants to courtiers who had displeased him, so that they might be ruined by the animals' upkeep costs.” ​ 불교에서 흰 코끼리가 귀한 존재인 이유는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 2022. 4. 15.
회색 코뿔소, Gray Rhinos A “gray rhino” is a highly probable, high impact yet neglected threat: kin to both the elephant in the room and the improbable and unforeseeable black swan. Gray rhinos are not random surprises, but occur after a series of warnings and visible evidence. ​ 회색 코뿔소, 그레이 라이노스(Gray rhinos)는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크고,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위협이지만, 아직 무시되고 있는 것들을 의미합니다. 언제 나에게로 퍼질지 모르는 불구경처럼.. ​ 2013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2022. 4. 15.
Quarantine / Cordon sanitaire Quarantine은 14-15세기의 베니스 말로 40일을 뜻하는 quarantena 또는 quarataine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흑사병(페스트)이 유럽을 뒤덮던 시절, 외부에서 온 배들은 40일 동안 격리되어 있었어야 했다. ​ 비슷한 걸로 프랑스에는 cordon sanitaire가 있는데, 황열이 프랑스에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서 바다가 아니라 국경에서 이뤄졌다. 펜스를 설치하고 그 안에 사람들을 가뒀다. cordon은 끈, 리본... 이런 의미고, (꼬르동 블루는 파란 리본) sanitaire는 보건, 위생.. 이런 뜻. 그러니까 위생 끈.. 이런 의미. 방역선이라고 하기도.. ​ 방역선을 주장한 사람은 아실 아드리엥 프루스트(Achille Adrien Proust)로 파리 대학교 의과대.. 2022. 4. 15.
Second Nature Second Nature.. 두 번째 자연.? ​ 그런 의미는 아니구요. ​ 타고난 것은 아니지만, 후천적으로 몸에 벤 습관이나 기술을 말합니다. ​ 메리엄 웹스터의 정의는 ; an acquired deeply ingrained habit or skill ​ 비슷한 말로, custom, fashion, habit, habitude, pattern, practice, ritual... 등등을 제시하고 있네요. ​ "Now, after a year in which Covid plays a part in all decision making and when streaming has become second nature for almost anyone who has access to the internet, th.. 2022. 4. 15.
Einspanner. 아인슈페너 까페 아인슈페너(caffe einspanner) 혹은 그냥 아인슈페너라고 하기도. ​ 한 마리 말이 이끄는 마차를 뜻하는 말이라고. ​ 비엔나 스페셜티인데, 진한 블랙커피에 윗부분을 휘핑크림으로 덮고 설탕 파우더를 위에 뿌린게 보통이다. ​ 1683년이었는데, 터키의 두 번째 포위 공격에서 비엔나를 구해내려는 폴란드-합스부르크 군대의 병사들은 이상한 콩이 들어있는 자루를 발견하는데, 처음에는 낙타 사료라고 생각해서 태워버리려고 했다. ​ 폴란드의 왕, Jan III Sobieski는 장교 중 한명인 저지 프란치세크 쿨치츠키(Jerzy Franciszek Kulczycki)에게 비엔나 전투에서 활약한 공로로 그 자루중 하나를 받았고, 그것으로 비엔나 최초의 커피 하우스를 오픈했다. ​ (1683년.. 그리.. 2022. 4. 15.
롱코비드(7) 미각과 후각 COVID 감염 후에 후각을 잃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 다른 바이러스들의 경우 몇 주, 일부에서는 몇 달이 걸려 회복되기도 하는데요. COVID와 관련해 데이터는 많지 않지만, 비슷한 양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각 후각 문제를 겪는 경우의 약 10% 정도에서 이 문제가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미각이나 후각에 문제가 생기면, 맛이 짜거나, 달거나, 혹은 쇠맛(금속맛)이 느껴지기도 해요. 쓴맛이 느껴진다고 하는 분들도 적지 않더라구요. 이것이 식욕에 영향을 주기도 해서, 입맛이 떨어져 체중이 줄기도 하고, 몇몇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 되서 오시기도 하더라구요. ​ 미각을 개선하는 방법> -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음식에 대한 선호가 바뀔 수도 .. 2022. 4. 15.
롱코비드(6) 숨이 차요... 숨이 차면 일단 너무 걱정이 많아집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먼저겠죠. ​ 병원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숨이 찬 증상이 지속된다면, ​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세를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자세에 따라 근육에 힘이 덜 들어가거나 더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자세를 바꾸면서 숨을 쉬어보면 가장 편한 자세가 있을꺼에요. ​ 공황장애가 있다면 숨찬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어요. 편안한 자세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힘을 빼시고... ​ 코로나에서 회복중이시라면 가슴이나 골반에 배게를 두고 앞으로 엎드리는 것이 숨이 찬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막상 해보고 불편하거나 효과가 없다면 다른 자세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 2022. 4. 12.
롱코비드(5) 기침 기침은 자극적인 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방어작용입니다. 그래서 기침은 정상적일 뿐 아니라 매우 중요한 기능이에요. ​ 폐가 자극이 되고 나면 마른 기침이 지속됩니다. (바이러스 후에 하는 기침처럼요.) ​이런 기침은 회복되면서 사라져요. 길면 보통 8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서는 얼마나 지속되는지에대해 아직 잘 모르는 상태에요. ​ 코로나는 대부분 마른기침을 하는데요. 기침을 조절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 마른 기침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 할 것!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하루 종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아요. - 꿀이나 레몬이 있는 따뜻한 물로 목을 진정시킨다. - 기침이 시작될 것 같으면 수분을 약간 마신다. - 기침을 할 것 같으면.. 2022. 4. 12.
롱코비드(4) 기억력과 집중력 관리 우선은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 기억력과 집중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코비드 후에 흔이 있는 일이니까요. ​ 가족, 친구, 동료들과 이런 문제에 대해 상의하고. 업무나 해야할 일 등에 대해 자주 떠올려주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우선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3P 원칙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Pace(속도조절하기), Plan(계획하기), Prioritize(우선순위정하기) ​ 1) 속도조절하기 - 스스로 천천히 해도 된다고 허락하기! 한 번에 많은 것들을 하려고 하지마시구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정도보다 적게만 하는거에요. - 업무 사이에 휴식하기와 일을 분산하기! 무리하면 회복이 늦어져요. 약간 피곤한 정도까지만 일하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요. 업무나 활동 .. 2022. 4. 5.
롱코비드 (3) "기억력과 집중력이 회복이 안 돼요!" 기억력과 집중력 문제를 오래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일부에서는 약간의 어려움을 오랫동안 겪게 된다고 해요.. ​ 코로나로 심하게 힘들었던 분들에서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한 정보를 떠올리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과거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지 못할 수 있구요.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먹을 시간을 잊는 것처럼. ​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이것 저것 섞여 있는 서랍에서 무언가를 찾는 것이 힘들다거나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주는데 어려움이 생기거나 빨리 말하는 것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TV를 켜두고 옆사람과 대화가 어렵다거나 여러 사람이 이야기할 때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 수행능력이 떨어지기도 해요. 문제를.. 2022. 4. 4.
갈마동 무이. 바질소바와 후토마끼 갈마동 언덕 넘어가는 길에 있는 ‘무이’ 이게 무슨 뜻일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아마도 유일무이. 의 무이가 아닐까? 독특하기도 하고. 비슷한 메뉴는 못 본 것 같다. 아직, ​ 단점이라면 다찌로 되어있고 좌석수가 적어서 늦으면 만석이어서 웨이팅이… 주문이 들어와야 만들어서 좌석 회전도 느린편 처음에 못 앉으면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 바질소바와 후토마끼.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새우튀김 소면이 메뉴의 전부! ​ 셋 다 훌륭하다 후토마끼는 매우 커서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다. ​ 최근에도 한 번 갔다가 만석이어서 그냥 돌아온 집. 2022. 3. 31.
자하손만두. 서울의 지붕 같은 언덕에… 작년 연말에 밀린 학회들이 열리면서 거의 매주 서울에 가던 때.. 용산 강의 가기전에 가벼운 산책겸 들린 자하손만두 시간 여유가 조금 더 있었으면 석파정에 가려고 했는데 일정이 빠듯해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갔다가 총총 내려와서 학회장으로 이동했다. ​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본 선셋 ​ 자하손만두. 담백한 매력이 음식들 정갈하다. ​ 녹두전이 대박 기름이 많지 않으면서 적당히 크리스피하다. 요즘 녹두전은 거의 deep frying이라 튀김느낌인데… 요즘 보기 힘든 녹두전… ​ 3년 전에는 포스터 발표한 전공의들 밥사준다고 갔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전공의들도 가정의학회에 잘 안가서 밥 사주러 갈 일도 별로… ​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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